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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블로그 수다

[잡담] 그냥 소소한 티스토리 블로그 수다 7 - 수익의 현실, 검색 유입 등

by 라소리Rassori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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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이미지: illustAC

 

 

◀수다 1▶


검색 유입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없는 시리즈지만 그래도 또 재미로 적어봅니다. 전 이제 블로그를 그냥 재미로만 하고 있으니까요. ㅋㅋ

재미로 하니까 마음이 편하고 참 좋네요.^^ 예전엔 본문에 이상한 점이 없는지 수차례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그 후에도 또 고민하고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요. 그냥 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서 막 올립니다. 어차피 어떻게 하든 간에 제가 원하는 선, 아니 그 반의 반도 가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원하는 선 = 최소 한 달 200만원😂ㅍㅎㅎ)

블로그가 사실 돈보고 할 일이 아닌데 좀 잘못 알려진 것 같아요. 전 좀 단순한 면이 있어서 블로그 수익은 푼돈 아니면 목돈이다, 이렇게 두 가지로만 생각했어요. 꾸준한 하루 방문자 수 5천 이하는 그냥 다 도토리 키재기라 생각하고 부러워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하루 방문자 수 1-2만명을 넘겨야 하는 것 같아요. 광고 단가에 따라 차이가 좀 있긴 하겠지만 계산을 해보니 그래야만 그럭저럭 푼돈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더라구요.

근데 하루에 꾸준히 오는 방문자 수가 1-2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나요? 극소수 제외하고 일반적으로는 없죠, 솔직히~

저는 블로그를 작년 11월부터 했는데 그걸 5월 말쯤 깨달았어요. 그 후 때려치울지 말지 깊은 고민에 빠졌죠. 블로그가 너무너무 하기 싫어졌고 고민도 꽤 오래 했어요. 그 결과 이 블로그에 대해 내린 결론은, "그냥 재미로만 하자"였습니다. 돈은 다른 걸로 버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젠 진짜 그냥 마음껏 놀고 있어요. 더는 스트레스를 받는 공간이 아닌,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중이죠.

그러다 보니 글자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예전엔 1,000자는 넘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800자 정도도 충분한 것 같아요. 물론 내용이 영 허접한 건 안 되겠지만요! 글이 짧으면 사진이라도 여러 정보를 담고 있든가 해야겠죠. 아니면 손수 그린 창작물을 넣든지... 잘 써야 한다는 압박감은 버리되, 최소한의 정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찌 됐든 "즐겁게"가 아니라면 정말 못할 짓인 건 분명해요.
 


 

◀수다 2▶

 

여러분의 빨간 바(검색 유입)는 잘 올라가고 있나요? 저는 이상하게도 떨어지고 있답니다.ㅎㅎ 70-80%까지도 올라갔고 그게 얼마간 유지도 되었는데 이상하게 언젠가부터는 50-60% 정도로 떨어지네요.

좋게 생각하면 제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이 늘었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데 조금 위기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옛날 생초보 시절 때를 생각하면 빨간 바가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수익형 블로그가 아니어서인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네요.

말 나온 김에 저의 올해 2월 바를 보여드릴게요. 2월 한 달 치예요.

회색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예요. 생초보 시절 미친 듯이 맞구독하고 댓글 및 답방 노가다를 하는 바람에 이런 꼴이 난 거랍니다ㅋㅋ 이 당시 잠도 못 자가며 하루 3-4시간을 댓글 및 답방 노가다를 했었는데 몇 달씩이나 피 같은 시간을 거기에 쏟다니 어휴... 정말 멍청한 짓이었어요.

그렇게 억지스럽게 모은 회색바... 의미가 있을까요?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그 시간에 포스팅에 힘을 쏟고 블로그의 발전에 대해 고민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니면 차라리 그냥 잠을 자는 게 나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공감 및 댓글 수가 확 줄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제가 가장 만들고 싶지 않은 게 실속 없는 블로그거든요. 구독자 수랑 댓글은 엄청 많은데 실속은 없는 시시한 블로그... 그것만은 피하고 싶어요.

혹시라도 제 글을 볼 목적이 아닌 그냥 맞구독 요청이 목적이었던 분들은 제발 구독을 해지해 주세요. 저는 구독자, 공감, 댓글이 0이어도 괜찮아요. 그런 거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원하는 분들하고만 소통을 하고 싶어요. 누구든 댓글 압박 같은 거 없이 맘편히 놀다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의 글이 누군가에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수다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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