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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인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했어요 4♡ (ft. 정관장 활기력, 항정살, 딸기 머랭 쿠키, 도깨비 호떡 트럭)

by 라소리Rassori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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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영상이 다 너무 시끄럽게 찍혀서 고기 굽는 소리 영상은 패스할게요. 대신 맛있는 사진들은 열심히 찍어왔어요!

 

우선 호떡이에요. 인천 송도 지역을 돌아다니는 "도깨비 찹쌀 호떡 트럭"이라는 게 있다는데 지인B가 트럭 보이자마자 달려가서 사왔대요.

 

트럭은 "호떡"이라고 크게 적혀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고 해요. 언제쯤 어느 쪽으로 올지는 전화를 해서 알아봐야 한다는데 저희 지인들은 전화번호까지는 모르고 그냥 가끔 보이면 뛰어가서 산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맛만 보겠다고 해서 반 개를 이렇게 밥그릇 위에 받았어요.

 

 

달달하고 고소한 게 호떡 중에서는 꽤 맛있는 편이었어요. 이날 먹을 게 많아서 약간 정신없이 그냥 반찬처럼 먹게 되었는데 다른 음식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반찬은 지인들 엄마표 반찬이었어요. 더덕+잣 무침, 배추김치, 연근 무침, 그리고 저번에 무슨 김치인지 아무도 몰랐던 그 김치예요. 이번에 뭔지 알아냈는데 바로 "어린무 김치"였답니다.

 

저는 이번에도 채소를 맡아서 깻잎, 상추, 생마늘 등을 사갔어요. 마침 마켓컬리에서 산 샐러팜 유러피안 무농약 쌈야채도 있어서 그것도 같이 들고 갔어요.

 

불판으로 올라가는 중인 항정살~ 이번 고기는 GS프레시몰에서 주문했대요.

 

마늘, 항정살,

 

그리고 삼겹살♡

 

고기 굽히는 거 기다리기 힘들어서 반찬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더덕&잣도 연근도 다 정말 맛있었어요. 연근을 무엇에 무친 건지는 모르겠는데 깨나 콩 종류가 아닐까 싶었어요. 약간 연보랏빛이 도는 게 단맛 없이 아주 건강한 맛이었어요. 

 

깔끔하게 정리되어 굽히는 중인 고기들. 지인A의 성격이 보여서 웃겼어요.ㅋ 

 

삼겹살 정리에 너무 집중했는지 항정살은 조금 탔어요. 😂

 

지인들은 와인 마시고,

 

 

저는 산펠레그리노 리모나타 마시고.

 

삼겹살도 마음껏 먹고,

 

항정살도 열심히 먹었어요.

 

이번엔 생마늘이 너무 매워서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어요.

 

후식(?)으로는 지인A가 주는 정관장 활기력을 마셨어요. 뚜껑을 밀어서 열어야 하는데 엄청 빡빡해서 겨우 열었어요.

 

20ml에 20kcal인데 양이 엄청나게 적었어요. 달달해서 먹기엔 편하더라구요. 정관장은 미국에도 매장이 있어서 농축액 형태로 종종 사 먹었는데 이렇게 1회분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 더 간편하고 좋았어요.

 

 

지인C가 안스베이커리에서 사 온 딸기 머랭 쿠키도 먹었어요.

 

 

아주 작은 머랭 쿠키였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두 개만 냠~

 

맛은 음... 없진 않았지만 안스베이커리에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게 많기 때문에 저라면 다른 걸 살 것 같아요.

 

 

이날의 대화 주제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중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 브리지트 부부 얘기랑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얘기가 재미있었어요.

 

77년생 마크롱은 16살 소년 시절 때 53년생 아이 셋 유부녀인 브리지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어쩌고(다들 아는 얘기지만 여전히 신기해서) 베를루스코니의 스캔들이랑 여성 편력이 어쩌고 저쩌고, 83세가 된 올해는 53세 연하 애인이 생겼고, 만약 우리나라에서 그랬다면 어쩌고 저쩌고ㅎㅎ 그런 얘기들을 했어요. 

 


 

다 먹고 헤어진 뒤엔 소화를 위해 산책을 좀 했어요. 그러다 동네에 새로 생긴 가게를 발견했어요. 코리안도 아닌 코리앗치킨!

 

Korea Eat Chicken이라고 영어로도 적혀 있는데 코리아 잇... 아무리 해봐도 "코리앗"으로 발음이 되진 않았어요. 

 

"송도에서 제일 예쁜 애"라고 적힌 포토존도 있었어요. 애든 어른이든 추억 사진 남기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얼핏 보기에 메뉴가 아주 다양하던데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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