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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송도] 잉글리쉬 로즈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얼그레이롤, 플레인 스콘, 아메리카노 커피)

by 라소리Rassori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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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료가 임박한 2천원짜리 배민 쿠폰이 있는데 그냥 날려버릴까 쓸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커피 마셔야 하니까 쓰기로!

많고 많은 까페 중 선택된 곳은 잉글리쉬 로즈라는 곳. 이유는~ 메뉴가 괜찮은 데다가 배달비가 2천원이어서.



 

배민에 가게 사진이 올라와 있네? (아래 사진 셋)

아, 여기 지나가면서 본 적 있어. 꽃집이랑 카페를 같이 하는 곳인가봐. 왠지 선뜻 들어가게 되진 않았던 분위기였는데.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기 때문에 까페 아니고 그냥 꽃집인 줄 알았어.

 

 

 

데이트하러도 많이 오고, 애견 카페이기도 하다는데 분위기 엄청 좋아 보이네. 직접 가보고 싶어져.

주문은 일단...

HOT 아메리카노! 그리고 플레인 스콘이랑 얼그레이 롤로 결정~



 

 

주문을 넣고, 잉글리쉬 로즈 도착!

포장이 투명한 게 예쁜데? 대박. 꽃도 있어! 커피는 좀 쏟아졌네.

 

 

리뷰 이벤트 참여 안 했는데 그냥 주신 건가? 아니면 이게 기본이고 리뷰 참여하면 뭔가 더 주시는 건지도.


손글씨까지 써주셨어. 그냥 프린트여도 되는데.

그나저나 이게 얼마 만의 꽃이야~ 나 장미꽃 제일 좋아하는데♡ 특히 분홍색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깜짝 선물처럼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아져.


감사합니다, 사장님! 넘 예뻐요~🤭🌹❤


쿠키도 주셨어!


부드러운 쿠키 아니고 완전 건조하고 바삭바삭한 쿠키인데 꽤 맛있네. 초코인지 달고나인지 맛의 정체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맛있어서 4개 순삭!


근데 커피는 왜 이렇게 샌 걸까!

(아메리카노 3,800원)


얼른 머그컵에 부어야지. 와, 양이 생각보다 많네.


맛은... 쓴맛이 강한데 카페인이 나랑 아주 잘 맞아. 카페인 센 커피라도 별 느낌이 안 오는 커피가 있는데 이건 기분이 붕 뜨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 확실히 나. 맛은 취향이 아니라도 이런 기분이 드는 커피라면 언제든 환영이야.



이제 플레인 스콘 먹어봐야지. (2,700원)

 

 

일단 모양, 색깔, 크기 다 마음에 들고~

 


냄새도 너무 좋아. 겉은 단단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노릇한 게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져.


맛은 전체적으로 고소한데 어딘가 군데군데 짭짤한 소금맛이 나. 디저트에 소금맛 느껴지는 거 의외로 맛있더라. 뜨거운 아메리카노랑 계속 번갈아가면서 먹게 돼.

 

얼그레이 롤도 먹어보자. (6,000원)


내가 좋아하는 호두가 잔뜩 박혀 있어.

 


얼그레이는 사실 티로 마시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신기하게도 디저트에 들어가면 너무 맛있어진단 말이지.


크림 Good~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얼그레이 향이 확 퍼져. 호두가 오도독 씹히는 것도 너무 좋아.

 

크림은 은은하고 깊은 맛이 괜찮은데 빵은 좀 너무 달게 만든 것 같아. 롤케이크가 단 게 당연하긴 하지만...

어쨌든 오늘 디저트 타임 제대로네. 이 카페 너무 마음에 들어. 커피디저트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거 다 모여 있잖아♡

매장 분위기도 너무 예쁘고 좋아 보이던데 가보고 싶어. 예쁜 꽃도 가득 있겠지.

"예쁜 카페"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카페를 예쁘게 한다"는 느낌이야. 이런 카페를 하는 분들은 단순히 그냥 카페 사장님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 주는 사람들 같아.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오늘이 덕분에 행복해졌어.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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