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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상하농원 주문 후기 - 페이코 PAYCO 할인으로 까망베르 치즈, 오트밀 크랜베리 그래놀라, 콩나물 미나리 순대, 볶음 땅콩

by 라소리Rassori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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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후기*


6월이다. 페이코 이번 달 뭐 할인하는지 봐야지. (페이코 앱을 열어봄. 저번에 청년떡집도 이 흐름으로 낚인 거)


오, 이번엔 상하농원 이용해 보자. 상하농원 유기농 우유 종종 마시는데 쇼핑몰은 한번도 이용해 본적이 없네.

 


(빨간 체크 표시 옆에 잘 보면 "상하농원" 있음)


농협카드는 만원이나 할인해 주는군. 거기다 신규가입 할인 3천원. 만 3천원의 할인을 그냥 넘어갈 이유가 없지. (라소리는 페이코에 농협카드를 연결해둔 상태)



이제 장을 봐볼까! (괜히 막 들뜸🤭)


생각보다 물건이 많네. 이것저것 팍팍 담아서 알뜰하게 할인 받은 뒤 주문 완료!

(오후에 주문 넣고 그 다음날 배송 시작, 그리고 그다음 날 도착)

(다른 데서 온 아이스팩으로 주소를 가림)


상자 오픈!

우와~


역시 상하농원!

100% 친환경 아이스팩을 쓰네. (그냥 현관 구석에 아무렇게나 던져뒀더니 다음날 보니 물이 녹아 나와서 한강이 되었음)


신선 온도계? 이런 건 좀 쓸데없다.


순대부터 꺼내 봐야지.


아, 이렇게 오는 거구나... 나 이런 거 못 하는데. (=하기 싫은데)


끓는 물에 중탕 10-15분... 원재료명에 돼지피가 있네. 9%나 돼. 원래 이렇게 많이 들어가나? 난 선짓국도 못 먹는데 벌써부터 불안하네.

(접힌 부분 내용: 100g당 칼로리 146.4kcal)


우와 이거 어떡하지? 생긴 거부터 엄청 부담스러워.


(비닐에 넣은 채로 뜨거운 물에 넣기엔 좀 찝찝해서 순대를 꺼내서 살짝 씻은 뒤 찜)

역시 좀 이상하게 됐네. 도저히 전체샷을 찍을 수가 없는 상황.


(떨리는 마음으로 먹어봄)

윽! 내가 먹을 수 없는 그 어떠한 설명하기 힘든 맛이 느껴져. 맛있고 알찬 부분도 분명 있긴 한데, 껍질이 너무 질기고...읍. 어쨌든 나한텐 너무 부담스러운 맛이야.

이거 어땠는지 다시 한번 상하농원에 들어가서 봐야겠다. 사람들 리뷰가 어땠더라?

(상하농원 홈페이지에서 순대로 검색) 내가 산 건 영양가득 콩나물 미나리 순대였지.


(눌러서 설명을 봄)

 



설명 전부 지금 처음 봐. 이것도 안 보고 그냥 장바구니에 담았나봐.

리뷰 봐야겠다. 어, 다 맛있다고 하네? 어떤 사람은 인생 순대라고까지 말해. 참 희한하네. 사람들 입맛은 정말 다 다르구나. 도저히 이해가 안돼. 난 이거 추천 못해.

 



상하치즈 까망베르


 

(내꺼)


까망베르 완전 사랑해♡

 

 

(당겼는데 의미 없이 종이만 떨어졌음)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손에 들고 자유롭게 먹었을 텐데 그래도 사진 찍으려면 이쁘게 칼로 잘라야겠지. 


아, 너무 맛있다. 상하농원이 우유는 별맛 없어도 치즈는 잘 만드는구나. (스트링치즈는 맛없었던 기억이 있지만 몇 년 전이니 달라졌을 수도)

치즈는 지방이 많아서 자주 먹긴 그렇지만 가끔 이렇게 먹을 때마다 너무 행복해. 와인 좋아하는 우리 지인들에게 사줘도 좋아할 것 같아.

 



오트밀 크랜베리 그래놀라


 


이건 리뷰에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살 수밖에 없었지. 그리고 최근 그래놀라가 너무 먹고 싶기도 했어.


그래놀라 사은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는 곰돌이 그릇이 왔네. 아니 그냥 그래놀라 가격을 낮춰주시지. 그래놀라 주문할 때마다 받아야 하는 걸까?


일단 제품은 나쁘지 않은데.


튼튼하게 잘 만든 것 같아.


잠깐, 근데 난 지금 땅콩이 너무 먹고 싶어. 땅콩부터 먹고 그래놀라 먹어야겠다.

어, 2019년 산 땅콩이었네. 난 꼭 포스팅 쓸 때 이런 게 보이더라. 장 볼 땐 그냥 신나서 제대로 안 보고 막 담게 돼. 그나마 리뷰는 대충이라도 보니 다행인가.

 

 


근데 뒤에 보니 제조일이 꽤나 최근으로 나오는데? 홈페이지에 정보가 잘못된 건가?

아무튼 볶음 땅콩 진짜 지난 한 달 내내 먹고 싶었어.

(오도독!) 크 역시 너무 맛있다. 간간이 이상한 맛 나는 게 섞여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양호하지. 큰일이다. 오랜만에 먹어서인가, 멈출 수가 없어. (결국 다음날 턱이 아플 정도로 먹음. 그래놀라 시식도 다음날로 미뤄짐.)


드디어 그래놀라 오픈!

앗, 그릇 앞쪽에 상하농원이라고 찍혀 있었네. (둔해서 다음날 발견) 에잇, 이런 건 좀 그릇 바닥에나 찍으라고요.


어쨌든 그래놀라는 너무 맛있겠다!


우유 콸콸콸~ (우유는 남양 "옳은 유기농 우유")


너무 기대돼🤭


(오도독 오독 빠그작 쫄깃) 아, 이건 그냥 예술이다. 너무 맛있어.

그렇게 많이 달지 않고 뭔가 연유 맛이랑 비슷한 고소한 맛이나. 원재료명에 가공버터가 있었는데 그건가 봐.

 
이건 한 그릇 먹고 스푼을 내려놓기가 불가능해. (그러면서 두 그릇 더 먹음)

그래놀라 칼로리 높은데 큰일이다. (그러면서 다음 날 또 두 그릇 먹음. 그리고 지금도 먹고 있음)

처음 먹었을 땐 이건 무조건 다시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사면 안 될 것 같아. 이거 완전 살찌기 딱 좋은데?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 다 먹은 뒤 포장 찢어서 핥지 않으려면 정신줄 단단히 붙잡고 있어야겠어.


정리: 순대 빼고 다 성공. 상하농원 완전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을 예정!

상하농원 파머스 마켓

참, 배송비는 2,300원이었어요.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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