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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지동물/사마귀72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703-0715 종령으로 탈피!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오묘한 눈 색깔 2021년 7월 3일 춘갈농장 출신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밥 먹는 모습으로 이번 얘기 시작할게요. 믜미가 잽싸게 가져간 것은 갓 탈피한 귀뚜라미 다리랍니다. (내장 부분도 살짝 붙어있는) 워낙 작은 녀석이다 보니 먹이를 잘라 줄 때가 많은데 자른 먹이는 즙이 있어서 작대기 같은 것에 잘 붙어요. 이번에 사용한 건 붓의 뒤쪽이었네요. 물 먹일 때도 저걸로 물 콕 찍어서 먹여요. (그림 그릴 때 쓰는 붓인데 용도 변경...) 7월 5일 그나저나 믜미가 탈피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밥을 너무 잘 먹어요. 7월 7일 6월 10일에 탈피했으니 거의 .. 2022. 1. 3.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612-0702 오묘한 눈 색깔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또 탈피! 2021년 6월 12일 이번엔 얼마 전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블로그 버전이에요. 춘갈농장 출신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얘기, 또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6월 13일 아래는 믜미가 갓 탈피한 귀뚜라미 허벅지 고기를 먹고 있는 모습이에요. 애가 워낙 작다 보니 웬만한 먹이는 작게 잘라주고 있어요. 항라사마귀는 얼굴이 작은 만큼 턱도 작고 약해요. 그렇다고 사람을 아예 못 무는 정도는 아니지만 넓적배사마귀가 물었을 때의 충격과 비교하면 1/10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씹는 힘이 약한 만큼 먹이도 가능한 한 갓 탈피한 말랑말랑한 곤충으로 골라서 주고 있어요... 2021. 12. 4.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530-0610 또 탈피!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탈피! 2021년 5월 30일 오랜만에 믜미 얘기입니다~ 아래는 믜미가 미끄러운 사육장 천장을 걸어 다니면서 놀다가 바닥에 뚝 떨어진 사진이에요. 많이 놀랐는지 한동안 가만있었는데 저럴 때마다 너무 짠하면서도 귀여워요. 6월 1일 믜미가 벽에 붙은 채로 밥을 다 먹은 뒤 저를 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무것도 잡을 게 없는 미끄러운 벽면이지만 가볍고 작은 애들은 저렇게 있는 게 가능하죠. 6월 2일 믜미랑 놀아주는 시간이에요. 처음엔 저를 무서워했는데 이젠 만만해졌는지 제가 등을 쓰다듬어도 놀라지 않고 발랄하게 까불까불거려요. 믜미 몸색깔은 많은 사진들에서 노릇.. 2021. 10. 5.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518-25 탈피!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밥 잘 먹는 하얀 녀석 2021년 5월 18일 귀여운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가 저희 집에 온지 11일째가 되었어요. 사마귀는 보통 10-14일마다 탈피를 하는데 믜미는 아직 탈피할 기미가 없네요. 춘갈농장에 있을 때 언제 마지막으로 탈피했는지 몰라도 여전히 밥도 잘 먹고 잘 뛰어다녀요. 5월 19일 믜미가 먹이를 한 손에 들고 먹고 있어요. 배가 빵빵한 모습이 탈피할 때가 된 것 같은데 밥을 너무 잘 먹어서 언제쯤 탈피할지 예측하기가 힘들어요. 5월 20일 문득 믜미의 사육장을 봤더니 탈피를 하고 있었어요. 아쉽게도 거의 끝나갈 때 발견해서 동영상으로도 조금밖에.. 2021. 7. 18.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508-17 밥 잘 먹는 하얀 녀석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를 입양했어요! 2021년 5월 8일 항라사마귀 믜미가 패밀리가 된지 하루가 지났어요. 왕사마귀 쥐미나 넓적배사마귀 효미와는 종이 달라서인지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면서, 또 같은 사마귀이다보니 익숙한 느낌도 많이 들어요. 키우는 입장에서의 긴장감은 첫째인 쥐미 때와 비교하면 거의 사라진 것 같아요. 쥐미 때는 혹시라도 다치게 할까봐 걱정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스스로 놀라울 정도로 사마귀라는 존재가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그냥 방안에 흐르는 공기 같을 정도네요. 5월 9일 피딩은 하루 한 번씩만 하고 있어요. 