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주식 이야기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폭주! 언제쯤 다시 살 수 있을까? (ft. 현대그린푸드, 이마트, 네이버 NAVER,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주가)

by 라소리Rassori 2021. 1. 9.
320x100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8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미국은 여전히 난리도 아니네요. 이번엔 11일에 트럼프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거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군요.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트럼프가 핵무기 공격 명령을 내릴지도 모른다면서 말이에요. 설마 하니 그런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겠지만 바이든 정부로 바뀌는 20일이 되기 전까진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쨌거나 7, 8일 양일간 미국 지수는 다시 잘 올라가주고 있네요. 7일은 혹시 더 내려갈까봐 안 사고 참은 게 많은데 덕분에 오히려 손해 본 기분이 들기도 해요.

 

 

 

 

이날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계열이 날아올랐죠.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와 접촉했다는 뉴스가 떴기 때문이었어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음에도 일단 주가는 뉴스를 따라가는 건가 봐요.

 

이에 대해 현대차는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이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초기단계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확대해석에는 선을 그었다고 해요. 실제 애플은 지금까지 BMW와 자주 손을 잡아왔다는 말도 있네요. 

 

 

현대차의 주봉을 보니 지난 한 주 무려 28% 넘게 상승한 모습이에요. 이 종목은 16-18만원대에서는 몇 번 사봤는데 이젠 언제 다시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9만원 찍었을 때만 해도 이젠 정말 못 사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20만원 정도면 싼 가격처럼 느껴져요. 나중에 어찌 될 진 몰라도 지금 20만원이라고 하면 최소한 당분간은 오기 힘든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에 9만원을 찍어버렸어요. 현대차 쪽도 소름이었지만 이쪽도 만만찮았던 하루였어요.

 

이날의 급등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 결과가 좋게 나온 덕분이었죠. 영업이익이 35조 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6% 증가했다고 해요. 거기다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 양산 계획이 핵심기술 개발 지연에 따라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거세게 이어지기도 했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어느 정도 불안감이 해소 되니 많이들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종목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7만원 후반대가 와준다면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폭락장이 아닌 이상엔 8만원에 사기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NAVER, 카카오 같은 다른 대형주들도 급등을 했어요. 네이버는 7.77%, 카카오는 7.83%나 올라버렸네요. 둘 다 외인들이 엄청나게 들어왔죠. 이제 네이버는 30만원대가 되고 카카오는 40만원대가 되어버렸어요.

 

 

예전엔 너무 위에 있다는 이유로 겁이 나서 못 들어가던 종목들인데 이제는 가격이 부담 되어서 못 들어가겠어요. 정말 좋은 주식들이라는 생각에 계속 보고 있긴 했는데 앞으로는 용기를 내보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만 이렇게 위쪽에 있는 애들은 3월 공매도 상황을 지켜본 뒤로 미루고 싶긴 하네요.

 

 

현대그린푸드는 저번에 매도한 뒤 다시 들어갈 기회를 계속 엿보고 있다가 며칠 전 조금 들어가 두었어요. 좀 더 내려가면 더 사려 했는데 도무지 제가 산 가격 이하로 내려가질 않더라구요.

 

결국 8일엔 3.78% 올라서 다시 9천원대에 들어서긴 했는데 만약 이대로 오른다면 또 아쉽게 찔끔 먹고 나와야겠네요. 이제부터는 좀 더 용기를 내서 처음부터 좀 넉넉하게 사봐야겠어요. 이 종목의 경우 전망도 괜찮은 데다가 월봉으로 보면 아직 올라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어서 횡보/하락 구간 나오면 잘 지켜보다가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 

 

 

이마트는 놀랍게도 이틀 연속 크게 튀어올랐어요. 현대백화점이랑 롯데쇼핑 등도 많이 올랐죠.

 

항상 노리던 종목들이지만 이제는 좀 들어가기 겁이 나네요. 저는 그냥 내려와 있는 GS리테일 등에 들어가 있어야겠어요.

 

이마트도 사실 월봉으로 보면 그리 높은 자리는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걸 보면 "지금이라도 사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진작 사둘걸..."하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아요.

 

이날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간만에 강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셀트리온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데다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를 오는 13일에 공개한다는 기대감 역시도 따르고 있는 상황이죠.

 

 

셀트리온 3형제 모두 위쪽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제 보유종목이긴 하지만 정말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네요. 혹시 몰라서 늘 물타기 할 각오는 하고 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셀트리온 계열은 그냥 쭉 갖고 있어도 상관없기도 하고요. 진심으로 좋아하는 기업들은 딱히 물려있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구요.

 

주말엔 주식을 못 해서 좀 답답하네요. 푹 쉰다는 느낌에 시간이 가는 게 아깝기도 하고요. 반반인 것 같아요. 더 할 얘기들이 남아 있는데 일단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