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 폭락! 씨앤씨인터내셔널 공모가 하회 충격+실망! 5월 18일 공매도 상위 종목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HTS와 신한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화요일 장은 다행히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네요. 간절히 탈출하고 싶은 종목들은 어쩐지 플러스에서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듯하지만 일단은 지수가 크게 빠지진 않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요즘 워낙 대만 증시 얘기가 많이 나와서 이날도 대만가권 지수 차트를 한번 확인해 봤어요. 지난주엔 대폭락을 하더니 이날은 하루 만에 5.16%나 올라갔네요. 아침에 조금 아슬해 보이던 중국 증시도 다행히 상승 마감했어요.

17일 월요일 미국 증시는 전 거래일과 크게 다른 것 없이 마감되었어요. 18일 장중 상황도 비슷한 분위기로 가고 있네요. 오후에 큰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엔 무난하게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이날은 삼양식품 때문에 잠시 멍~해졌어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안 좋게 나왔다는데 그걸로 이렇게까지 폭락해버리는군요. 올 2, 3분기도 별로일 가능성이 높은데 큰일이네요.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라면 사재기를 많이 하는 등 특수한 상황이었으니 당연히 올해가 작년보다 더 좋기는 힘들겠죠. (근데 이건 이미 다들 알고 있는 거였는데... 그래서 주가도 못 가고 있었고)

거기다 세계적인 곡물 가격 인상 영향도 크게 받았어요. 삼양식품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세계적인 곡물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급등세로 인한 원재료비, 물류비 등의 비용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제 거의 다 익절하고 조금만 들고 있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네요. 그래도 최근 잘 오르다가 이렇게 다시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는 모습이 너무 아쉬워요.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나머지 물량은 절대 10만원 이하에서는 안 팔 생각인데 이렇게 되면 한참 더 기다려야할 것 같아요. (반년?1년? ㅠ)

원래는 제 평단보다 내려간다면 추가 매수하려고 했는데 이날 갭하락에 거래량까지 너무 크게 터져버린 게 영 불안하네요. 그냥 이 종목은 섣불리 추가 매수 하기보다는 당분간 없는 셈 치고 묻어둬야겠어요.

아래는 삼양식품 주봉 차트예요. 설마 코로나 팬데믹 저점까지는 안 오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이번 하락은 어디에서 멈출지 지켜봐야겠네요. (전저점인 86100을 깨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

그 와중에 신제품 소식이 또 나왔네요ㅎ (이렇게나 열심히 하는 삼양식품인데~)

이번엔 "불타는 후추볶음면"이군요. 후추 조금은 몰라도 많이 들어간 건 안 좋아하는데 이건 어떨지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암울한 건 삼양식품만이 아니죠. 최근엔 공모주들이 시들해지는 분위기예요. 특히 SKIET 따상 실패+폭락 충격 이후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그래도 SKIET는 아직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진 않았는데 그 이후 상장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이나 에이치피오는 상장 첫날부터 아주 대폭락을 했어요. (에이치피오 9주 & 씨앤씨 2주 배정받았다고 좋아했더니 이 무슨ㅠ)

그나마 에이치피오는 실적도 잘 나오고 좋은 보고서도 나와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에요. 공모가인 22,200원에 도달하려면 까마득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가긴 가겠죠.

씨앤씨인터내셔널도 저렇게 빠져야할 종목은 아닌데 정말 말도 안 되게 빠진 것 같아요. 공모가가 47,500원인데 과연 언제 거기까지 갈지 알 수 없는 일이네요. 그래도 화장품주들 전망이 좋으니 그냥 묻어두고 기다려 봐야겠어요. (두 종목 모두 제때 손절 못해서 그냥 강제 장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