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잡담] 웨더채널로 과거의 날씨 찾기 (지난 날씨 알아보기)

by 라소리Rassori 2020. 4. 7.
320x100

최근 제 블로그 유입 키워드 얘길 못했는데 오늘 간만에 해보기로 할게요. 이번엔 별로 웃긴 건 아니에요.

요 며칠새 유난히 눈에 띄는 키워드는 신기하게도 "왕사마귀 쥐미"입니다. 저는 저의 고마운 구독자님들이 저를 위해 해주시는 건가 했는데 그러기엔 좀 숫자가 많더라구요. (전부 내가 한 건데?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ㅎㅎ) 누구신지 몰라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오늘 유난히 저의 시선을 잡은 유입 키워드는 "2020년 2월 10일 날씨"입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쳤는데 묘하게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과연 무슨 사연일까, 2월 10일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왜 지역은 함께 검색하지 않은 걸까, 그런 키워드로 검색하면 날씨 사이트들이 뜰 텐데 어떻게 내 블로그로 오신 걸까, 등등 여러 가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저의 궁금증은 해결할 길이 없지만, 그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웨더채널을 소개해드립니다.

과거 날씨를 알려주는 사이트는 여기 말고도 있을 테지만 저는 평소에 웨더채널로 날씨를 확인하기 때문에 저에게 익숙한 걸로 알려드릴게요. 

아래는 웨더채널 홈 주소이구요,
https://weather.com/ko-KR

 

들어가 보면 폰과 PC가 조금 다른데 저는 PC 위주로 설명할게요.

일단 위치를 검색해야겠죠. 저는 제가 좋아하는 도시인 대전으로 검색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진 폰에서 보는 것과 비슷해요.

PC에서는 대전이라고 검색한 뒤 스페이스바를 한 번 쳐주면 아래에 검색 결과가 떠요. 거기서 대전광역시를 눌러주면 됩니다.



그다음엔 빨간 동그라미 해둔 "월별"을 눌러주세요.


참고로 폰에서 "월별"로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에 상단에 있는 하얀줄 세 개를 눌러야 해요.


그다음에 "월별 예보"를 누르면 되는데 사이트가 좀 느려서 누르고 나서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다시 PC로 돌아와서,
이제 2월 10일 날씨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빨간 동그라미 해둔 곳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2월 2020"이 보일 거예요.


위에서 2월 2020을 누른 뒤 아래 화면이 뜨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 조금 기다려 주세요. 

웨더채널에서는 이미 과거가 된 날은 아래처럼 회색으로 희미하게 나오고, 현재 날씨는 진하게 나와요.


이제 2020년 2월 날씨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일을 보니까 최고 기온 섭씨 11도, 최저 -2도였네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좀 더 자세한 것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원하는 날짜를 누르면 아래에 상세한 기록이 나옵니다.

2월 10일을 보니까 왼쪽 밑에 "Clear"라고 날씨가 맑았다고 나오고, 보름달이었던 것과 일출/일몰 시간도 나오네요. 


비 오는 날은 어떻게 나오는지 보기 위해 2월 21일도 한번 눌러봤어요.

"Rain"이라고 나오고 달이 "기울어가는 (초승) 그믐달"이었던 것이 나옵니다.


2월 10일 날씨를 검색하셨던 분이 지역을 적지 않으셨으므로 주요 도시 3개만 올려볼게요. 우리나라가 크진 않지만 기온이 이렇게 조금씩 다른 게 새삼 신기합니다.

 

 

2020년 2월 10일. 여러분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무엇을 드셨나요? 

저는 일단 그때는 대전에 살고 있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었고...

폰에 사진들로 그날 뭐 했는지 지금 확인해 보니 쥐미, 타란툴라 집, 귀뚜라미, 거저리 등 제가 키우는 절지동물 사진들이 있어요. 웬일로 음식 사진이 없는 걸 보면 배달도 안 시키고 나가서 먹지도 않았나봐요. 그러고 보면 두 달 전쯤이니 그리 오래 지나진 않았네요. 

저는 가끔 "그날 비가 왔던가?"하는 게 궁금해져서 이렇게 예전 날씨를 찾아볼 때가 있어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을 그렇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좀 이상해지기도 합니다.

잡담은 이상입니다! 곧 과거가 될 오늘 하루,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헉 벌써 4월도 많이 지나갔구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