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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쓰기 프로젝트/언어공부

중국어♥일어♥영어 독학하기 3 (ft. 유발 하라리)

by 라소리Rassori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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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그냥 해보기 시리즈

*이 코너의 설명과 개요는 이 코너의 1, 2편을 봐주세요.
레벨만 확인하시려면 2편 앞부분만 보셔도 됩니다.

*저는 언어 능력자가 아니고 같이 배우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저보고 4개 국어 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잘 때 지네 나타납니다^^



◀그냥 해보는 왕초보 중국어▶

图书馆
나는 도서관에 있다.
워 짜이 투슈관~


图书馆 투슈구완~ 도서관과 발음이 비슷해서 외우기 쉽습니다.

"나는 지금 도서관에 있다"고 말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는 뜻의 씨엔짜이现在를 넣어서 씨엔짜이 짜이 투슈관이라고 하면 됩니다.
씨엔짜이을 앞으로 빼서 씨엔짜이 워 짜이 투슈관이라고 해도 됩니다.

도서관 대신 집찌아 또는 회사公司꽁쓰 등을 넣어서
얼마든지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씨엔짜이 워 짜이 찌아"입니다.


그냥 한 번 따라해 보는 일본어

타베레와 스룬데스케도 스키데와 나이
먹을 수는 있는데 좋아하진 않는다.

저는 누가 회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위와 같이 대답할 수 있겠네요.
모두들 그런 음식이 하나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한 번 훑어보는 영어

"내가 거의 장담하는데, 200년 후면
이스라엘 사람들도, 호모 사피엔스도 사라지고
다른 뭔가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 유발 하라리 (저의 건성 번역)


이번엔 쉬운 회화 문장이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가 한 말이라서 가져와 봤어요.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2011)" 마지막 쯤에도 위와 같은 맥락의 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호모데우스(2015)"라는 제목의 책을 뒤이어 내놓았구요.

호모데우스는 쉽게 말해 "신이 된 인간"을 뜻합니다. 물론 인간이 정말 신이 된다는 건 아니고, 생명공학적 신인류를 말하는 거예요.

현재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이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모두들 뉴스로 종종 접하셨을 거예요. 그런 발전이 인류의 미래를 어떤 식으로 바꾸어 놓을지도 한번쯤 생각해 보셨을 테구요.

워낙 변수가 많은 일이라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하라리가 말하는 신인류의 등장은 가능성이 꽤 높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우리 인류는 못 쓰게 된 신체 부위를 조금씩 기계로 바꿔가며 불로장생을 누리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생까지는 무리일지 몰라도 수명이 크게 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알파고 이상의 인공지능까지 더해질 수도 있겠죠. 그런 생명공학적 신인류의 등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하라리가 전하려는 말입니다.

아직까진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이지만 현재 과학이 발전하는 속도를 봐서는 왠지 오싹해지기도 합니다. 200년 후의 세상을 경험하긴 두려워도 눈으로 보고는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아쉽기도 하구요.

지금 시대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은 선뜻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내가 팔다리나 장기에 문제가 생겨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본다면 말이에요.

이 이상의 생각은 각자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언어 공부에서 딴 데로 샜지만 원래 그러는 블로그라서인지 전혀 어색함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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