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주식 이야기

코스피, 코스닥 지수 하락 시작인가? (하이트진로, 넷마블 주가, 물타기)

by 라소리Rassori 2020. 11. 15.
320x100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요즘은 물타기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어요. 실전에서는 물타기 하다가 오히려 완전 망할까봐 못하는데 모의에서 해보니 결과가 꽤 괜찮더라구요. 

 

현재 모의에서 물타기 하려고 보고 있는 것 중에서는 음식료품주인 하이트진로랑 게임주인 넷마블이 있어요. 둘 다 이제는 오르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엄청나게 떨어진 케이스죠. 그래도 둘 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회사가 아니고, 실제로 다 괜찮은 회사들이기 때문에 물타기는 해볼만 하다고 판단이 돼요.

 

하지만 지금 상태로 봤을 땐 하이트진로는 바닥이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높은 산 같은 차트를 그린 오리온, 농심, 삼양 등의 다른 음식료품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건 지금 당장 물타기 하기 보다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키움증권 영웅문S 2020년 11월 13일 장마감 차트

 

실적도 좋고 오를 때는 쑥쑥 잘 올라주는 종목이지만 지금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반등할 건지, 아니면 더 하락할 건지 도무지 예측이 되지 않네요. 설마 더 하락할까 싶긴 한데 지금 하필 또 지수가 내려갈 수도 있는 분위기여서 더 하락할 가능성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연말에 주류 소비 많을 테고 하이트진로에서 나오는 무알콜 맥주인 하이트제로도 큰 인기라는데 뭘 이렇게까지 내려간 건지, 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에요. 좋게 보고 있는 기업이고 실적도 좋은데 부디 얼른 바닥이 확인되고 반등했으면 좋겠네요.

 

 

다행히 넷마블은 지금 딱 물타기 하기 좋은 시점인 것 같아요. 123500-124500원 쯤이 좋은 가격으로 보이는데 모의 투자니까 그냥 부담 없이 126000쯤에서 조금 더 사보았어요.

 

키움증권 영웅문S 2020년 11월 13일 장마감 차트

 

얘는 어딘가 좀 불안해보였기 때문인지 다른 것처럼 왕창 사진 않고 20주만 매수해 두었더라구요. (모의이다 보니 뭘 몇 주 사뒀는지 일일이 기억 못해서 다시 확인해 봤어요ㅎㅎ) 이제는 10주를 더 사서 평단 131333이 되었어요. 다음주에 물타기 조금만 더 하면 무난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내려간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이 종목은 실제로 저희 지인A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좀 고점에 물려있는 상황이에요. 지인A 역시 살짝 불안한 느낌에 소액만 투자했다고 해요. 원래는 이 정도 이름 있는 업체에 들어갈 때는 최소 3천만원씩 넣는 친구인데 소액이라고 하는 거 보니 아마 천만원 이하로 들어가 있는 듯해요. 별 걱정은 안 하고 있던데 아마 조만간 물타기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지인A는 물타기 선수라서 걱정이 없는데 주린이들은 정말 조심해야 해요. 훨씬 더 세게 물려있게 될 수도 있답니다. 심지어 물타기 하다가 대주주 되었다는 짤도 돌아다니네요ㅋㅋ (되를 돼로 고치고 싶...)

 

 

넷마블은 현재 세븐나이츠2 등 신작 게임이 나올 예정이긴 한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 회사의 본업에 대해서는 크게는 기대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넷마블의 투자 능력은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죠. 현재 이 회사는 카카오게임즈 지분 5.64%,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지분 25.04% 카카오뱅크 주식 3.94%, 엔씨소프트 지분 8.88%, 코웨이 지분 25.51% 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예요.

 

사실 차트에서 저런 고점을 찍은 것도 본업을 잘해서가 아닌 빅히트 거품이었죠. 그게 지금 빠진 상태여서 이제는 본업으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고요. 그래도 투자해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을 거예요. 카카오뱅크도 아마 상장되면 대박 터질 테고, 엔씨소프트도 현재 상황이 엄청 좋아 보여요.

 

여기에 본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 좋을 텐데 그 힘이 조금 약한 듯해요. 언택트라서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이 확실히 나오면 더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면도 있고요.

 

그래도 내년까지 봤을 때는 내릴 가능성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것 같긴 한데, 코로나 이전 주봉/월봉 차트를 봐도 그렇고 섣불리 건드릴 종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제목에서 얘기한 코스피 KOSPI, 코스닥 KOSDAQ 얘기예요!

 

생초보 분들을 위해 얘기하자면, 얘들은 모든 종목들을 품고 있는 지수예요. 자신의 보유종목/관심종목이 이 둘 중 어디 속해 있는지 알아둬야 하고 항상 눈여겨 봐둬야 한답니다.

 

KOSPI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이고, KOSDAQ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약자예요. 몰라도 되지만 K가 Korea라는 것 정도는 알아둬도 괜찮겠죠. 코스닥이 미국의 나스닥 (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이랑 이름이 비슷한 것은 나스닥을 살짝(?) 배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일단 위에서 얘기한 하이트진로넷마블은 둘 다 코스피예요. 코스피에는 사업을 오래해 온 대형주들이 상장 돼요. 코스닥은 좀 더 규모가 작으면서 우리나라 산업 및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업체들이 상장 되고요.

 

아래는 2020년 11월 13일 코스피/코스닥 장마감 차트를 신한금융 앱에서 캡처한 거예요. 과연 이 뒤로 어떤 차트가 그려질지 무척 궁금해져요. 

 

 

 

차트를 보면 최근 몇 달은 파도 타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는데 아마도 그 패턴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면 당분간은 내려오게 될 텐데 새로 진입하는 분들은 잘 보고 있다가 웬만하면 지수가 다시 올라올 때 들어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수가 내려도 오를 놈들은 오르지만(못난 부모 밑에서 가끔씩 잘난 자식 나오듯) 그래도 지수가 내리는 시기에는 장이 좀 재미가 없더라구요. 저는 지수가 다시 오를 때를 노려서 조금 더 투자할지도 모르겠어요. 못 참고 그 전에 더 들어갈 수도 있고요ㅎㅎ

 

참고로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늘 여겨 봐두시는 게 좋아요. 왜 상위권에 들어가 있는지 분석해 보면서 말이에요.

 

다음 금융에서 시가총액상위 확인 해보기

 

아무쪼록 모두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