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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주식 이야기 - 한 달 간의 영웅문S 모의 투자 리셋 & 실전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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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분들께: 이 글은 블로그 저품질을 피하기 위해 단어가 약간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껏 블로그2에서의 여러 테스트 결과 "tooza"나 "don"은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다만 괜찮은 단어들이라도 조합이 수상하면 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다음 3 종류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1. 주식 고수인 저의 "주식 지인"에게 맡기는 것(메인) 2. 제가 직접 하는 것(취미) 3. 영웅문 모의 투자(취미) 

 



계속 어려운 장에 주식 하기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돈놀이에 씐난 주식 초보의 이야기입니다!

 

어느새 제가 모의투자를 한지 한달이 되었더라구요. 어제 보니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가짜 주식이 싹 지워지고 텅텅 비어 있었어요. 순간 "야!!"하고 소리치게 되었지만 어쩌겠나요. 제가 기간을 한 달로 설정을 해둔 것을...

 

얼마 모았는지 확인도 안 해둬서 너무 아쉬웠지만 얼른 다시 참가 신청을 시작했어요. 필명을 넣으라고 해서 이런 것도 있었나? 하면서 "다내돈"이라고 넣었는데 누가 사용 중이라고 나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다내돈이야"라고 넣었는데 그것도 누가 사용 중이더라구요.

 

 

다내꺼도 이미 사용 중... (이 사람들이 참, 허허..)

 

 

그래서 "먀" 뭐 이런 잘 안 쓰이는 글자를 넣어서 결국 성공했어요. (아래 이미지에 적은 걸로는 안 했고요ㅎ)

 

 

한번 정하면 쭉 가면 좋은데 또 해야 하니 귀찮더라구요. 저번에 뭐라고 적은 지는 아예 생각도 안 났어요.

 

아무튼 이번엔 참가기간을 3개월로, 투자 원금은 저번엔 천만으로 했는데 이번엔 오억으로 했어요.

 

영웅문S 모의투자에 대해서는 저번에도 글을 올렸지만 그때 제대로 설명 못한 부분을 캡처로 올릴게요. 

 

 

 

모의이니 만큼 수수료 부분 역시 가짜예요. 내돈 나가는 건 하나도 없단 소리죠.

 

앱 앞쪽 메뉴에 보면 채팅 상담창이 있어서 궁금한 건 "상담사 연결"을 눌러서 쉽게 물어볼 수 있어요. 물론 전화로도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 주고요.

 

아래는 제가 실제 키움증권의 수수료에 대해 질문한 뒤 받은 답변 내용이에요. 실제는 0.015%네요. 세금은 따로 붙고요. 이렇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예요.

 

 

아래는 저의 모의투자 신청이 끝난 뒤 나온 예수금 등의 정보예요. 가짜지만 굴려볼 거 생각하니 막 들뜨더라구요ㅎㅎ 

 

 

그런데 또 의문이 생겼어요. 저번에 천만원으로 했는데 이상하게 그 두 배 정도의 돈을 사용할 수 있었거든요.

 

거기까진 좋았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니 투자 중인 종목 몇 개를 강제로 뺏어가더라구요. 분명 오를 종목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게 다 사라지면서 손해가 나버리니 정말 속상했어요.

 

그래서 왜 뺏어가는 거냐고 물어봤어요. 아래는 그에 대한 대답이에요.

 

 

실전에서도 자기 돈이 아닌 신용을 사용해서 주식을 사면 저렇게 강제로 매도가 되는 일이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그냥 내돈만 사용한다면 벌어지지 않는 일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이것도 모의랑 실전이랑 정책이 다를 텐데 증권앱을 통해 빚투하시는 분들은 매수 후 얼마 만에 강제 매도가 되는지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모의는 소소한(?) 제한들이 있어요. 제가 "코나아이"에 관심이 많아서 좀 들어가 보려고 했더니 이건 모의투자는 할 수 없는 종목이더라구요.

 

 

이런 것 말고도 "모의투자에는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라고 뜨는 것들이 몇몇 있는데 주식 연습하는데 큰 불편함이 있는 정도는 아니에요.

 

아래는 얼마 전 제가 모의로 쏠쏠하게 먹은 이마트 정보예요. 그냥 종목명을 톡 치면 PER이나 저가 고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저는 보통 미체결을 많이 걸어놔요. 이 가격 이상이라면 안 산다 싶은 건 싸게 걸어놓고, 이 가격 이하라면 안 판다 싶은 건 높게 걸어두죠.

