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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키이스트, 초록뱀,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토리, NEW 등 주가 상황! OTT 관련주 관심 집중! (ft. 네이버 NAVER)

by 라소리Rassori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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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먼저 미국의 12월 29일 상황이에요. 미국 콜로라도 20대 남성이 변종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모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추가 경기부양책 1인당 직불금을 2천달러로 늘이는 법안이 상원으로 넘어간 뒤 제동이 걸리기도 했죠. 공화당의 지도부가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이 죽고 싶은 게 아니라면 가능한 한 빨리 2000달러의 지불을 승인해야 한다. 600달러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답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좀 무서울 정도로 올라갔어요. 기왕이면 이 기세 그대로 몰아가서 코스피 3천을 뚫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날은 그동안 부진하던 키이스트가 이틀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어요. 키이스트는 배용준 씨의 연예기획사로 유명했는데 2018년에 SM엔터테인먼트가 지분 25.35%를 갖게 되면서 경영권이 변경되었죠. 그외 SM엔터테인먼트 재팬이 6.12%, 배용준 씨가 4.0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예요. 

 

배우들은 주지훈, 김동욱, 고아성, 손현주, 김의성, 박하선, 이동휘 등이 속해 있어요. 배우 김수현도 있었지만 2019년 말에 따로 기획사를 설립하면서 키이스트를 떠나게 되었죠.

 

그로 인해 그 당시 주가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방탄소년단 컴백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인해 다시 쭉쭉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어요.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인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키이스트에서 운영했는데 계약이 끝나서 더는 상관없다는 말이 있어요.)

 

일단 현재로서는 주지훈 씨의 재계약 여부를 잘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주지훈 주연의 드라마 "지리산"이 대박 조짐 기대감이 큰 상황이니까요.

 

 

키이스트는 단순한 연예기획사가 아닌 영상 제작사이기도 하죠. OTT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니 영상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키이스트 같은 제작사들에게 개미들의 관심이 쏠리는 요즘이네요.

 

주가가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흐른 상황인데 부디 좋은 작품으로 잘 승부해줬으면 좋겠어요. 28일엔 정말 만원을 깨고 내려가는 줄 알았답니다.

 

역시 영상 콘텐츠 제작사인 초록뱀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요. 이 종목도 정말 말도 안 되게 떨어졌다가 겨우 살아나는 중이죠. 

 

 

저는 이 종목에 정찰병 수준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참을까 하다가 그냥 약익절하고 나오고 말았어요. OTT 붐으로 인해 이런 제작사들이 붕 날아오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아무래도 새가슴인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수익이 적어도 괜찮으니 웬만하면 전환사채, 적자 등의 문제가 없는 종목에 들어가 있고 싶네요.

 

그래도 초록뱀이란 회사를 떠올리면 여전히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예요. 전망도 괜찮은 것 같고요. 이 회사가 제작을 맡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2021년 1월에 방영될 예정이죠.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거기다 방탄소년단 드라마 제작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요. 그게 엎어진다면 좀 안 좋긴 하겠지만 만약 된다면 폭등은 거의 확실한 거라고 봐요. 전 조마조마하게 기다리고 싶지 않아서 주가 흐름이 느리더라도 좀 더 푸근한 데를 찾아보려고 해요.

 

 

NEW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Next Entertainment World)도 요즘 엄청나게 오르고 있죠. 이 회사는 영화 투자/배급사였는데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영상/콘텐츠 제작도 하고 있어요. 영화 "반도"도 이 회사에서 제작한 것이죠.

 

최근 주가가 오르는 건 웹툰 작가 강풀 원작의 드라마 '무빙'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에요. 2021년 방영 예정이라는데 내용도 재밌고 제작비도 500억원이나 투입되었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한 것 같아요.

 

 

에이스토리는 위에서 말한 드라마 "지리산" 제작사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오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안 보는 종목이지만 잘 오르는 걸 보니 부럽긴 하더라구요. 지리산이 대박난다면 실적이 좋아지길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말한 종목들은 사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덕에 상승하는 게 크죠. 스위트홈이 현재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라고 해요.

 

심지어 지난 25일에는 이 드라마가 미국 내 넷플릭스 TV쇼 부문 일일 랭킹 3위를 했다는 소식도 있었죠. 다른데도 아닌 미국에서 3위?? 뉴스를 눈으로 보면서도 안 믿기는 내용이었어요. 정말 대단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배우 이시영, 이진욱 등이 출연하던데 그 또한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옛날에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처음 봤던 조연 이시영이 이렇게 세계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설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역시 사람도 주식처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절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날은 NAVER가 덩달아 미친듯이 오르기도 했어요. (3.36% 상승은 최근의 네이버에겐 거의 상한가 수준이죠.)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뉴스를 찾아보니 휴대전화 개통과 번호이동을 네이버 인증서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거랑 네이버의 데이터 분석 도구로 스마트스토어 매출 최대 54% 늘었다는 게 있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아무리 좋은 뉴스가 떠도 주가가 잘 안 움직였기 때문에(오히려 내리기도) 이 정도 뉴스로 이렇게나 오를 애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웹툰이 떠오르더라구요! 네이버가 웹툰으로도 유명한 기업이잖아요. 생각해 보니 NEW의 "무빙"도 웹툰이 원작인데 무엇보다 "스위트홈"의 원작이 네이버 웹툰이더라구요. 그것 때문인지 올해 CJ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지분교환을 한 바도 있죠.

 

왜 이제야 오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 쪽으로 점점 관심이 쏠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OTT 얘기를 하다 보니 미드가 너무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 연휴는 지금까지 바빠서 못 봤던 미드를 좀 봐야겠어요. 기회 되면 스위트홈도 보고 싶네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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