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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현아) 3 - 탄탄면 공방, 대왕 유부초밥 유토 명란 마요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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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배 엄청 고프게 도착한 송현아(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맛있는 거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들떠.

앉을 자리 많고, 다른 쪽에도 많고~


일단 뭐가 있는지 한번 둘러볼까?

와, 내가 좋아하는 유부초밥! ("유토"라는 가게) 쉬림프&칠리크랩, 베이컨&아보카도, 하나 2,500원. 다 맛있어 보여.


오, 하와이 오니기리! 나 너무 좋아하는 건데... 랩이 닿은 게 신경 쓰여서 못 먹겠어. 이것도 병인가? 랩병, 크킄.


크런치롤도 맛있겠다. 양도 푸짐한 게 보기만 해도 배불러지는 것 같아.


명란마요 유부초밥! 하나밖에 안 남았잖아! 저걸로 주세요... 라고 하자마자 옆에 직접 담는 집게랑 작은 용기가 있었다.


계산을 마치고~

이거랑 또 뭐 먹을까? 와, 족발 좀 봐.


족발 좋아하긴 하는데 난 하얀 비계 부분을 다 떼어 내고 먹기 때문에 먹기가 좀 힘들어. 그리고 푸드코트에서 혼자서 족발 먹고 있으면 기분이 좀 이상할 것 같아.


엥, 모츠나베? 별게 다 있네. 나도 소고기 싫어하는 것만 아니면 모츠나베 먹어보고 싶은데. 다들 맛있다고 해서 궁금해.


딤&치킨


맛있겠다...


꿀꺽...


수제비, 국수, 분식, 냉면, 덮밥, 버거 등등 너무 많아서 뭐 먹을지 정하기가 힘들어.

앗, SBS 생활의 달인! 아... 저런 거 별로 신용 안 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몸은 자꾸 저런 거 붙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단 말이지.


가게 이름이... 탄탄면 공방? 처음 들어보는데 TV까지 나왔으면 유명한 건가봐. 탄탄면 좋아하는데 한번 먹어 봐?

혼탄세트 먹고 싶은데 커다란 유부초밥이 하나 있기 때문에 다 먹을 자신이 없어. 그냥 탄탄면으로 해야겠다. 맵기는 3단계가 있네. 난 기본맛!


탄탄면 맛의 핵심. 견장, 돈사골 육수, 육고명.

땅콩이랑 캐슈넛으로 만든걸 견장이라고 하는구나. 아, 견과류 할 때 그 견인가 보다. (아닐시 잠수)


식기 반납하는 곳이 따로 있네.


자리에 착석~

밖에서 혼밥하는 거 오랜만이야. 혼밥 재밌어서 자주 하고 싶은데 귀차니즘 때문에 쉽지 않아.


탄탄면 나오는데 15분쯤 걸린다고 하니까 그동안 명란마요 유부초밥 먹어야지.


한입 냠~


음, 그냥 유부초밥 맛이야. 유부초밥을 먹어 봤다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맛?

근데 난 유부초밥 먹을 때마다 이러면서 왜 매번 사먹는 걸까? 신세계 백화점 지하 같은 데서도 눈에 보이기만 하면 사먹게 돼.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난 이런 맛을 좋아하나 봐.

탄탄면 나왔다! 작년에 서울에서 먹어 보고 처음 먹어 보는 거네.

 

그릇이 특이해. 한쪽이 높아서 열이 덜 빠져나갈 것 같아.


탄탄면 맛있게 먹는 법이 앞에 붙어 있네. 일단 국물부터 음미하라고? 오케이~


(국물 홀짝!) 와, 진짜... 끝내준다. 말도 안 되게 맛있는데? 진한 육수가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함께 입안 가득히 퍼져. 별로 맵지도 않아. 한 단계 더 매운 거 했어도 될 뻔했어.

 

그다음은 잘 섞어서 향을 음미... 그리고 면치기 시작? 면치기란 말도 있구나.


(탱글한 생면을 후루룩~) 이야, 정말 뇌에서 빵빠레 울리는 것 같아. 너무 맛있는 거 아니야? 입 버려서 앞으로 다른 음식 어떻게 먹어?


다음은 반숙 계란을 국물과 함께 한입에 먹기! (냠~)

와, 예술이다. 정말 그냥 예술이야. 고소하고 짭짤한 노른자가 입안에서 쫀득쫀득거리다가 아쉬움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 좀 더 오래 머물다 가지 않아서 야속하기까지 해.


다음은 튀김 교자인데... 나 교자 주문 안 했는데 지금 할까? 아냐, 유부초밥까지 먹어서 너무 배불러.


교자는 다음에 먹기로 하고, 그다음은 뭐야. 면을 반쯤 먹은 후에 함께 제공된 마늘소스를 국물에 넣어서 잘 섞으라고? 오케이~

(넣었고, 섞었고, 면을 후루룩!) 오, 국물의 맛이 깊어지면서 약간 라면 같아졌어. 또 다른 맛있는 요리가 된 느낌이네.

 

면을 다 먹은 후엔 볶음 김치와 공깃밥을 국물에 말아 줍니다...

 

면을 다 먹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그래도 어떻게든 먹어보자. (꾸역꾸역)

헉헉, 다 먹었다. 이제 볶음 김치랑 밥 말기! 예전에 다이어트 할 때는 이렇게 맛있는 면 있어도 한 젓갈만 후루룩하고 젓가락 딱 놓았는데 이제 밥까지 말아먹다니 나도 참 많이 변했네.


밥을 만 뒤에는... 그릇 밑에 가라앉은 육고명과 촉촉한 밥알을 함께 먹으라고?

휴... 나 디저트도 먹어야 하는데 어떡하지? 일단 먹어보자. (꾸역꾸역)

와, 이렇게 배부른 상태에서도 너무 맛있어. 남길래야 남길 수가 없어. 칼로리 걱정만 아니라면 국물까지 다 마시고 싶을 정도야.

이제 대충 다 먹지 않았나? 더 이상 밥알도 나오지 않아. 숟가락을 놔. 숟가락을 놓으라고! 아니 잠깐만, 한 숟갈만 더, 조금만 더...

OK, 여기까지 할게요. 이 상태로 디저트 먹으러 가는 게 다음 이야기예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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