양은 배가 너무 불룩.. 2021. 6. 20.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를 입양했어요! 20210507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우와~ 정말 오랜만에 절지동물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번엔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을 입양했어요. 이름은 믜미로 지었답니다. 믜라는 글자가 물음표로 나오거나 폰트가 반영이 안 될 때가 있어서 조금 망설여졌지만 몇 달 전부터 생각해둔 이름이어서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어요. 아쉽게도 저희 넓적배사마귀 효미는 올 3월 9일에 제 곁을 떠났어요. 알에서 태어나면서부터 계산하면 대략 1년 1개월을 살고 간 거네요. 작년 7월에 떠난 쥐미의 곁에 고이 묻어주었답니다. 사실 사마귀를 다시 키우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또 사마귀의 매력에 무너지고 말았네요. 특히 항라사마.. 2021. 5. 8.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924-28 아까운 더듬이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쓰담쓰담 9월 24일 넓적배사마귀 효미가 먹이를 노려보고 있어요. 제가 냉장고에 넣어서 기절시켜둔 녀석이죠. 이렇게 먹이를 쉽게 잡을 수 있게 해 주는 이유는 이게 저나 효미 모두에게 편한 일이기 때문이에요. 귀뚜라미 입장에서도 의식이 없는 편이 나을 테고요. 사마귀는 주로 움직임이 있는 먹이에만 반응하지만 효미는 이제 먹이가 안 움직여도 자기 밥인 줄 알아요. 보자마자 날렵하게 주워서는 냠냠 맛있게 먹고 있어요. 잠이 정말 많아졌는데 그래도 밥은 여전히 잘 먹어서 다행이에요. 9월 25일 깜찍한 낫 그루밍 ㅎㅎ 낫에 묻은 먹이 찌꺼기는 조금도 남김없이 꼼꼼하.. 2020. 12. 5.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917-22 쓰담쓰담♡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잠 많은 이쁜이 2020년 9월 17일 조용히 자고 있는 효미예요. 아침이니 이제 깨워서 물을 갖다 주고, 창가에서 햇볕을 쬐게 해 주고, 밥을 먹여야 해요. 거의 항상 그렇듯 갓 탈피한 귀뚜라미를 기절시켜서 줬어요. 아주 잘 주워 먹네요. 오른쪽 코너에 보면 살짝 도움의 손길이 보여요ㅋ 너무 한가지만 먹이긴 그러니까 갓 탈피함 밀웜이나 밀웜 번데기도 4-5일에 한 번 정도로 조금씩 잘라서 줘요. 이제는 갓 탈피한 독일바퀴도 주고 있죠. 지네도 그렇고 다들 바퀴벌레를 정말 맛있게 잘 먹어요. 바퀴벌레 역시 냉장고에서 기절을 시켜서 준답니다. 효미가 오랜만에 더.. 2020. 11. 29.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910-14 잠 많은 이쁜이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응가 발사 2020년 9월 10일 사마귀를 다룰 때는 파리채가 참 편하게 쓰여요. 저는 대전에 살 때 빨간 파리채를 하나 샀는데(아마 다이소에서) 지금까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혹시 파리가 나타나면 때려잡으려고 미리 사둔 거였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대전에 살았던 2년 좀 넘는 기간 동안 파리가 한 번도 안 나타났어요. 깨끗한 파리채라는 소리죠. 이날은 제가 한눈 판 사이에 효미가 또 열심히 벽을 타고 올라가고 있었어요. 이미 제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위치에 있길래 파리채로 잘 옮겨 타도록 해서 까만 망 옆에 놓아두었어요. (파리채 등의 도구를 잘못 다루어서.. 2020. 10. 31.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901-04 응가 발사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먹고 놀고 먹고 2020년 9월 1일 제 손 위에서 밥 먹는 효미의 모습이에요. 작은 귀뚜라미 반 마리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밥을 다 먹은 뒤엔 잠시 손 위에서 놀게 해 줬어요. 효미가 이제는 제 손이 저인 걸 확실히 알아서 제가 지켜보는 동안엔 물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역시 손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지 잠시 안 보고 있으면 눈치를 살살 보다가 살짝 핥아보는 일은 있어요. 살며시 물어 볼 때도 있긴 한데 0.1초 따끔한 정도로 끝나요. 