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장중(오전 10시 전후)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NH투자증권 QV에서 한 것입니다.
미국 5월 10일 장은 나스닥이 어마어마하게 빠져버렸군요. 2.55%나 하락했다고 나오길래 또 신한 알파가 맛이 갔나 했는데 다른 데서 확인해봐도 마찬가지였어요.
최근의 나스닥 하락으로 인해 수익권이었던 저의 미국 주식 일부는 제자리 또는 마이너스가 되어버렸네요. 어떤 종목은 11% 수익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도 있답니다. (어이 상실ㅎㅎ)
역시나 한국 시장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에요. 코스닥이 빨리 다시 천스닥이 되어야 제 종목들이 좀 빨개질 텐데 이렇게 되면 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신한 알파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나오질 않네요. (실화냐...) 제 지인은 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해봐도 안 되고 있어요. SK만 친 뒤 목록에서 봐도 다른 SK 계열사 다 나오는데 SKIET만 안 나오네요.
그래서 PC에서 신한 HTS로 들어갔는데 거기서는 보였으나 1분봉 차트를 연 순간 프로그램이 얼어버렸어요ㅎㅎ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아마 SKIET 사고파는 사람들이 폭주해서 그런 것 같아요. 몇 번 해봐도 완전히 정지가 되어서 결국 SKIET 1분봉 차트는 영웅문S HTS로 봐야 했어요. (영웅문은 잘만 돌아가는군요. 참고로 제 컴퓨터 사양은 빵빵한 편이에요.)
폰으로는 NH투자증권 QV에서 캡처해 봤어요. 이 앱도 나쁘지 않네요~
그나저나 어떻게 이게 따상에 실패할 수 있는 거죠?ㅠ 저는 NH랑 미래에셋에서 각각 1주씩 받았는데 1주는 21만원에 부랴부랴 팔고 나머지 1주는 못 팔고 있어요. 너무 폭락해 버려서...
잡주면 몰라도 종목이 종목이니 만큼 걍 존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설마 그럴까 싶지만 혹시라도 공모가 아래로 내려오면 추가매수 하면서 말이에요.
하락종목 순위에서도 아주 그냥 일등을 하고 있네요ㅠ
지금 164000원까지 올라오긴 했으나 그래도 이 가격에 팔기는 너무 아깝네요. 일단 조금만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겠어요. 18만원쯤 온다면 확 털어버릴까 싶기도 해요. 일단 지금 매우 바쁘므로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코스피/코스닥 장마감 차트 추가*
이미 주가가 내려가 있는 종목이 많아서인지 코스피/코스닥은 나스닥 폭락에 비해 많이 하락하지는 않았네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6.43% 하락으로 154,500에 마감되면서 할말을 잃게 만들었어요. (아래는 5월 11일 10분 봉 차트)
뉴스를 보니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105,000원이라는 확정 공모가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직전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때보다 3배나 높은 몸값"이라는데 가격을 왜 이렇게 정한 건지 알 수 없네요.
SK아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은 4,693억원, 순이익은 882억 원에 불과한 수준이에요. 공모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5배에 이르는데 이런 상황이면 주가가 더 올라가기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겠어요.
그 외의 하락 원인으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 2차전지 업종 약세, 하필이면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폭락 바로 다음날 상장한 것" 등이 거론되고 있네요. (근데 개인은 사고 외국인이 엄청 팔았던데...)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기업이니 전기차의 발전과 함께 주가도 올라갈 수 있겠죠. 혹시라도 나중에 전고체전지가 도입된다는 얘기가 들리면 큰일이지만 당장엔 그런 걱정보다는 빨리 전기차 섹터가 다시 핫해지기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아요.
몇 달 전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폭등할 때 상장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필이면 지금 같은 때 상장한 게 정말 안타깝네요...
오후 6시 추가: 이제 신한 앱에서도 SKIET가 보이는데...
시간외에서는 1.94% 더 하락했군요.
그냥 시초에 팔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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