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주식 이야기

신한금융투자 미국/해외 주식 이용 신청하기! (애플, 스타벅스, 니콜라, 보잉, 화이자 주가)

by 라소리Rassori 2021. 1. 1.
320x100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29-31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미국 주식에 무척 관심이 많아요. 아직 실제로 산 건 없지만 모의 투자는 하고 있고, 관심 있는 기업의 주식은 생각날 때마다 들여다보기도 해요.

 

실제로 안 하고 있는 이유는 장투를 할지 단타를 할지 결정을 하기가 어려워서예요. 애플이나 구글 등 많은 경우 장투가 옳은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단타가 체질이거든요.

 

거기다 1년 수익이 250만원이 넘어가면 양도세를 내야 하는 문제도 있죠. 그것 때문에 미국에 가족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서 해볼까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그렇게 하려니 기왕 하는 거 제 명의로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현재 사용 중인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열어보기로 결정했어요. 당장 할 건 아니더라도 좋은 가격이 왔을 때 바로 매수를 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괜찮겠더라구요.

 

저는 이미 국내 주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정은 아주 간단했어요. 우선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오른쪽 상단에 "메뉴"로 갑니다.

 

 

다음은 "해외주식"으로 간 뒤 "해외주식 주문"을 눌러요.

 

 

그러면 "해외주식 이용신청"을 하라는 메시지가 뜰 거예요. 그걸 누르면 신청을 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저는 뭔가 체크하라는 게 많아서 다 눌러서 읽어 본 뒤 체크를 했어요. 읽어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아래 캡처 중간에 보이는 "해외주식팀"에 전화를 해서 바로바로 물어봤고요.

 

 

위 캡처에 "가능 통화 범위"는 3가지가 나왔는데 저는 그중 중간에 있는 "원화+거래통화"를 선택했어요. 이걸로 해두면 주식을 살 때마다 바로 자동 환전이 되어서 사진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한 단어는 기억이 안 나는데 첫 번째 건 미국 외에 다른 나라 주식도 할 경우 선택하는 거고, 마지막에 있는 건 자동 환전이 아니고 미리 환전을 해두고 매매하는 거라고 했어요.

 

미리 왕창 환전해두는 것이 매수할 때마다 자동 환전 되는 것보다 수수료 면에서 더 이득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 이유로 "원화+거래통화"를 주로 많이들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런 뒤 마지막에 "투자성향"을 등록했어요. 저의 투자성향은 "안정추구형"으로 나왔어요. 원래는 아니었는데 초반에 위험하게 하다가 몇 번 세게 당한 뒤 쫄보 성향으로 바뀌었어요. 지금은 "쬐끔 벌어도 안전하게!"를 추구하고 있죠.

 


 

해외주식 이용 신청은 이렇게 간단하게 끝이 났어요. 전체 과정 중 설명을 읽어보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다행히 전화 통화로 의문을 해결해가며 신청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저는 미국 주식 매매에 관해서만 물어봤어요.)

 

계좌는 앱에서 알아서 국내/해외가 구분되어 나타난다고 해요. 이제 이 하나의 앱으로 한국 주식, 해외 주식 다 할 수 있게 된 거죠. 

 

다 마무리된 뒤엔 관심종목편집으로 가서 스타벅스와 애플을 추가했어요. starbu...라고 쓰고 있는데 왼쪽에 나와서 콕 눌렀답니다. 그 이후 저장을 눌렀고요.

 

 

아래는 이걸 신청했던 12월 30일에 캡처한 애플(APPLE INC)의 차트예요. 미국은 29일 장이 끝나고 30일 아침을 맞이하는 중이었죠. "거래량" 바로 위에 보면 환율이 나와 있고, 주가를 달러와 원으로 확인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거래량 밑에 보면 "15분 지연"이란 말이 붙어 있어요. 이건 서비스를 신청하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좀 불편해도 그냥 인베스팅 닷컴 같은 데서 실시간 주가를 확인해본 뒤 사고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하려면 역시 눈과 손이 재빨라야 할 것 같아요. 안 그러면 오히려 서비스 신청하는 것보다 손해를 볼 수도 있겠죠. 숫자가 엄청 빠르게 바뀌니까요. 저라면 아마 인베스팅 닷컴에서 주가 확인한 뒤 그냥 시장가로 주문할 것 같아요.

