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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BBQ 치킨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소이갈릭스 윙)

by 라소리Rassori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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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이사 와서는 BBQ 처음이네. 여긴 황금올리브가 정말 맛있었지~

배민에서의 BBQ 송도 신도시점 평점 4.3... 음, 평점이 좀 낮네. 불안한데...

(리뷰를 뒤져 본다.)

배달이 너무 많이 늦었다는 이유로 많이 깎였네. 일단 먹어 봐야 알 것 같아.

 



핫 황금올리브 시리즈가 새로 나왔나 보네. 극한매운왕갈비치킨은 또 뭐야? 사람들 정말 매운 거 엄청 좋아하나 봐.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많아서 매운 걸 좋아하는 걸까? 내 동생도 스트레스 심할 땐 죽을 만큼 매운 거 찾던데. 난 단거 찾지만.

매운 메뉴가 많아서 매운 거 삭삭 피해가며 주문하기도 쉽지 않아. 거기다 난 윙을 원하니 그만큼 폭이 좁아져.

소이갈릭스 윙 있구나. 이걸로 해야지!

 

주문을 넣고,

 

BBQ 도착!

 

 

오, 30분 만에 도착했어! 좀 천천히 오셔도 괜찮은데.

그나저나 코카콜라다. 벌써부터 마음에 드는걸~


치킨무 빼달라고 요청사항에 적었는데 못 보신 걸까... 일회용품 필요 없다고도 했는데 위생 장갑까지 넣어 주셨어. 많이 바쁘셨나 보다.

모델은 이민호네. 얼마 전에도 BBQ 광고에서 본 것 같아.


치킨무 어차피 왔으니 먹어 볼까? (아삭아삭) 그냥 치킨무맛이네.



이제 치킨 오픈!



오, 요즘 치킨 치고 심플한데? 치킨에 땅콩 뿌린 거 너무 좋아♡

(살코기 사진 찍기 위해 치킨을 손으로 쫙쫙~)

와, 진짜 튀기자마자 총알 배달하셨나봐. 찢기 힘들 정도로 뜨거워.


(그대로 하나 들고 입에 쏘옥~)

튀김옷이 쫀득한 튀김 과자처럼 맛있어. 먹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아, 너무 짜다!"라는 불만. 그러나 그 불만을 고정시키려는 순간 싱거운 속살이 입안에 돌아서 갑자기 헷갈려졌어. 한입씩 먹을 때마다 그게 반복돼. 먼저 짭쫄한 간장맛과 마늘의 향이 혀를 때리고, 그다음 순간엔 담백하고 부드러운 날개살이 때린 부분을 쓰다듬어줘.

저번에 먹은 푸라닭 치킨이 고급스러운 맛이라면 이건 좀 불량스러운 맛이야. 그런데 난 이런 쪽이 더 입맛에 맞나봐.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게 더 맛있게 느껴져.

단짠단짠의 엄청난 중독성과 과자 같은 껍질이 먹는 걸 멈출 수 없게 만들어. 자리를 뜰 수가 없어. 난 원래 뭐 먹으면서 다른 일을 하는데 이건 도저히 불가능하네.

이야, 미쳤나봐. 20조각 중에 세 조각 남았어! 나 원래 치킨 반 정도밖에 못 먹는데 이렇게 많이 먹은 거 정말로 오랜만이네... 내일부터는 무조건 다이어트닷!


정리: 튀김옷이 짠 편인데 싱거운 속살과 섞이면서 중화가 된다. 그래도 짠 거 절대 싫은 사람은 주문하면 안 될 듯.

매운 정도: 유아들이나 느낄 정도? 안 매운데 매운 뭔가가 아주 살짝 있긴 있다. 초딩들에겐 무난할 듯. 그러나 양념 자체가 좀 강한 편이라 아이들이 먹기보다는 어른들 맥주 안주로 좋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일부러 치맥을 노리고 만든 메뉴 같기도.

OK, 여기까지 할게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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