 

그런데 하다 보면 걸어둔 가격을 좀 더 낮춰서라도 얼른 팔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정정/취소로 들어가서 마이너스 표시를 눌러서 얼른 가격을 바꾼 뒤 "정정"을 누르면 된답니다.

 

(실제 거래를 이렇게 한 건 아니고 그냥 캡처)

 

너무 신경 쓰고 싶지 않을 땐 그냥 아침에 다 원하는 가격으로 걸어두고 할일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오후에 보면 어떤 건 좋은 가격에 잘 팔려 있고 어떤 건 매수 실패로 남아 있는 등 결과가 나와 있어요.

 

물론 빤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만큼은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싸게 사긴 샀는데 그 뒤로도 쭉쭉 내려가기도 하고, 반대로 잘 팔긴 했는데 그 뒤로도 쭈우욱 올라가는 배 아픈 경우도 있어요.

 

아래는 오늘 하루만의 수익이에요. 621,073! 세금이랑 수수료 떼니까 한 10만원 낮아지던데 그래도 아주 쏠쏠한 하루였어요. 10월 20일 어제도 16만원 넘게 벌었으니 이번 모의 투자는 시작부터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또! 매수랑 매도 헷갈려서 실수로 2만원 정도 날리는 일도 있었어요ㅋ 그래도 모의에서 실수 경험을 하니까 실전에서는 더 침착하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억을 쓸 수 있는데도 일억밖에는 못 사용했어요. 가짜인데도 엄두가 잘 안 나더라구요. 그런 돈을 굴릴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일억이 한계인 것 같아요.

 

주식 지인에게 말했더니 오억을 못 쓰고 있는 걸 신기해하셨어요ㅋㅋ 일억으로 종목 25개 산 뒤 5개를 팔아서 저 수익을 냈다고 하니 그건 더 신기해하셨구요ㅋㅋㅋ 일억이면 종목 5개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시네요. (전 그게 신기...)

 

그래도 일억으로 이 정도면 잘하는 편이고 종목도 잘 고른다고 하시는데...제가 보기엔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별로 칭찬으로 들리지 않았어요. (해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ㅋㅋ)

 

나머지 20 종목도 거의 확실히 수익 날 종목들이에요. 특히 그중 하나는 이미 수익 50만원이 넘어가 있답니다. 오늘 팔려다가 더 올라갈 것 같아서 안 팔고 뒀어요. (카카오입니당ㅋㅋ)

 

대신 실전에서는 완전 늪에 빠져 있어요. 실전은 어쩜 이렇게 안 되는 것만 골라서 들어간 건지... 너무 답답해서 백만원 더 넣으려다가 꾹 참고 그의 반만 더 넣었답니다. 절대 백만원 이상은 안 넣으려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현재 더 넣은 것까지 조금 잃고 있긴 하지만ㅋㅋ 거의 확실히, 분명히, 기다리기만 하면 오르기는 할 종목들이라 괜찮아요.

 

그래도 다행히 주식 지인이 대신해주고 계신 건 잘 되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 몇십 프로 오른 종목들 중 하나에 제 것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제가 차트 보고는 우와 대박, 빨리 팔아욧!! 하고 카톡 보냈는데 분명 더 오를 거라고 안 파시더라구요. 경험상 이런 뒤 쭈우욱 내려갈 때도 있던데 그래도 결국엔 시간 지나면 다시 오르는 식이어서 그냥 믿고 있게 되네요.

 

이게 고수와 초보의 확실한 차이가 뭐냐면요... 예를 들어 고수는 몇 개월을 기다려서라도 수십 또는 수백, 심지어 천 단위로도 먹어요. (억 단위도 가끔 있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평소에) 그런데 초보(저)는 기다리질 못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치킨값 정도를 얼른 먹고 털어버리는 거죠.

 

그 차이를 이제 좀 알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될지 점점 보이기도 하고요. 분명 다시 오를 종목이라면 단기간 좀 하락해 있다고 실망할 이유도 없고, 재무제표나 뉴스 잘 봐가며 종목 선택만 제대로 했다면 믿고 기다리면 되더라구요.

 

그래도 물론 저는 주식 지인처럼은 절대 못해요. 그렇게 되려면 아직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내일도 아주 스릴이 넘칠 것 같은데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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