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2월 5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도 분위기가 so so였어요. 그래도 왠지 이런 장이 더 편안하게 느껴져서 나쁘진 않았어요. 주식창은 별로 안 보고 다른 일을 많이 했던 하루였네요.
현재 유럽과 미국은 장중인데(아래 캡처에서 오른쪽에 시계 붙은 나라는 장중) 유럽은 약간 하락, 미국은 약간 상승중이네요.
이날은 예전 설 연휴 전후에는 증시 분위기가 어땠는지 궁금해서 코스피 차트를 한번 뒤져봤어요.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예외로 하고, 2016년부터 4년간 어땠는지 정리해 봤어요. 당시 무슨 이슈가 있었는지까지는 찾아보지 않았으니 그냥 참고로만 봐주세요.
2016년 설, 2월 8일.
1번은 2월5일 설 연휴 전날, 2번은 2월 11일 설 연휴 다음날.
2017년 설, 1월 28일.
1번은 1월26일 설 연휴 전날, 2번은 1월 31일 설 연휴 다음날.
2018년 설. 2월 16일.
1번은 2월14일 설 연휴 전날, 2번은 2월 19일 설 연휴 다음날.
2019년 설, 2월 5일.
1번은 2월1일 설 연휴 전날, 2번은 2월 7일 설 연휴 다음날.
혹시 설 연휴 전에는 많이 빠지나 해서 찾아본 건데 오히려 그 반대네요. 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매년 저럴 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 맞춰서 생각해야겠죠. 설 전에는 딱히 신나는 분위기가 나올 일은 없을 듯한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어요. 오히려 설 이후에는 미국 부양책 소식이라든가, 코로나 백신/치료제 관련 뉴스 같은 걸 기대해봐도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지수 예측은 무의미하다고 믿는 주의지만 그냥 한번 생각해 봤어요. 참고로 이번 증시 휴장일은 11, 12일로 다음주는 월화수만 장이 열린답니다. 미국은 2월 15일 월요일이 프레지던트데이로 휴장일이에요.
이날은 미래에셋대우 계좌로 공모 청약해서 받아두었던 아이퀘스트를 장초반에 매도했어요. 아무래도 따상 성공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냥 시장가로 던졌어요.
아래는 3분봉이에요. 2만7천원 찍고 빠르게 내려왔는데 저는 26,300에 팔 수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도 3주밖에 없어서 별로 신나진 않았답니다ㅋ
공모주 청약 열심히 들어가봤자 3주밖에 안 주니 좀 허탈해요. 그래도 4만 5천원 넘게 벌었으니 만족해야겠어요.
참고로 아이퀘스트는 회계프로그램 등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예요. "얼마에요"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곳이죠. 앞으로도 또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주길 기대해 봐야겠어요.
그나저나 공모주 상장일에 보면 꼭 외인과 기관이 던지는 걸 개인이 받는 그림이 자꾸만 나오고 있네요.
공모주라고 해서 무조건 따상을 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는 종목들도 나오고 있어요.
공모주들이 작년만큼 이슈가 되는 것 같지도 않아요. 보호예수 물량 부담도 있는 데다가 공모주 고점에 물린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관심에서도 많이 멀어진 듯해요. 저만 해도 "다른 좋은 종목들 많은데 굳이!"라는 생각이니 당연한 현상이겠죠.
그래도 레인보우로보틱스처럼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종목들도 나오고 있어요. 이 종목은 왠지 첫날에 던지고 싶지 않았는데 역시나 전날 좀 주춤하다가 이날 또 상한가에 갔더라구요.
요즘은 로봇이나 우주 관련 같은 미래 지향적인 종목에 많이들 투자하는 것 같아요. 저는 너무 까마득히 먼 것은 투자할 마음이 안 들던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확실히 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에 있는 로봇들 보고 있으면 매력있긴 하더라구요. 로봇 자체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 그런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주식 시장은 그냥 투자하면서 돈 버는(또는 잃는)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배우는 게 정말 많네요.
지금 미국 금요일 증시는 다우 나스닥 모두 약상승 중이에요. 약상승장 좋아하는데 월요일 우리 증시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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