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페이코 앱에서 발견한 청년떡집이라는 곳에서 떡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페이코 앱> 쿠폰> 푸드로 가보면 그 아래 목록에 있어요. 페이코에서는 매달 KFC 할인 쿠폰을 쓰는 게 참 쏠쏠했는데 지금 사는 동네엔 KFC가 없다 보니 이렇게 다른 가게를 이용해 보게 되네요.
아래는 페이코 앱에서 보는 청년떡집 할인 안내 페이지 일부입니다. 가서 보시면 이것 외에도 페이코에 무슨 카드를 연결해서 쓰냐에 따라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보니 치아바떡과 무염 현미가래떡이라는 제가 산 떡들보다 더 제 취향으로 보이는 떡들도 새로 나왔네요. 가격은 아마 할인을 받을 경우 저 가격이란 뜻일 거예요.
제가 주문한 건 딸기크림떡과 커피과자설기입니다. 제일 위에 있는 이미지에 나온 두 가지 떡이죠. 저는 어떤 가게를 처음 이용할 때는 별 고민 없이 저렇게 대표 이미지에 나와 있는 제품부터 사보는 경우가 많아요.
이 할인을 받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페이코와 청년떡집 둘 모두에 가입을 해야만 합니다. 전 평소에 페이코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청년떡집만 가입하면 되었어요.
네이버 페이에서도 살 수 있으니 그쪽에서 비슷한 가격에 팔고 있다면 그쪽을 사용해도 괜찮을 듯해요.
아래는 제가 주문한 뒤에 청년떡집 사이트에서 뜬 주문 확인서입니다. 가격은 10,900원, 11,900원으로 할인이 안 된 가격으로 나와있는데 할인은 제대로 받았어요.
배송비는 3,500원(3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었는데 청년떡집 회원가입 포인트를 2,000 받아서 또 할인이 되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어요.
떡을 주말에 주문하는 바람에 떡이 월요일에 출발해서 화요일에 도착했어요. 너무 기대가 되어서 차분하게 있지 못하고 박스를 여는 도중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픈!!
딸기크림떡만 보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스팩 밑에 깔려 있네요.
우선 딸기크림떡부터 보여 드릴게요. 아래는 청년떡집 판매 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미지 중 하나입니다.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60g짜리 떡이 여섯 개 들어 있어요.
냉동 보관이고 실온에서 20-30분 해동하여 먹으면 됩니다. 딸기 6.7% 가공유크림 6.9% 식물성크림 10.3% 등이 들어 있습니다. 안전 관리 인증(HACCP)을 받은 제품이에요.
냉동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니만큼 유통기간은 깁니다. 2021년 1월 12일까지까지예요. 8개월 정도 되네요.
청년떡집 밑에 1987이라 적힌 건 이 떡집이 그때부터 시작되었단 뜻이래요.
꺼내본 모습입니다.
반으로 잘라 보았어요.
처음 한입을 먹는 순간 많이 달다는 생각과 맛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크림이 서양식이어서인지 떡보다는 빵을 먹는 것 같았어요. 떡 부분은 한없이 야들야들하고 크림과 딸기도 제과점 것과는 다르게 특색이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가 그대로 떡이 된 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당도 역시 딸기우유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달고 부드러운 간식을 원할 때 딱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커피과자설기입니다.
저는 떡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백설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떡이 딸기크림떡보다 더 기대가 되었어요.
딸기크림떡은 실온에서 해동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전자레인지에 20-30초가량 가열하라고 되어 있네요. 저번에 우유 백설기를 먹어본 경험으로는 역시 백설기 종류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는 게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이 떡을 고를 때 못 본 것이 이때 보였습니다. 바로 로투스가 들어가 있다는 거예요.
다들 로투스 비스킷 아시죠? 커피랑 먹으면 아주 맛있다는 그 과자 말이에요. 하필 저는 정말 싫어하는 과자거든요. 커피 맛이 나는 백설기인 줄 알았는데 이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거기다 원재료 및 함량을 읽어보니 앗 이런... 조제커피 0.03%라고 마지막에 적혀 있네요. 커피 떡이 아니라 "커피 친구 로투스 떡"이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구입 전에 확인을 했는데 여기도 로투스라는 말 대신 커피 과자라는 말이 적혀 있어서 로투스는 생각도 못 했어요. 뭘 살 때 꼼꼼히 보고 사는 편이 아니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이것 역시 냉동보관이고, 유통기한은 2021년 4월 5일까지라고 되어 있어요.
떡은 요렇게 생겼어요.
옆모습은 이렇고요.
먹어 보니 역시나 로투스 비스킷 맛과 흡사했습니다. 떡 윗부분은 딸기크림떡보다 더 달았어요. 그나마 백설기 부분은 크게 달지 않았기 때문에 어찌어찌 균형이 맞긴 했습니다.
로투스 비스킷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것도 좋아하실 듯하네요. 당도도 그것과 비슷해요. (저는 로투스 비스킷을 아주 달다고 느낍니다.)
아래는 제품 페이지입니다. 설명이나 사진을 정말 잘해놨더군요. 이렇게 잘 만들어둔 제품 페이지는 드물어서 인상 깊게 봤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후기를 남겨 놨는지도 볼 수 있어요.
청년떡집의 떡은 딱히 크게 흠잡을 점은 없긴 한데, 저번에 리뷰한 우유 백설기와는 달리 떡이 다 녹아서 왔더라고요. 한 번 얼린 것이기 때문에 일단 해동하면 재해동 하지 말라고 되어 있던데 어쩔 수 없이 다시 냉동실에 넣을 수밖에 없었어요.
CJ대한통운으로 왔는데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CJ 택배가 오후 4시쯤이면 도착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동네에서는 6시쯤에 도착하더라구요. 점심시간쯤에 받았더라면 딱딱하게 얼어 있는 것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가끔 단 떡이 땡길 때 냉동실에서 하나씩 꺼내 먹어야겠습니다. 독특해서 손님이 왔을 때 내놓기에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번 리뷰는 이상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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