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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셀트리온, 씨젠, 유한양행 주가 급락! 제약바이오 언제 괜찮아질까?

by 라소리Rassori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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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2월 23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아쉽게도 이날도 급락장이 이어졌어요. 이번 급락 이유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나스닥 급락 여파라고 하네요. 외국인이 어찌나 열심히 팔아대는지 개인과 기관이 열심히 사들였음에도 감당이 되지 않았어요.

 

그나마 코스피는 SK하이닉스, NAVER 등이 힘차게 받쳐주었는데 코스닥은 좀 많이 안 좋게 마감되었어요. 나스닥이 살아나줘야 코스닥도 같이 살아날 텐데 지금 미국 23일 장 시작 분위기를 보니 이날도 별로 가망이 없어 보이네요ㅠ

 

 

 

 

제약바이오 섹터는 여전히 에이치엘비 사건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실적 발표 이후 더 크게 하락하는 종목들도 눈에 띄었어요.

 

특히 씨젠은 실적이 좋게 나왔음에도 급락을 이어가고 있죠. 실적이 아무리 전년 대비 좋게 나와도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해 버리면 주가가 빠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하루만 급락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주가 흐름이 계속해서 더 나빠지는 경우도 꽤 많아요. 오죽하면 어닝 쇼크가 나오면 그 즉시 다 던지고 튀라는 말도 있죠.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니 무조건 던져서는 안 되겠지만요.

 

 

셀트리온 역시 엄청난 실적이 나왔는데도 급락해버렸어요. 유한양행을 제치고 2020년 기준으로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음에도 시장 전망치 하회, 즉 어닝 쇼크를 시현했다는 게 이날 급락의 원인이었어요.

 

최근 계속되는 하락이 불안해 보였는데 이날의 한방으로 결국 30만원까지 깨져버렸네요. 코로나19 치료제 이슈로 올랐던 것을 거의 다 반납하고 심지어 급등 이전 주가보다도 더 내려와버렸어요.

 

 

셀트리온의 어닝 쇼크 원인은 코로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연구 및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짐작되고 있어요. 신약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이 드니까요.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이런 내용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는 거겠죠. 만약 어닝 쇼크가 뜬 순간 이 기업이 앞으로는 기울어질 거란 걸 암시하는 뭔가가 보인다면 바로 다 던지는 게 맞을 거예요. 하지만 셀트리온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2021년 한해를 아주 좋게 전망하고 있어요. 현재 제약바이오 기업 매출 1위라는 부분만 봐도 이미 대단한 일인데 그보다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하죠. 거기다 렉키로나주의 해외 수출 가능성도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상태예요. (저 개인적으로는 안 될 이유가 있나 싶어요.)

 

던질까 말까 사이에서 고민이 된다면 이 기업의 전망이 좋을까 나쁠까를 판단해서 결정하면 가장 정확한 것 같아요. 다시 말해 앞으로 계속 발전할 기업인지, 실적은 꾸준히 좋아질 건지, 그 두 가지만 냉정하게 잘 판단해봐도 틀린 결정을 할 가능성이 확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유한양행은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빠지고 있어요. 어찌나 심하게 내려갔는지 작년 말에 제가 매수한 가격 근처까지 와버렸네요. (첫 번째 급등 때 팔아버렸던ㅠ)

 

 

유한양행의 실적은 24일 오후 4시에 발표될 예정이에요. 유한양행은 파이프라인도 많고, 하는 일이나 제품도 정말 많죠. 홈페이지에 가서 제품 정보를 눌러보면 끝도 없이 나올 정도예요.

 

진행되고 있는 일들도 많은데 그중 하나만 말하자면 일단 미국에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죠. 병용임상3상을 준비 중에 있고요. 올해 1월 18일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이저티닙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내기도 했어요.

 

그나저나 WOW... 지금 미국 증시 엄청 폭락하다가 조금씩 반등하고 있네요. 다우존스가 1% 넘게 하락하다가 -0.28%가 되었고, 나스닥은 2.8% 정도 폭락하다가 -1.24%가 되었어요. 애플은 118.39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간신히 123로 올라왔네요.

 

뉴스를 보니 "미 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부담을 가하는 중"이라고 나오고 있어요. (이 와중에 애플 118.39에 산 개미 부럽네요. 123에 사려니 왠지 억울... 그래도 사고 싶은데 "현지 거래소 전산장애로 체결 데이터가 수신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공지가 떠요.)

 

과연 어떻게 마감될 것인지 얼른 자고 일어나서 봐야겠네요.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추가: 제롬 파월 의장 뉴스 뜨네요. 역시나 저번과 별 다를 거 없는 내용이에요.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들어섰지만 Fed가 목표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고, 고용이 Maximum 수준으로 이뤄지고, 인플레이션이 2%라는 목표치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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