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보는 걸 좋아해서 또 세 가지를 마셔보았습니다. 물론 각각 다른 날에요. 저는 커피를 아주 좋아하지만 카페인에 약해서 커피를 하루에 한 잔밖에 못 마시거든요.
이번에 소개하는 커피들은 모두 홈플러스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입니다. 매일유업 커피 두 개와 동원 커피 하나인데 2+1으로 총 4,500원이었어요. 원래는 하나에 2,250원인 커피들이에요.
동원 덴마크 커피로드 카페봉봉
300ml에 칼로리 230kcal, 카페인 165mg,
당류 34g 지방 8g 나트륨 210mg 등
인도 카피로얄 원두와 브라질 원두가 사용된 커피예요.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보관"이라고 되어있었으니 개봉 전이라면 실온 보관도 가능한 듯합니다.
신제품인지 아직 홈플러스 평은 없네요.
패키지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연유 라떼라 되어있는 것을 보고 예상했지만 정말 너무 달았습니다. 한 모금 만에 질려버렸어요.
입을 대기 직전에 연유의 향이 코로 확 밀려들어 왔으나 맛을 봤을 땐 연유 맛보다는 뭔가 다른 맛이 났어요. 다른 커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한 맛이 있었는데 결코 좋은 맛이라고는 할 수 없었어요. 아무튼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맛이었는데 한마디로 맛있다고 하기는 힘드네요.
참고로 현재까지의 라소리 픽 컵커피 1위는 서울우유 TOP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 2위는 남양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옐로우 버번 돌체 라떼입니다.
매일 바리스타룰스 콜드브루 블랙
325ml에 칼로리 10kcal, 카페인 함량 180mg
당류 0 지방 0 나트륨 65mg
"바리스타가 엄선한 드립 방식과 워터 그라인딩 기술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완성합니다" 라고 적혀 있어요. 코스타리카산 원두가 사용되었고, 0-10°C 냉장보관 해야 해요.
맛은 저에겐 좀 너무 썼습니다. 요즘은 아메리카노에 빠져서 자주 마시고 있기 때문에 커피의 쓴 맛에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홈플러스 평을 보니 연해서 좋다, 진해서 좋다, 정말 맛있다, 별로다 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전 연하단 평이 가장 신기했어요. 저는 꽤 진하다고 느꼈거든요. 역시 맛이란 것에는 정답이 없고 사람의 입맛은 가지각색인 것 같습니다.
매일 바리스타룰스 플라넬 드립 라떼
325ml에 칼로리 170kcal, 카페인 145mg,
당류 22g 지방 6g 나트륨 150mg 등
플라넬 천을 활용한 핸드드립 추출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것도 0-10°C 냉장보관입니다.
홈플러스 평을 보니 밍밍하다, 컵커피 중 가장 맛있다, 많이 달지 않아 좋다 등이 있었는데 전 밍밍한 건 못 느꼈어요. 딱히 이렇다 할 임팩트도 없었으나 큰 단점도 못 느꼈어요. 이 세 개 커피 중에서는 이걸 가장 맛있게 마셨습니다.
참고로 세 커피 모두 유통기한은 2020년 6월까지였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것은 2020년 4월 말이었고요.
이번 리뷰는 요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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