 


 

원래는 이날 애플을 바로 사려고 했는데 일단 꾹 참아보기로 했어요. 앞으로는 절대 조급하게 주식을 하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있거든요. 거기다 이 시점의 애플은 애플카의 현실성이나 출시 시점 등에 대한 의문들로 주가가 좀 내려갈 것으로 보였어요.

 

아래는 이틀이 지나고 12월 31일 장이 마무리된 상황이에요. 미국은 12월 31일에도 장이 열렸죠. 주가를 확인해 보니 역시나 떨어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일단 아직은 사지 않으려고 해요. 솔직히 요즘 증시는 미국 한국 모두 버블과 광기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걸로 보이거든요. 버블이 있는 동안은 그걸 잘 이용하면 좋긴 하겠지만 새가슴인 저에겐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버블이 이대로 탄탄히 굳어져서 더욱 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그렇게 되면 또 그때 상황에 맞춰서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 크게 보면 "폭락장이 올 거다" vs "굴곡은 있겠지만 결국 2021년 안에 코스피 3천을 뚫을 거다"는 의견으로 나뉘던데 저는 후자에 동의하고 있긴 해요. 그래도 일단은 최대한 글로벌 이슈가 줄어든 안정감 있는 시기를 기다려 보고 싶네요. ("굴곡"이 온다면 매수 의향 듬뿍 있긴 함)

 

스타벅스(STARBUCKS CORP)는 29일에 샀더라면 벌었겠네요. 너무 갖고 싶으면서도 왜 이렇게 올라가는 건지 의아하기도 해요.

 

 

한화솔루션 때문에 보고 있는 니콜라 (NIKOLA CORPORATION)도 이제 신한 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버벅거릴 때가 많은 앱이긴 한데 키움증권 영웅문도 그럴 때가 있어서 섣불리 갈아타진 못하겠네요.

 

니콜라는 나락으로 떨어지다가 28일에 JP모건의 보고서로 급등을 했어요. JP모건은 니콜라가 저평가 되어 있다며 투자등급 '비중 확대'를 유지했죠. 목표주가는 주당 40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고요. 하지만 역시 그 정도 뉴스로는 무리인지 다시 뚝뚝 떨어지고 있네요.

 

 

한화솔루션은 19일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내년 3월 18일에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에요. 저희 지인A는 유상증자 받으려고 하던데 저는 딱히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안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천천히 지켜보고 싶은 종목이에요. (초반과는 달리 너무 쫄보가 되었어요ㅋ)

 

니콜라가 대박을 치는 대반전이 나올지 어떨지 한화솔루션을 떠나서 정말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해요. 한화솔루션이 4월에 니콜라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미국 주식 실전에 앞서 모의투자에서도 열심히 주가를 관찰하고 있어요. 진작에 사두신 분들은 느긋하겠지만 너무 올라있는 지금에야 관심을 가진 입장에서는 관찰밖에는 딱히 할 게 없네요ㅎㅎ

 

 

보잉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하고 생각만 하다가 시차 때문에 잘 못 봐서 계속 타이밍을 놓치고 있어요. 그러는 사이 더 많이 내려와 버려서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추가 매수를 해야 하나 고민되는 가격이 되어버렸네요. (파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러려니 12월 7-8일에 못 판 게 너무 억울..)

 

 

실전에서는 많이 올라있는 애들보다는 차라리 뚝 떨어져 있는 화이자가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가격이 36달러 정도인 것도 마음에 들고요. 

 

 

미국 주식은 환전이랑 수수료 때문에 단타를 자주 쳤다가는 오히려 털리는 수가 있어서 조심스러워요. 손해를 안 보려면 최소 2.5%는 오른 뒤 빼야 한다고 하죠.

 

일단 해외주식 이용을 신청해뒀다고 해서 꼭 거래를 해야만 하는 건 아니니(아무리 오래 그냥 둬도 상관없다고 함) 찬찬히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