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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그냥 인생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들

by 라소리Rassori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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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별로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

 

*주의: 아이 없는 혼족으로서 하는 매우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

 

 

어린 시절 - 걍 배우고 놀고의 반복. 많은 걸 익힐수록 나중에 이득. 특히 언어나 악기 같은 거. 매일매일 열심히 해서 뭐 하나만이라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게 중요. (뭐든 좀 잘한다 싶을 때 때려친 사람으로서 매우 후회. 특히 피아노. 요즘 같은 세상이 올 줄 알았더라면 컴퓨터 코딩도 열심히 팠을 듯.)

 

10대 중후반 - 계속해서 뭔가 한우물 파기. 스스로 원할 경우라면 해외여행 (이 나이 이전엔 가봤자 힘들기만 하고 기억도 잘 안남. 평생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사람도 많긴 함.)

 

만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 - 연애, 해외여행, 나이 되자마자 운전면허 따서 내 차 운전하기 (이 나이 때가 정말 인생의 하이라이트인 듯. 이 나이 때만이 즐길 수 있는 풋풋한, 뭔가 잊을 수 없는 그런 강렬한 감동과 행복이 있다. 그 이후로는 뭔가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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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 일, 일, 그리고 성공 (난 실패했지만 가능하면 30대까지는 진짜 빡세게 해서 어느 정도 이루는 게 좋다고 생각. 결혼과 출산은 그게 자기한테 맞다는 확신이 들면 하면 될 듯. 나처럼 혼자 노는 게 행복한 사람은 안 하는 게 좋음. 자신을 아는 게 중요.)

 

40대 - 여생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 (보니까 일만 하다가 40대에 죽는 사람들 의외로 많은 듯. 조금이라도 빨리 인생을 즐기며 살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50대 - 여생을 어떻게 보낼지 계속 고민하면서 슬슬 놀기 시작. (아무 생각 없이 여행 다니고, 좋아하는 책 읽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60대부터 그 이후 쭉 - 고민 그만 하고 그냥 홀가분하게 놀기. (치매 예방을 위해 인터넷 강의 듣는 것 정도는 할듯. 중국어랑 일본어 강의 듣고 싶다. 그런 것보다는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면 될 듯.)

 

 

진짜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네요. ㅎ 이번 수다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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