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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솔루엠 따상 실패... 증시 분위기는 So So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중공업 등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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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은 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기엔 뭔가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물론 폭락장보다는 훨씬 나았지만요. 어쨌든 다행히 전세계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을 이어가고 있네요.

 

출처: 다음 금융 오늘의 세계 증시

 

이날 상승은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풀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미국의 경기부양책은 역시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양당 협의에만 4-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날은 처음으로 도전해 본 공모주 솔루엠의 상장일이었어요. 장전에 상한가 도달했길래 장 시작하자마자 따상 가격인 44200에 걸어두었죠. (장전에는 가격이 맞지 않다고 매도가 걸리지 않아서 9시 되자마자 해야 했어요.)

 

그런데 잘 오르다가 3만 9천원쯤을 찍더니 그 이후 빠르게 하락하더라구요. 아쉽게도 따상에 실패한 거죠. (따상이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뒤 상한가 마감하는 것)

 

아래는 3분봉이에요. 1번이라고 표시한 부분에 이미 게임 끝난 건데(1초라도 빨리 시장가 매도해야 하는 상황) 혹시나 하는 기대감+욕심에 그냥 시무룩하게 보고 있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2번 지점까지 내려와서야 포기하고 매도를 하게 되었답니다.

 

 

솔루엠은 예전 글에 설명했다시피 2015년에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 기업이에요. 파워 공급, 3in1 Board, ESL(전자가격표시기) 등을 만드는 곳인데 설마 이런 애가 따상을 못할 줄은 몰랐네요ㅠ

 

뿐만 아니라 이날 하락률 순위 2등을 차지하기도 했어요ㅋㅋ

 

 

비슷한 시기에 상장해서 관심을 모은 선진뷰티사이언스(1월 27일 상장)와 핑거(1월 29일 상장)도 각각 15위와 18위를 차지했어요.

 

 

이 둘이 아직도 하락 중이라면 솔루엠도 앞으로 계속 하락을 이어갈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이날 다 던지진 않았고 다른 계좌에 있는 5주는 남겨두었거든요.

 

결국 공모가인 17000까지 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또는 그 이하로 가서 물리거나요 참나ㅎㅎ

 


 

이날은 기관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엄청 사면서 코스피 지수와 함께 두 종목 모두 많이 올랐죠.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이유로 열기가 여전한 두 종목이에요.

 

 

사실 삼전은 전날 샀다가 이날 팔았어요. 고점엔 절대 안 들어가는 주의인데 무서운 짓을 했네요ㅎㅎ

 

삼성전자의 경우 9만원 위로 안착하기가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여요. 너무 사고 싶은 종목이긴 하지만 역시 매수가 체결되고 나면 그때부터 불안해져요.

 

고백하자면 SK하이닉스도 똑같이 사고 팔았답니다ㅎㅎ 이 종목 역시 가진 자들의 영역으로 보는 게 안전하겠죠. 어차피 심장 떨려서 얼마 먹지도 못하는데 그럴 바엔 뭣하러 모험을 했던 건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정말 크게 떨어져 있지 않는 이상엔 근처도 가지 말아야겠어요. 

 

 

현재의 셀트리온 3형제 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좀 다를 것 같아요. 저처럼 "이 종목엔 물려도 괜찮다!"라는 입장이라면 들어갈만한 자리가 아닌가 싶어요. 거기다 저는 "얘들은 더 오른다고 본다!"라고 보고 있기도 하니까요.

 

그러고 보니 28일엔 셀트리온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 일이 있었죠. 이렇게 다른 좋은 약이랑 호재도 많은 곳인데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너무 묻히는 것 같아요.

 

 

이날은 3형제 모두 하락했는데 전날에 비해 거래량은 많지 않았어요. 어떤 전문가들은 전날의 급등을 "미국의 게임스톱 사태를 우려한 외국인이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들인 것" 즉 숏 커버링이라고 추정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12월에는 그랬을 확률이 높은 걸로 보였지만(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이번엔 상승폭이 그때처럼 크지 않았던 데다가 기관도 같이 샀으니까요.

 

아무튼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해외 의료 선진국들에게 인정받는 셀트리온으로 잘 커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삼성중공업이에요. 다들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2020년 4분기 실적이 많이 안 좋게 나왔죠.

 

이 종목은 사실 지인A랑 같이 지난 12월에 들어갔다가 도저히 못 버티고 약익절하고 나온 종목이에요. 거대한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을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정말 멋지고 대단하긴 한데 그런 이유만으로 들어가 있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수주 전망을 봐서는 올 하반기나 내년쯤엔 괜찮을 것도 같은데 그때까지 기다리는 게 관건이겠네요. 주가는 이미 너무 많이 떨어져서 바닥권이긴 한데 그래도 7천원 위는 좀 유지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언능 9천원 뚫자 삼중아~)

 

지금 미국 증시를 확인해 보니 헉! 다우랑 나스닥 모두 1%를 훌쩍 넘게 상승 중이에요. 특히 다우 지수는 1.8%을 넘고 있네요. 무슨 일인가 싶어 찾아보니 게임스톱발 불안정성 일부 해소, 기업 실적 예상치 상회 등의 뉴스 제목이 눈에 띄어요. (화요일에 많이 팔았는데 괜히 팔았...)

 

수요일 장은 지난 금요일의 폭락을 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너무 폭등해서 오히려 불안하게 하지 말고 살살 갔으면 좋겠네요. 별다른 이슈가 터지지 않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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