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시그니처 뻥이요 치즈
2,000원, 240g 에 1,080kcal
당류 33g, 지방 13g, 나트륨 770g 등
갑자기 뻥이요가 먹고 싶어져서 홈플러스 주문에 넣어본 과자예요.
그런데 치즈맛이어서인지 일반 뻥이요의 맛과는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냥 뻥이요에다 짭짤한 치즈맛만 살짝 날줄 알았는데 고소함보다는 치즈 맛에 미원 맛에 너무 느끼하더라고요. 마침 밀봉할 수 있게 되어 있길래 바로 닫아서 찬장에 밀어넣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다음 날 다시 먹어보니 너무 맛있는 거예요! (전 자주 이러는 것 같네요ㅋ) 아삭아삭거리고 달달하고 치즈맛도 나는 게 중독성이 엄청나서 계속 계속 먹게 되었어요.
이걸 한 봉지 다 먹는다 해도 총 칼로리가 천 정도면 만약 밥 대신 이것만 야금야금 먹는다 해도 살이 빠지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양이 엄청 많아서 다 먹을 때쯤엔 질리지 않을까 싶네요.
짱구콜라맛젤리 100g 천원
요즘 자꾸 콜라맛 젤리가 눈에 띄길래 귀여운 짱구가 있는 제품으로 사봤어요. 새콤달콤하면서 콜라맛이 나는 게 맛있더군요. 그런데 다 먹은 뒤에 불량식품 향 같은 게 입안에 돌아서 한 번에 많이 먹을 수는 없었어요.
남양 불가리스당 무첨가 요거트볼 기획
435g 두 개 5,980원
하필 이걸 산 뒤 남양이 또 일을 터트렸더군요. 아니 무슨 댓글 부대 동원해서 댓글 조작이라니...ㅠ
남양 유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남양이 일 터트릴 때마다 넘 속상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제품 연구원들이나 농장 사람들이나 그 외 직원들은 무슨 죄인지...
남양유업이 어떤 홍보대행사에 일을 맡겼나 본데 거기서 50여개의 아이디로 경쟁사를 비방하는 조작 댓글을 달았다고 하네요. "남양유업은 해당 홍보대행사에 마케팅 업무를 맡긴 건 맞지만, 비방 게시물 작업 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는데 이런 혐의를 받는 것 자체가 답답한 일입니다...
아무튼...
이 제품은 사은품 때문에 산 거예요. 사은품이 좀 대박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직원들은 이거 하나 내놓기 위해 아이디어 짜내고 연구하고 얼마나 고생했겠냐구요ㅠ)
요거트 얘기를 하자면... 전 요거트를 안 좋아해서 잘 안 먹는데 최근 들어서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이번에 산 건 당이 들어가지 않은 무가당 요거트인데, 개인적으로 무가당 요거트는 인류가 만들어낸 음식 중 가장 맛없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맛없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ㅋㅋ
이 많은 걸 5월 18일까지 다 먹어야 하네요. 윽
(5월 7일에 구입)
100g당 72kcal예요. 한 통에 435g이고요.
아래는 기대하던 사은품이에요. 도자기에다 나무 스푼이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안 살 수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저번 주문 때 시도했다가 품절되어서 실패하고 이번에 성공했답니다.
무가당 요거트는 역시나 도저히 그냥은 먹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달달하면서 건강한 바나나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바나나가 깜짝 놀랄 정도로 빨리 익더라구요. 잘 먹지도 않는 바나나가 7개나 남아 있어서 큰일이었어요. 그래서 2개는 믹서기에 돌리고, 나머지 5개는 껍질을 까서 플라스틱 용기 안에 넣은 뒤 냉장고 안에 넣어버렸어요.
좀 변하겠지만 갈아먹는데는 별 무리 없을 듯해요. 제 친구 말로는 그대로 얼린 뒤 아이스크림처럼 하나씩 꺼내 먹으면 변비 해결도 되고 아주 좋다고 하네요.
쉐킷쉐킷~!
참, 이번에 바나나랑 같이 넣은 건 흰색 딸기 우유에요.ㅋ
바로 요거트에 부어서 찍은 건데 색깔이 엄청 빨리 변하네요.
먹어 보니 그래도 요거트 맛이 너무 강해서 바나나+딸기우유 주스의 비율을 80% 정도로 높여야 했습니다. 그제야 먹을만 하더군요. 아쉽게도 딸기우유 맛은 전혀 안 났어요.
이렇게 또 별로 안 좋아하는 건강음식인 바나나와 무가당 요거트를 무난히 섭취할 수 있었네요. 이번 요거트는 남은 것도 이런 식으로 달달한 과일을 갈아서 섞어 먹어야겠어요.
이번 리뷰는 요기까지입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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