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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토스 증권에서 공짜로 주식을 받다! (팬오션, 오리온, 하이브, 대우건설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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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토스 증권 얘기는 마지막에 있어요!

 

 

이날은 제가 항상 노리는 주식 중 하나인 오리온이 급락을 했어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일부 증권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고 하네요. 대부분 17만원 유지인데 키움증권에서 175000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더라구요.

 

보고서를 보니 "원가율 부담 완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시작되었어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있었구요. 

 

그래도 다행히 매수(BUY) 의견은 유지였어요. 키움이나 대신증권의 오리온에 대한 의견을 보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네요.

 

오리온 사고 싶은 개미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디까지 떨어지는지 보고 있다가 이번엔 꼭 한번 들어가봐야겠어요.

 

 

어디서 보니 코로나에서 벗어나면 과자를 덜 먹게 될 거란 의견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후로 과자를 더 먹은 것 같지는 않아서 별로 공감이 되진 않았어요. 코로나 끝나고 파티, 소풍, 운동회 등이 열리게 되면 과자를 더 먹게 될 것 같은데 뭐 어쨌든 오리온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최근 오리온 제품 상황을 보니 2006년에 단종되었던 와클이 다시 나오고 있군요. 와클은 당시 10대 사이에서 중독성 높은 맛과 독특한 식감으로 사랑 받은 과자라고 해요. 그때쯤 저는 건강식만 먹던 때여서인지 이런 과자가 있다는 걸 지금 처음 알았네요.

 

오~ 홈플러스 앱에 들어가 보니 정말 있군요. 마침 행사하고 있는데 다음 주문 때 사먹어 봐야겠어요.

 

 

"돌아온" 과자 중에는 2018년에 재출시된 태양의 맛 썬도 있어요. 재출시 약 3년 만에 누적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는데 엄청난 숫자네요.

 

그 외에 치킨팝도 2019년 재출시 되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썬이랑 치킨팝은 얼마 전에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긴 하더라구요. 해외 과자 중 이만큼 맛있는 거 잘 없던데 올해도 오리온이 수출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하이브(구 빅히트)는 작년에 떠들썩하게 상장한지 벌써 6개월이 되었어요. 이날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로 주가가 내릴줄 알았는데 3개월 해제 때처럼 내려가다가 다시 거세게 올라와버렸네요. 유상증자 공시 떴을 때도 폭락 안 하더니 역시 볼수록 대단하고 신기한 종목이에요.

 

이날은 하이브의 유상증자 신주 배정이 겹치는 날이기도 했죠. 신주 배정 기준일이 19일 월요일이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15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둬야만 해요. (이거 땜에 더 오른 듯) 물론 바로 팔면 안 되고 16일 권리락을 거쳐야 하구요.

 

저는 별로 참여하고 싶지 않아서 안 했는데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으니 조금 사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이날은 토스 증권에서 진행하는 주식 이벤트에 참여해 보았어요. 4월 12-18일 사이에 토스 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국내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랍니다.

 

네이버, 현대차 같은 비싼 주식을 받은 사람도 있다는데 극소수겠죠. 대부분은 2-3천원 하는 싼 주식을 받을 텐데 그래도 주식 준다고 하니까 덥석 물게 되었어요.

 

한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서 서버 부하로 먹통이 되었다는데 다행히 제가 했을 때는 무난히 진행이 되었어요. 저는 팬오션을 받았는데 예전에 드나들었던 정든 종목이라서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

 

주식은 10일 후에 지급되고, 받은 후 3영업일 동안 매도할 수 없어요.

 

현재 팬오션의 주가는 5,970원이에요. 3-4천원 대에 드나들던 종목인데 그새 정말 많이 올랐네요.

 

팬오션에 대한 신영증권의 의견을 보니 "벙커링선 대선 계약으로 경쟁력 제고 노력을 다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군요.

 

지금은 팬오션이 과연 그 가격까지 갈 수 있을까 싶은데 2010년까지만 해도 16-20만원 넘게 거래되던 종목이죠. 2007년에는 76만원을 넘긴 적도 있고요. 과거의 영광을 누릴 날이 올 가능성은 희박할 텐데... 76만원짜리가 몇 천원대까지 내려올 수 있다니 주식 정말 무섭긴 하네요ㅠ

 

 

같이 계좌 튼 저희 지인A는 대우건설을 받았어요. 작년 말에 매수 걸었다가 취소한 종목이라 볼 때마다 속이 쓰린데 저한테 안 오고 다른 데로 가버렸네요ㅠ

 


그래도 대우건설보다는 팬오션이 상승할 공간이 조금 더 남지 않았나 싶어요. 4월 말 주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둘 다 코스피200에 포함되어서 5월 3일부터 공매도 공격 위험도 있겠네요. 어차피 공짜로 받은 주식이니 내리면 내리는 대로 조금씩 모아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거슨 토스의 큰 그림??)

 

토스 증권 이벤트

 

이번 이벤트는 4월 18일까지랍니다. 지금까지 120만명 넘게 참여했다고 나오네요ㅎㅎ (폰에서 열어서 앱 깔고 진행해야 해요.)

 

아무튼 너무 올라서 사기 겁나던 팬오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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