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블로그 수다

[잡담] 그냥 소소한 티스토리 블로그 수다 8 - 친절한효자손 님, 친효 스킨, 세컨드 블로그 결국 오픈

by 라소리Rassori 2020. 7. 31.
320x100

◀수다 1▶


이번엔 자랑질을 좀 해볼게요. 제 경우 지금껏 가끔 좀 자랑할 만한 일이 생겨도 거기에 큰 의미가 느껴지지 않아서(블로그 한 달 백만원 수익 되면 몰라도ㅋ) 매번 그냥 시큰둥했는데요, 이번엔 "이건 좀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서 올려보기로 했어요.

바로바로~ 제가 친절한효자손님의 블로그에 등장한 것입니다.ㅋㅋㅋ 그것도 친효님이 구독하시는 극소수의 블로거 중 한 명으로 말이에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친효님은 "구글 애드센스 고수익자 되기"라는 책의 저자이자 웹툰 넷웍마의 추억, 친효스킨 제작, 친효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유명 블로거예요. (지금 티스토리와 애드센스가 몇년새 많이 바뀌어서 책은 곧 개정판 작업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친효님이 친효컬럼에 블로그 활동에 관한 좋은 글을 많이 써주셔서 제 경우 거기 글을 보면서 블로그 방향을 잡아가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아 왔거든요. 그런데 그 친효컬럼의 이번 글에 제가 나온 거죠. 이름은 나오지 않고 블러 처리된 프사만 나왔는데 보자마자 "헐, 나잖아" 하면서 빵 터졌어요ㅋㅋ 위 하늘색이 링크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구경해 보세요.^^

 
 

 

◀수다 2▶

 

제가 세컨드 블로그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접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 놓고 은근슬쩍하고 있으면 이건 배신이다 싶어서 알려드려요. 제가 기어이 세컨드 블로그를 열고야 말았습니다.ㅋㅋ

수익형 블로그는 아니예요! 저는 수익형 블로그는 정말 반대하는 입장이거든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미 다 나와있는 정보들이고 나중에 추억으로도 들여다볼 수 없어서 매력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성장에 한계가 있어서 극소수 빼고는 잘 되어 봤자 한 달에 몇만 원 벌면 다행이니 별로 할 욕심도 나지 않아요. 그게 큰돈을 벌어다 준다면 우리 다 같이 수익형 블로그 하면 되게요?

더 큰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인터넷에 없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돈에 대한 기대는 애초에 버려야 하구요. 예를 들어 한 달 5-6만원 정도로 만족이 된다면 몰라도요. (저 현재 한 달 수익이 치킨값도 안 나와요ㅋㅋㅋㅋ 돈이 목적이라면 무조건 다른 걸 해야 한다고 봅니다. 깡통 들고 밖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하루 수입이 이거 한달 수입보다 훨씬 더 나오겠어요.)

아무튼 수익형 블로그는 아니고, 제 개인 얘기를 올리지도 않아요. 다른 아이디로 만들었고 알려드리지도 않을 거예요ㅋㅋ

오픈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

 

 

첫째,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완벽한 무소통으로 블로그를 해보고 싶었다.

저는 블로그 이웃간의 소통은 장점과 단점이 정말 50:50으로 팽팽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적어도 블로그 소통을 말리는 입장은 아니에요. 좋은 점도 많고 현재 소통하고 있는 분들도 넘 좋은 분들이라 생각해요.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에서 항상 감사하고 있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친해지다 보니 시선을 신경 쓰게 된다고 해야 하나ㅋㅋ 제가 제 블로그를 저를 아는 사람들에겐 절대 알리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아는 사람들이 블로그 내에서 점점 늘어나게 되니까 아무래도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그런 부분이 없다면 어떤 글이 나올지 궁금해서 한번 손을 대 보게 되었어요.

해보니 글 하나당 10-15분을 안 넘기게 되고 혼자 마음껏 노는 재미가 있어서 일단은 좋은 것 같네요. 제대로는 아니지만 약간 수익형 쪽인 글도 올려봤어요. 근데 이건 어찌 될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거지 돈 많이 벌 거라 생각하고 올리는 건 절대 아니에요. 혹시 이 부분에서 뭔가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생긴다면 또 얘기해 드릴게요. 말하자면 이것저것 Test 해보는 중이라 보면 되겠네요.

그 외에 막 일일이 사진 찍어서 리뷰를 안 하는 것도 너무 편하고 좋군요ㅋㅋㅋㅋ 전 아마도 리뷰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음식, 장소, 제품 등의 리뷰는 블로깅에서 좀 기본적인 것이긴 한데... 음... 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무튼 "어차피 이거 돈 안 되는 거네, 그렇다면 걍 마음껏 놀자!"라고 생각을 하고 나니 별걸 다 해보게 되네요.😋

 


둘째, 친효스킨을 써보고 싶었다.

 

친효스킨이 티스토리 스킨 중 최고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예전부터 정말 써보고 싶었거든요. 실제로 이웃님들 중 많이들 쓰고 계시기도 하구요.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친효스킨 디자인이 약간 좀 미래적인 느낌이잖아요? 게임, IT, 주식, 직장, 제품, 건강 정보 등에 참 잘 어울리는 스킨이라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제 블로그 분위기랑은 조~금 안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또 궁금한 거 못 참는 사람이거든요. 결국 세컨드 블로그를 열어서 친효스킨을 써보기로 했어요.

잠깐 써봤는데 so far so good. 뭔가 엄청 편하고 좋아요. 일단 본문이 시원시원하구요.

다만 저는 san serif font를 원하는데 친효스킨에선 serif를 사용하고 있어서 요걸 바꿀지, 유지할지 고민 중이에요.

참고로 serif 폰트란 Times New Roman이나 바탕체처럼 획이 있는 폰트를 말해요. san serif는 지금 이 나눔고딕이나 Arial, Helvetica, 돋움체 등처럼 획이 없는 걸 말하고요. 전 개인적으로 영어는 serif가 읽기 쉽고, 한글은 san serif가 읽기 편하더라구요.

(Serif Font)

 

(San Serif Font)


아무튼 친효스킨에 관심있는 분들은 친효스킨 다운로드/사용법을 참고해 주세요.


제가 블로그에서 친효님 얘기를 자꾸 해서 혹시라도 제가 아부 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걱정인데 저를 잘 몰라서 그러시는 겁니다.ㅋㅋ 제 머리에 가장 크게 박혀 있는 문구 중 하나가 뭔지 아세요? "난 그 누구에게도 잘 보일 필요가 없다."입니다. 여러분도 그 누구에게도 잘 보일 필요 없어요. 누구든 간에 자기 자신이 최고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친효님이 기분 나쁘실까봐 또 걱정인데 친효님, 나이는 저보다 많이 어리시지만 배울 점이 참 많고 정말 대단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화장품도 저보다 훨씬 많으시고 화장도 저보다 더 두껍게 하시지만 늘 응원하는 분들 중 한 분이에요.

무엇보다 블로그를 정말 즐겁게 하시는 게 보여서 아 역시 이건 즐기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돼요. 아무튼 앞으로도 더더더 많이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수다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