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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블로그 수다

[잡담] 그냥 소소한 티스토리 블로그 수다 31 - 글 발행 후 수정하면 저품질 위험 있을까?

by 라소리Rassori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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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글 발행 후에 글을 수정하는 것에 대한 얘기예요. 예전에도 저품질 관련해서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래도 그때그때 상황이 조금씩 다른 만큼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보아요.

 

무슨 상황인지부터 말하자면 최근 일주일 넘게 다음 DAUM 검색 유입이 평소의 반 이상(200 정도) 날아간 상태에서 안 돌아오고 있어요. 조금이면 몰라도 이 정도라면 또 제가 뭔가 잘못했다는 뜻이겠죠😂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게 되기 시작할 때쯤에 확실히 실수한 게 있더라구요. 요약해 보자면...

 

1.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00 부분을 왕창 떼어내버린 뒤 발행

2. 00을 검색해서 누군가 들어옴(하필 사람들이 검색을 많이 할만한 단어였음. 이를 테면 쌤썽전자 정도 <- 이렇게 적는 건 이 글이 그 단어로 검색될까봐)

3. 어? 분명 00 부분은 다 지웠는데 어떻게 들어온 거지? 하고 봤더니 해시태그에 00이 남아 있었음 (헉)

4. 급하게 해시태그 삭제

5. 이제 그 글에 00라는 단어는 완전히 없는 상태. 그런데 잠시 후 00으로 또 들어옴 (캐시 때문인지 지워도 얼마간 남아 있는 듯)  

 

아무래도 이때가 문제가 되었던 것 같은데... 정리하자면, 글이 발행된 후 어떤 사람이 특정 검색어로 들어왔는데 그 이후 그 부분을 지우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워서 없는데 캐시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또 들어오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라는 거예요.

 

그렇다고 글 수정 자체를 겁낼 필요는 없고요. 제 경우 평소에 글 발행 후 작은 수정은 거의 항상 해왔거든요. 그냥 누군가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그 부분이 완전히 삭제되고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건 네이버, 구글, 다음 중에서 다음 검색 유입만 반토막이 났고 그보다 더 내려가고 있진 않다는 거예요.

 

웬일로 요즘은 네이버가 좀 받쳐주고 있는데 이건 언제든 훅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걸핏하면 훅 가더라구요.

 

구글은 너무 랜덤하게 왔다갔다해서 갈피를 못 잡겠네요. 그래도 얘는 나머지 둘처럼 어느 날 갑자기 크게 감소되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다음의 경우는 예전 경험상 검색 유입이 하루 총 70-100 정도만 되어도 버티다 보면 조금씩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요. 30 이하로 가면 심각한 거지만요.

 

근데 사실 전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에요. 블로그 생활에 정말 한계가 와서 1주일에 3번 정도로 줄일지 심각하게 고민이 되고 있거든요. (1년 가까이 비슷한 소리를ㅋㅋㅋㅋ)

 

인생을 사는데 별 지장 없이 즐겁게 블로그를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이게 뭔가 "블로그 VS 인생"이 되어 버린 기분이에요.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인생을 선택하는 게 맞는 거겠죠.

 

이미 실행에 조금씩 옮기고 있기도 해요. 아쉽지만 블로그3은 한 달 전쯤, 블로그2는 일주일 전쯤 손을 뗐어요. (이럴 줄 알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늘 결단을 해야 하는 법이겠죠. 하나만 제대로 하기도 힘든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전 변덕이 심하니 너무 심각하게는 듣지 마세요. 저도 시간이 좀 더 흘러 봐야 알 것 같아요. 오히려 음식 수다, 일상 수다 등 수다 떠느라 글을 더 올리게 될 수도 있어요. 큰 영양가 없는 잡담 글은 오히려 쓰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거든요.

 

아무튼 더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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