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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예스 홈셰프 반찬집 인천 퍼스트월드점 후기 7 - 식혜, 미역 오이 냉국

by 라소리Rassori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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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도저히 안 되겠어. 저번에 예스 홈셰프에서 식혜 사려다가 얼린 거여서 안 샀는데 그냥 사봐야겠다. 얼려도 괜찮으니까 얼려서 파는 거겠지?

(Yes 홈셰프 도착!)

왼쪽 끝에 있는 거 완전 끝까지 꽉 찼어. 저걸로 사야지!


또 뭐 살까? 국물이 끝내줘요 육개장 냄새 엄청 좋네. 소고기 안 먹는데 냄새 때문에 눈이 절로 가. 식히느라 뚜껑 열어둔 건가봐.

 

시원한 해장국 김치 콩나물국도 정말 맛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건데.


그런데 오늘은 너무 덥고 목이 말라서 시원한 것만 땡겨. 옆에 있는 미역 냉국으로 사야겠다!

(그렇게 두 가지만 산 뒤 집에 도착!)

식혜 5,500원. 어이구 무거워. 블로그 하는 것도 참 쉬운 일이 아니야.


조금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컵에 쪼르륵~


녹은 부분이 별로 없어서 밥알이 얼마 안 나왔어. 그나마도 밑에 다 가라앉았네.

일단 마셔보자. (홀짝~)

헉...!

이건 정말... 내 인생 식혜야!! 지금껏 블로그에 올린 식혜 중 단연 최고! 왜 진작 안 사 먹었을까?

식혜는 얼려도 괜찮은 거였구나. 아니, 얼린 게 더 맛있는 거였구나! 이걸 지금껏 모르고 살았다니~

당도도 적당해. 달긴 달지만 지금껏 여기저기서 먹은 것 중에서는 제일 덜 달아. 막 흔든 뒤에 부어서인지 살얼음도 씹혀. 대박이야, 정말. 나 이거 100% 다시 사러 갈듯.

정리: 냉장고에서 가장 차가운 곳에 넣어두었더니 3일이 지나도 얼음이 다 녹지 않아서 매번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흔든 뒤 컵에 부을 때마다 밥알과 함께 살얼음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씹으면 아삭아삭 거리는 것이, 이거야 말로 최고의 여름 간식~!

 



미역 오이 냉국 6,500원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미역 냉국! 얼음 띄우면 묽어지겠지? 그냥 먹자.

상하농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곰돌이 그릇에 부어 먹어볼까~


(후르릅~) 음, 첫입부터 시원하고 개운해. 칼로리 부담이 없으면서 맛도 있어.

너무 시면 별로인데 이건 순하게 신맛이야. 아주 약한 신맛? 많이 신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로라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한텐 아주 잘 맞아. 약간 싱거운 간도 딱 좋아. 은근히 양도 많아서 더 맘에 들어.


미역이랑 오이 둘 다 다이어트 식품이어서 또 사야겠다는 생각도 들어. 당분간 밥 대신 이거 먹어야지!

그러나 매번 이것도 먹고, 밥도 먹었다고 합니다.


OK, 여기까지 할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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