예전 같으면 한방에 피가 터질 정도로 세게 물고, 물을 뿌릴 때까지 절대 놓지 않을 텐데 이젠 그런 모습은 상상하기 어.. 2020. 10. 14.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819-31 먹고 놀고 먹고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상체 댄스 8월 19일 효미가 쿠션 위에서 놀고 있어요. 그리 좋아하는 장소는 아니라서 가끔씩만 얹어 놓아요. 신기하게도 쥐미랑은 물건 취향이 좀 달라요. 효미는 쥐미가 좋아하던 하얀 망이나 위의 쿠션보다는 아래 사진에 있는 루바망이나 까만 망을 좋아해요. 특히 루바망이랑은 거의 일체로 지내고 있답니다. 하루종일 거기서 먹고 자고 싸고 놀고 다 하는 날도 많아요. 8월 20일 항상 거꾸로 매달려 있어서 좀 돌려서 놀아주었어요. 효미도 이제 나이가 꽤 되어서(2020년 2월생) 곧 발이 하나씩 사라질 텐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이 루바망에는 못 매달려 있겠죠. .. 2020. 9. 24.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816-18 상체 댄스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코 잠든 귀요미 8월 16일 이번 얘기는 즐거운 피딩 타임으로 시작할게요. 착하게 주는 대로 잘 먹는 효미의 모습이에요. 효미는 성충 암컷이기 때문에 밥을 많이 주면 무정란이 만들어질까 봐 하루에 한 번씩 소식시키고 있어요. 양은 소형 귀뚜라미 1.5마리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일단 한 마리 먹인 뒤 나머지 0.5마리는 귀뚜라미, 밀웜, 번데기 중 하나를 조금 잘라서 채워줘요. 아래 gif에 보이는 것처럼 많이 작은 귀뚜라미는 2마리씩 먹이기도 해요. 이 피딩 방식은 일단 사마귀의 배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해요. 배가 불러온다 싶으면 무정란이 이미 생기기 .. 2020. 9. 22.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807-09 코 잠든 귀요미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기묘한 행동 2020년 8월 7일 이날도 효미의 주요 일과는 평소와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고, 한참 잔 뒤 밥 먹고, 또 한참 잔 뒤 오후 2-3시쯤이 되면 깨어나서 저랑 같이 놀죠. 여전히 매일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저를 웃게 만든답니다. 애교도 점점 늘고 있어요. 제 시야 안에 둬야 해서 멀지 않은 곳에 두는데 자꾸만 저한테로 오는 게 정말 이뻐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효미가 머리가 꽤 좋은 것 같아요. 어쩌면 쥐미보다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런데 곤충들은 후각이 정말 좋은가봐요. 귀뚜라미든 사마귀든 손에 얹어놓고 좀 있.. 2020. 9. 9.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801-06 기묘한 행동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귀욤뽀짝 효밍밍 8월 1일 효미의 밀웜 사냥! 갓 탈피한 말랑말랑 하얀 밀웜이에요. 사마귀는 의외로 한번에 사냥에 성공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세 가지가 떠올랐어요. 1. 자연에는 없는 플라스틱 같은 것에 낫이 닿는 것을 계산에 넣을 수 없어서. 2. 눈을 다친 상태이거나 늙어서. 3. 그냥 원래 그래서. 전 왠지 3번인 것 같아요. 여러모로 서툰 매력이 있는 녀석들이라서요. 걷는 것도 나는 것도 다 좀 엉성해요. 그래서 더 귀엽긴 한데, 자연에서는 어떻게 살아남는 건지 늘 의문이에요. 순삭~ 8월 3일 효미의 귀를 찍어봤어요. 사마귀.. 2020. 8. 31.
넓적배사마귀 성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716-30 귀욤뽀짝 효밍밍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 무정란은 어떻게 될까 7월 16일 효미가 두 손을 얌전히 모으고 쉬고 있어요. 거의 하루종일 이렇게 있지만 그래도 위험한 곳으로 가지 않는지 계속 체크해야 해요. 제가 폰을 들이대니 긴장하네요. 작은 몸에 비해 큰 낫이 볼 때마다 멋져요. 7월 18일 분홍색 빨래망에서 노는 모습 찰칵~ 얼굴이 정말 귀엽게 나왔어요. 몇 시간 후 흰색 망으로 이동. 근데 왜 이렇게 쳐다보는 걸까요? 으악! 저한테 올라오려고 한 거였군요! 다행히 어깨에 붙어서 살았어요. 이마 위쪽이나 코에 붙을 때도 있는데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그러면 정말 식겁이에요. 저렇게 낫을 슬쩍 뻗어서 상체를 흐느적거리는 건 날아오를 .. 202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