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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스쿠찌 6 - 요기요 주문 후기 (인절미 팥빙수, HOT 아메리카노 - 슈퍼클럽으로 쏠쏠한 할인 혜택!)

by 라소리Rassori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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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을 땐 파스쿠찌를 자주 이용했는데 인천에 와서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저는 요기요나 배달의 민족에 들어가면 일단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디저트 카테고리부터 눌러보는 일이 많아요. 그렇게 들어가면 아래 이미지처럼 어디가 할인하고 있는지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요기요)


이날은 확인해 보니 다른 곳은 2,000원 할인을 하는데 파스쿠찌는 4,000원이나 할인을 했어요. 그래서 눌러보니 위 이미지에 나온 송도컨벤시아점은 배달비가 4천원인데 송도센트럴점으로 들어가 보니 2천원이더라고요. 파스쿠찌 전체 할인이었기 때문에 4,000원 할인인 건 똑같았구요.

같은 프랜차이즈여도 이렇게 최소주문금액이나 배달비가 차이가 나기도 한답니다. 항상 매장을 잘 골라야 해요.

어쨌든 망설임 없이 송도센트럴점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요기요에서 보는 파스쿠찌 송도센트럴점 메뉴 일부입니다. 최소주문금액이 8천원밖에 안 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빙수 시즌이 벌써 시작되어서 빙수들이 가장 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요즘엔 어딜 가든 빙수가 보여서 한번 먹고 싶었는데 이걸 보니 더 먹고 싶어졌어요. 빙수는 직접 가서 먹으면 모양이 예쁘긴 한데 배달로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올해 빙수를 먹게 되면 어느 가게에서 먹든 간에 꼭 망고빙수를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으려고 보니 일반 팥빙수로 마음이 갔어요.

자두베리 구슬 빙수가 뭔지 궁금해서 잠시 확인해 보기도 했어요. 예쁘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닌 것으로 보였어요.


아무리 봐도 역시 인절미 팥빙수가 제일 끌려서 이걸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소주문금액이 8,000원이어서 빙수만 시켜도 되지만, 기왕 카페에 주문을 넣는 거니 맛있는 커피도 주문하기로 했어요.


이제 제가 얼마나 많은 할인을 받았는지 보여드릴게요.

파스쿠찌 할인 4,000원을 받고, 제가 요기요 슈퍼클럽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또 3,000원 할인을 받았습니다. 총 7,000원 할인을 받은 거예요. (요런 거 기분 참 좋아져요.)


주문을 넣고,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파스쿠찌가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파스쿠찌 종이백이 반갑네요.


안을 들여다봤어요.
(저 익숙한 빨간 커피 컵 뚜껑~🤭)


빙수는 이렇게 완벽하게 포장되어 왔어요.


열어보니 작은 아이스팩 2개가 함께 들어 있었어요.


먹기 전에 일단 정신부터 깨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났고 오후 12시가 넘었지만 커피를 마시기 전까진 항상 멍해요.

HOT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가격은 4,300원, 칼로리는 300g에 11.7 kcal예요.


아메리카노는 그냥 나가서 빽다방에서 1,500원짜리를 사올지, 아니면 그냥 집에 있는 커피를 마실지 고민하다가 주문한 건데 역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스쿠찌는 정말 커피를 맛있게 잘 만들어요.

서비스로 온 비스킷이에요. 로투스 안 먹는데 자꾸 손에 들어오네요. 그래도 요건 감사하니까 그냥 먹어야겠어요.


이제 인절미 팥빙수입니다.

원래는 이것만 해도 가격이 9,800원이죠. 총 내용량 598g에 칼로리는 811kcal입니다. 이번에도 다 먹은 뒤에 포스팅 작성하면서 칼로리를 보고 충격을 받게 되네요.


용기는 적당한 크기였어요. 제가 손이 작기 때문에 사진에서는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작은 용기에 든 건 팥과 연유였어요.


팥은 원래도 들어 있는데 부족하면 더 넣으라고 주신 건가 봐요. 정말 좋은 곳이네요.

팥빙수 뚜껑을 열어봤어요. 심플하면서 완벽한 조합입니다. 인절미도 이 정도면 적지는 않고, 얼음도 눈꽃처럼 부드럽게 갈려 있었어요.


연유를 살짝만 부었는데 그것만으로 충분히 맛있었어요. 남은 건 다음에 커피 마실 때 섞어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팥빙수를 이렇게 내가 원하는 대로 당도를 조절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인절미도 쫄깃쫄깃한 게 정말 맛있었답니다. 먹으면서 "그래 바로 이게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장 먹고 싶은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는 마구 비빈 뒤 첫 번째 인절미가 제 입에 들어오기 직전에 찍은 거예요.


양은 솔직히 딱 맞았는데 그래도 더 먹고 싶은데 없어서 조금 슬펐어요. 원래 만원 정도 하는 팥빙수는 2인분 아닌가... 내가 양이 너무 많은 건가... 여튼 아쉽아쉽. 매일 먹고 싶어져서 큰일났네요.

팥은 충분히 들어있어서 더 넣지 않았는데 팥빙수를 더 먹고 싶다 보니 그냥 팥만 있는 걸 야금야금 먹었답니다. 그다지 달지 않아서 먹으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어떤 곳은 팥이 너무 지독하게 달아서 이렇게 먹기 힘든데 여기는 정말 팥만 먹어도 괜찮았어요.

다 먹은 뒤엔 입안과 뱃속이 너무 얼 것 같아서 머그컵에 옮겨둔 아메리카노를 전자레인지에 뜨겁게 돌려서 마셨어요. 그런데 다 마신 뒤에도 혀로 잇몸을 더듬어 보니 잇몸이 얼음처럼 차가웠답니다. 체온이 완전히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이러니 여름에 빙수를 먹는 거구나 싶었어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냥 빙수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검색을 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몇 만원대 기계는 얼음이 거칠게 갈려 나오고, 위 빙수처럼 눈꽃 같이 갈려 나오는 건 다 좀 비쌌어요.

그래도 잠시 가격을 떠나서 생각을 좀 더 해봤는데, 일단 기계 세척이 귀찮을 것 같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도 좀 거슬릴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아 귀찮아 그냥 사 먹을래! 로 결론이 났어요.

어쨌든 인절미 팥빙수 너무 맛있었어요. 계속 입에 물고 살고 싶네요.

이번 리뷰는 이상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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