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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삼양식품 주가 어디까지 하락할까? (금요일 미국 증시, 삼성전자 공매도 상황 등)

by 라소리Rassori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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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5월 21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HTS와 신한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미국 금요일 장은 다우존스는 조금 상승하고 나스닥은 0.48% 하락으로 마감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나스닥 폭락 때마다 줍줍하는데 이번엔 어디까지 하락하는지 보다가 매수 기회를 놓쳐버렸어요. 혹시 다시 올라간다면 일부 종목은 팔고 다음 기회를 또 노려봐야겠네요.  

 

 

금요일 한국 장은 초반에 힘차게 오르다가 너무 아쉽게 빠져버렸어요. 이번엔 또 중국과 대만 사이의 갈등이 생겨서 중국 장의 영향을 받았죠. 왜 중국 장이 좋을 때는 영향을 안 받고 매번 이러나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세게 오르다가 빠져버린 게 정말 아쉬웠어요. 많은 사람들이 21일 한미정상 회담 이후 많이 오를 걸로 기대하고 있던데 조만간 부디 85,000원쯤에 안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앗, 그런데 키움증권에서 21일에 목표주가를 92,000원으로 낮춰버렸네요. 뉴스를 찾아보니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과 미국 ISM 제조업, 서비스업 지수의 하락 예상",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모멘텀의 둔화 예상" 등의 이유가 나오는군요.

 

 

5월 11-12일 이후 좀 잠잠해지나 했던 공매도량도 20일부터는 다시 늘고 있어요.

 

 

아래는 21일 공매도량 기준 공매도 상위종목 순위예요. 역시 삼성전자의 순위가 높은 걸 확인할 수 있네요. 제가 토스증권에서 받은 팬오션은 1등을 차지했군요. (아직 안 팔았는데 추가매수할듯)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LG디스플레이, 한화생명, 포스코 ICT, HMM도 최근 계속 상위권 안에 들고 있어요. 한화솔루션도 월봉상 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위험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많은 공격을 받고 있네요.

 

 

삼성전자는 8만원 아래로 오면 꼭 사려고 했는데 눈치보다가 놓치고 말았어요. 다음에 혹시 77,000쯤까지 내려온다면 꼭! 과감하게 사봐야겠어요. 이번에 사면 팔지 않고 계속 모아가보고 싶기도 하네요.

 


 

삼양식품은 지난 20일 신저가를 찍은 뒤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18일 폭락 때 말도 안 될 정도로 내려왔다는 생각에 지인들과 시합 중인 모의투자에서 조금 담았는데 (19일 휴장하고) 20일에 또 한번 크게 폭락해버렸네요. (현재 실전과 모의에서 다 들고 있는 상황)

 

 

아무리 전년 대비 실적이 안 나왔다지만 너무 황당할 정도로 밀어버리는군요. 계속해서 목표가를 낮추는 대신증권의 투자의견도 크게 한몫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래는 삼양식품 주봉 차트예요. 이렇게 보면 이제 대충 다 내려 온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만약 이번 저점도 지켜주지 못한다면 다음은 7만 9천원 부근을 각오해야 할 듯하네요.

 

 

실적이 안 좋게 나온 이후부터는 공매도 비율도 많이 늘었어요. 아무리 공매도가 있어도 실적이 좋게 나오면 호텔신라SPC삼립처럼 날아갈 수 있는 건데 그 반대의 경우엔 이렇게 무자비하게 때려버리네요.

 

 

삼양식품의 경우 이미 워낙 많이 하락해서 별로 더 내려갈 자리도 없어 보이는데 조금이라도 먹기 위해 이러는 건지, 정말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때려 놓고 자기들이 다시 쓸어 담는 모습도 종종 보여서 예측하기가 더욱 힘들어요.

 

일단 실전에서는 저번에 올랐을 때 대부분 익절하고 조금밖에 없는데 남은 건 그냥 오래오래 내버려둬 볼 생각이에요. 지금까지의 경험상 주식은 최악의 상황에 최악의 가격에 팔고 나면 꼭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언제 망할지 모르는 열악한 회사의 주식이라면 얼른 파는 게 답일 수도 있지만, 저는 삼양식품 정도 되는 기업은 맘 놓고 물타기 하는 편이에요. 그냥 얼른 손절하고 종목 교체하거나 물타기 할 돈으로 다른 데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그것도 사람 나름 종목 나름이겠죠.

 

일단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2, 3분기도 별 기대할 게 없어 보여요. 그래도 올해가 안 좋은 만큼 내년은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기다려 봐야겠어요.

 

사실 제 경우 정말 답없는 잡주 몇 개에 오랜 시간 물려 있다 보니 삼양식품은 전혀 문제로 보이지도 않네요ㅋㅋ "아 이런 튼튼한 기업에 물려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 정도로 다른 종목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단 소리 😂)

 

호텔신라, 송원산업 등 좋은 것도 많이 샀는데 너무 일찍 팔아서 구경만 하고 있어요. 그나마 종합적으로 봤을 땐 원금에서 플러스인 게 천만다행이네요. 주식도 게임처럼 리셋하면 정말 잘 할 수 있는데 그게 안 되니 아쉬워요. 그래도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잘하면 되는 거겠죠ㅎㅎ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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