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드디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신규 재정 부양책에 서명을 했네요! 셧다운 위기가 오는 건가 했는데 일단 한 고비는 넘긴 것 같아요.
우리 증시는 대형주들이 또다시 코스피를 끌어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28일까지는 매수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욱 북적거리는 분위기였어요.
보통 배당락인 29일은 코스피 지수가 1.53% 정도 하락한다는데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올라가 놓은 게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요. 지난 몇 년간의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인기 많은 종목들은 이내 다시 올라오기도 하죠.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조금 주춤하고 있어요. 초반엔 괜찮았는데 아마 오후에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에서 10억 대주주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을 버티지 못한 것 같네요.
이날은 삼성전자가 잠시 8만전자가 되었다가 78700원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어요. 다시 내려오길래 들어갈지 말지 엄청 망설여졌는데 결국 들어갈 수는 없었답니다.
아래 짤도 돌아다니고 해서 별로 안 들어가고 싶은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언젠가는 꼭 들어가고야 말겠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지난주에 이어 LG전자가 또다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LG전자우는 상한가까지 갔다가 조금 내려오면서 마감되었죠.
캐나다의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 때문인데 그게 확실히 좋은 재료이긴 한가 봐요. 그걸로 이렇다 할 결과를 내려면 한참이 걸릴 텐데도 벌써부터 주가가 이렇게 오르고 있으니까요. 전기차 부품 쪽은 현재 초고속 성장 중이니 기왕이면 LG전자가 그 분야에서 탑의 위치에 올라간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네요.
아시아나항공은 안타깝게도 거래정지가 되었어요.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3:1 무상감자 안건이 통과되면서 3주를 보유한 주주는 1주만 보유하게 되었죠. 감자에 따른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내년 1월 14일까지예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네요.
즐겁게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던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되어서 너무 안타까워요. 부디 대한항공에 인수가 잘 되어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후에 10억 대주주 매물 폭탄이 나오면서 하락했어요. 28일까지 안 던지면 10억 또는 그 이상에 대한 세금을 33%나 내야 하죠.
10억 주주에서 적당히 벗어나는 정도로만 던진 경우라면 29, 30일 남은 이틀간 셀트리온 3형제가 너무 많이 오르지 않길 바라야 하는 입장이 되었을 거예요. 여기서 얼마나 더 많이 오를까 싶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너무 올라 버리면 결국 10억 주주가 되어버릴 테니까요.
주식 세계는 뭔가 복잡한 룰이 많은 것 같아요. 2023년부터는 주식으로 1년에 5천만원 이상 벌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되려면 멀었긴 하지만(아예 그런 날이 안 올 수도 있지만ㅎㅎ) 미리부터 좀 시무룩해지는 부분이에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국 주식으로 옮겨갈지도 모르겠어요. 지금부터 조금씩 심어둘까 싶기도 하네요. 어차피 양도세를 내야 한다면 많은 개미들이 옮겨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이틀 남은 올해 장이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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