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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송도] 뉴욕 베이글 앤 크림치즈 후기 - 갈릭 / 토푸 할라페뇨, 블루베리 / 토스티드 허니 월넛 앤 아몬드

by 라소리Rassori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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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청 맛있는 베이글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제가 동네를 검색하다가 찾은 곳인데, 제가 송도 지인 중 한 명에게 대박 맛집을 찾았다며 지도를 보내줬더니 "거긴 며칠 전에 내가 추천해준 곳이잖아!"하고 웃더군요. 지인이 워낙 여러 가게를 말해줘서 제가 까먹었나 봅니다.ㅎ

어쨌거나 제 입장에서는 분명 제가 카카오맵을 뒤져가며 평점이나 리뷰를 봐가며 찾은 곳이었고요,

따라서 제가 찾아낸 곳으로 소개하겠습니다.

 

N.Y.BAGEL n' Cream Cheese!
일단 입구는 이런 느낌이에요.


영업 시간은 7:40am-8pm입니다. 일찍 여는 건 좋은데 매주 월요일 휴무인 건 슬프네요.

 

들어가면 엄청난 종류의 크림치즈들이 있습니다.

 

토스티드 허니 호두 앤 아몬드?
딱 보자마자 제 취향인 게 느껴집니다.

 

그 다음엔 토푸 할라페뇨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 매운걸 잘 못 먹지만 할라페뇨는 좋아하는데, 두부까지 들어있다니 어떤 맛이 날지 궁금증이 폭발합니다.

 

베이컨과 파가 들어있는 크림치즈도 있어요. 


딸기어니언 크리스피도 맛있겠네요.


쿠앤크, 허니자몽...
그냥 보는 것마다 다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허니 자두도 끌리네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꽤 달것 같은 느낌입니다.

 

Lox라는 건 훈제연어가 들어있는 건데
제 지인은 이게 제일 맛있다고 했어요.

 

군침은 그만 삼키고 이만 베이글을 고르러 갑니다.
아침 11시도 안 되었는데 다 털리고 없네요...


일단 갈릭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을 선택한 뒤, 각각 토푸 할라페뇨토스티드 허니 월넛 앤 아몬드를 발라달라고 했어요. 크림치즈는 따로 담아갈 수도 있는데 전 그냥 발라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베이글의 가격은 크림치즈를 포함해서 각각 4,500원, 총 9천원이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사진을 좀 더 찍었어요.

 

 

 

 

기다리는 게 조금 지루해서 배달이 되는 가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배달앱에 없어서 직접 온 거랍니다!) 그래도 그나마 밀리는 시간에 안 와서 조금밖에 안 기다린 것 같습니다.

커피(카페라떼)와 함께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가격 3천원)

(아쉽게도 커피 맛집은 아니군요.)

베이글 두 개는 이 안에 있어요.

 

꺼내 보니 터프한 글씨체로 무슨 크림치즈를 바른 건지 적혀 있네요.


우선 갈릭베이글토푸 할라페뇨 크림치즈
열어보았습니다.



각도별로 다 찍은 뒤 먹었어야 했는데
실수로 한조각 뜯어먹어 버렸어요. 웁스.


어차피 입에 들어간 거 오물오물... 헉.

"우와 너.무.맛.있.다!"

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역시 맛집이라 불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릭베이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했구요, 크림치즈는 두부는 잘 안 느껴졌지만 할라페뇨 때문에 풋고추 향 같은 게 계속해서 솔솔 났답니다. 달지 않은 것을 원할 때 좋은 선택 같아요. 



다음은 블루베리 베이글과 
토스티드 허니 월넛 앤 아몬드입니다.



보기만 해도 호두와 아몬드의
오도독거리는 식감
이 느껴집니다.



한입 크게 앙~♡


흡! 너도 미친 맛이구나!


요건 달달하고 고소하네요. 단맛을 좋아한다면 이걸 고르면 될 것 같아요. (많이 달진 않음) 중독성으로만 치자면 토푸 할라페뇨가 더 계속해서 먹혔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특색있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며칠 후 또 가서 먹은 베이글입니다. 자꾸자꾸 생각이 나서 못 참겠더라구요.ㅋ

이번엔 오징어먹물 베이글과 Smoked Bacon and Scallion, 즉 베이컨과 파가 들어있던 그 크림치즈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맛있는 베이컨이 크림치즈 중간중간에 콕콕 박혀있어요.


먹어 보면 파향이 꽤 강하게 나요. 베이글은 오징어 먹물의 고소함이 느껴졌구요. (초집중해서 음미할 경우) 이것 역시 단걸 원치 않을 경우 선택하기에 좋은 메뉴였어요.


셋 중 뭐가 제일 맛있었냐면 제일 먼저 먹어보았던 토푸 할라페뇨입니다. 할라페뇨의 풋고추향 때문인지 약간 한식 느낌도 나는 게 특이했어요.

제가 훈제연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지인이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연어 크림치즈로 먹어봐야겠습니다. 

미국 사는 동안 뉴욕/뉴저지 쪽 베이글 맛있는 집 있다고 하면 바로바로 달려가곤 했는데, 무슨 일인지 거기서 먹은 것보다 한국에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그쪽은 맛이 좀 깊고 묵직한 느낌이라면 이쪽은 가볍고 즐거운 느낌이에요. 

아점으로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베이글들을 소개해드려 보았습니다.


그럼 모두들 오늘도 맛있는 거 많이들 드시고 행복하세요!

PS. 갑자기 든 생각인데 베이글은 빵 살짝 토스트 한 뒤 플레인 크림치즈랑 블루베리잼 발라먹는 게 제일 맛있지 않나요? 가능하다면 다음에 저 가게 갔을 때 비슷한 느낌으로 먹어봐야겠어요.♡

가게의 위치로 마무리합니다.
http://kko.to/Pf2uQzw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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