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풀무원, 삼성카드, 한화투자증권, CJ대한통운, 선진 주가 상황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6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는 결국 민주당이 2석을 다 가져갈 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되면 기술주에는 좀 안 좋을 수 있지만 은행 등 경기민감주, 태양광주 등의 친환경주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해요.

지금 미국 시간 6일 장중에 태양광 관련주를 묶은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황을 보니 역시나 갭상승으로 시작해서 힘차게 오르고 있네요. (7.02% 상승때 캡처했는데 뉴욕 현지 시간 6일 오후 12시 40분에 확인해보니 11%가 넘어가고 있어요! 캐네디언 솔라, 퍼스트 솔라 모두 급등 중이에요!)

이번 선거 결과 영향으로 한국의 수많은 기술주들도 원래는 급등이 나왔어야 할 부분에서 오르다 말고 내려가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어요. 그외 다른 많은 종목들도 장 초반엔 괜찮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죠. 대표적인 친환경주인 한화솔루션이랑 신성이엔지까지도 자기가 누군지 잊은 듯 하락해버렸어요. (너희는 올라갔어야지 바부탱이들!)

미국의 경우 장 초반에 보니 애플이 -4% 정도로 떨어지고 있어서 뭘 이렇게까지 떨어지나 싶었어요. 우리 증시도 기술주들이 이렇게 떨어지는 건가 싶기도 했고요.

그런데 걱정했던 게 머쓱할 정도로 금세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지금 보니 -0.7%정도까지 올라왔네요. 보잉, 나이키, 화이자, 스타벅스 등 장 초반 하락이던 것들 모두 상승으로 돌아섰어요.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알파벳A,C) 등은 애플과 함께 아직 파랗긴 한데 크게 하락하진 않고 있어요.

6일은 코스피가 장중에 3천피가 되었음에도 파랗게 끝나서 아쉬웠는데 이번 위기 역시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5, 6일은 지금껏 위태로워 보이던 음식료품주들이 기운을 되찾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특히 하이트진로가 정말 오랜만에 3만 5천원을 찍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장 후반에 지수가 빠지지만 않았어도 더 올라갔을 텐데 34,300에서 마감되었어요. 아마 오래오래 물려있던 분들 일부가 감동의 탈출을 한 탓도 있었겠죠. (물론 강력 물타기 하신 분들에 한해서)

이날 뜬 관련 뉴스는 편의점마다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어요. 너무 많이 팔리는 바람에 생산라인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측은 "현재 이천공장 등을 풀 가동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어요.

앞으로 구정이 다가오고 있어서 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텐데 이것참, 너무 많이 팔려도 곤란해질 수 있나보네요. 도쿄 올림픽도 어떻게든 열릴 모양이던데 그렇다면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정말 쉴틈이 없을 것 같아요.

좋은 건 역시 확대해서 한번 더 봐야겠죠. (하진이 화이팅ㅎㅎ)

이날은 도무지 살 게 안 보여서 한참을 뒤져보다가 삼성카드가 뚝 떨어져 있는 게 생각나서 다시 가보았어요. 실적 좋은 곳이어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배당락 이후 더 많이 떨어져 있길래 얼른 조금 줍줍했답니다. 더 떨어진다면 푸근한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좋은 가격에 더 사려고 해요.

CJ대한통운은 설마 했더니 역시나 4일에 제가 매도한 직후인 5일에 급등해버렸어요. 다음날인 6일엔 하락했는데 그래도 결국 다시 올라갈 종목이라고 보고 있어요. 3주 정도 정말 열심히 버틴 종목인데 답답해서 못 참고 나와버리는 바람에 아깝게 되었네요.

한화투자증권 역시 4일에 나와버렸는데 6일에 급등해버렸어요. 이 종목은 11월에 2100원쯤에 들어간 뒤 제 기준 정말 오래 버틴 종목이에요. 정말 징글징글하게 안 가서 약익절하고 튀어나왔는데 다음엔 이렇게 힘을 모아가는 차트가 만들어진다면 어떻게든 힘내서 버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