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홍루이젠 3 - 갓군샌 통까스, 레몬케이크 오리지널, 배민오더로 주문하고 픽업

by 라소리Rassori 2020. 6. 4.
320x100

*혼잣말 후기*


(배달의 민족을 열어봄)

또 배민오더 쿠폰 주네. 배민오더 처음 이용하는 사람이면 3천원, 그게 아니면 천원. 고로 난 천원. 😒

난 보통 천원짜리 쿠폰은 시시해서 그냥 안 쓰고 넘어가는데 오늘은 밖에 나갈 일이 있으니 한번 써 볼까? 홍루이젠 신메뉴 나왔다는데 그걸로 한번 먹어 봐야겠다. 홍루이젠은 배달비가 4천원이나 돼서 어차피 직접 가서 먹어야 되기도 하니까.

(아래는 홍루이젠 센트럴파크점 메뉴 일부인데 나중에 저녁에 화면캡처해서 많은 부분이 품절. 아침 11시쯤이면 보통 품절 없이 주문 가능)


홍루이젠은 음료가 맛있는데 지금 음료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그냥 먹을 것만 사서 가방에 넣어 가자. (홍루이젠은 비닐 사야 함)

근데 이제 겨우 오후 1시 20분인데 레몬케이크는 오리지널만 남아 있고 갓군샌은 통까스만 남아 있어. 어차피 그 두 개 먹으려고 했는데 잘됐네.

메뉴를 골라담은 뒤, 배민오더 쿠폰 천원짜리를 써서 5,000원 결제. 역시 천원 할인은 흥이 안 나.




카톡: "고객님이 주문하신 음식이 약 10분 내에 준비될 예정입니다. 늦지 않게 방문해주세요."

 


 

 

(카톡에서 알려준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 

라소리: 배민오더로 주문하고 왔어요.

직원분: 앗, 네! 지금 통까스 굽고 있는데 곧 나올 거예요.

라소리: 네, 천천히 하세요.



기다리면서 사진 찍어야지.


이게 바로 그 신메뉴 샌드위치 갓군샌이군.


블로그를 하려면 이런 신메뉴가 나오자마자 달려와야 하는데 난 그런 건 죽어도 못 하겠더라. 맨날 뒷북이야. 그리고 꼭 먹어 보고 싶은 게 아니면 아무리 신메뉴라도 안 먹게 돼.

근데... 광고 사진과 실물과 차이가 있겠지만 사진을 보니 저 트리플 치즈랑 갈릭 버터 샌드위치도 먹어보고 싶다. 원래는 통까스만 먹어보고 접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보니 마음이 흔들리네. 왜 저렇게 맛있게 생겼지?

(내 앞에서 음료 주문하던 남자가 뒤늦게 내가 보고 있는 광고판을 봄)

남: 갓군샌 이거 주문하면 오래 걸려요?

직원분: 한 7-8분 기다리셔야 해요. 구워야 해서.

남: 아... (그냥 음료만 들고 나감)

라소리: (내껀 곧 나오는데. 흐뭇)


레몬케이크 세 가지도 광고가 붙어 있네. 이건 오리지널 말고는 별로 안 끌려.


밀크티 휴도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던데. 팩에 들어 있는 밀크티라니 마시는 기분이 색다를 것 같아.


베리 레드 라즈베리. 이것도 신제품!

먹어 보려고 했는데 품절이어서 아쉽다. 분명 취향은 아닐 것 같은데 그래도 먹어 보고 싶어.



최우식이 전속 모델이네. 사진 잘 나왔다.

 



잠시 볼일을 본 뒤 집에 와서 시식 준비.


(종이백 안에서 꺼냄)


포장 오픈!

아니... 근데 비주얼이...?



광고 사진이랑 다를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보자마자 실망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뒷모습. 작다, 작아.


칼로 자른 모습. 이건 좀 괜찮네. (아랫부분은 대충 뜯어내서 저렇게 된 듯)


(한입 먹어 봄)

빵이 엄청 바삭해. 그런데 뭔가 쓸데없이 레몬향 같은 게 나는 것 같아.

맛이 없진 않은데 뭐라 해야 되지... 애매하다. 어, 중간쯤에는 매운맛도 나네. 나한텐 괜찮은데 어린애들은 못 먹겠는데. 왜 굳이 이런 매운 부분을 넣었을까? 느끼할까봐? 매운 소스 아니어도 그리 느끼하진 않을 것 같은데.

앗, 갑자기 샌드위치가 없어졌어. 아, 그새 전부 뱃속으로 갔나 보다. 먹은 것 같지도 않아. 마치 마술 같네. 허허

 



다음은 레몬케이크 오리지널

 

 


...이게 뭐지? 내 동생 코에 피지인가. 정말 작다.


뒷면


옆면


단면


으와 이건 너무 달다. 많이 못 먹을 걸 알고 작게 만든 건지도. 근데 정말 이게 대만 타이중의 명물이란 말이야?

난 홍루이젠을 정말 좋아해. 하지만 이건... (한숨) 긴말 않고 빨리 정리해야겠다.

정리: 샌드위치는 메이젠에서, 음료는 홍루이젠에서.

이번 후기는 이상입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