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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아모레퍼시픽 주가 급상승! 익절한 지인A 부럽...

by 라소리Rassori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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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1월 20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 앱과 키움증권 영웅문S에서 한 것입니다.

 

 

20일 장은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았어요! 어찌나 쭉쭉 오르는 종목들이 많던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물론 전 그런데는 꼭 들어가 있지 않죠! 그냥 구경만 하는데도 정신이 없더라구요.

 

미국 시간 11월 19일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빨간색으로 끝났어요.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7만 명을 넘어서고, 뉴욕시가 공립학교의 등교를 중단하면서 장 초반에는 분위기가 싸했어요.

 

그런데 미 정치권이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2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면서 오후장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기 시작했어요.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8월부터 3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하네요.

 

 

코스피, 코스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에요. 저번에 얘기했다시피 환율이 계속해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현금을 주식으로 바꾸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 이유 외에도 코로나19 컨트롤이 잘 되고 있는 우리나라 시장이 외국인들에게 좋아 보이는 영향도 큰 것 같아요.

 

코스피

 

코스닥

 

어찌 됐든 올라가니까 좋네요. 언젠가 떨어지긴 하겠지만 내년 초까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거라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주식을 더 사야 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막 들고 있어요.

 

현재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심상치 않지만 주식 시장은 그에 상관없이 활발하네요. 주식은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완성이 거의 현실이 되어가면서 코로나 종식에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요.

 

외인 화이팅!

 

11월 20일에 저의 눈에 띈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었어요. 설화수, 헤라, 라네즈, 에뛰드, 미쟝센, 려, 일리윤, 해피바스 등의 유명 브랜드가 아모레에 속해 있답니다. 심지어 프리미엄 차 브랜드인 오설록도 아모레퍼시픽의 것이죠. 

 

이 종목 역시 화이자 백신 뉴스가 뜨면서 여행주들과 함께 급등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 전부터도 아모레퍼시픽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익숙한 이름이니까ㅎ) 너무 올라버리니까 그제야 아쉽더라구요.

 

아모레퍼시픽 모델, YG의 블랙핑크 제니

 

사실 아모레퍼시픽이 그다지 실적이 좋은 상황은 아니에요. 코로나 직격탄에다 사드(THAAD) 도입으로 인한 한한령 피해를 많이 입었죠. 이 기업은 2014년쯤부터 중국인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도 주가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돌아서는 건 치명적인 일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한한령이 풀릴 것 같은 데다가 코로나 백신/치료제 뉴스도 계속 나오고, 거기다 중국의 왕이 부장 방한 소식까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어요. 어쩌면 시진핑 주석까지도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앞으로 엔터주, 화장품주 등은 계속 들썩거릴 듯해요.

 

2020년 11월 20일 장마감 차트 키움증권 영웅문S 캡처

 

사실 저는 며칠 전에 아모레퍼시픽 차트를 보고는 너무 올라가서 못 들어가겠다는 생각에 그 후로 안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날 저희 지인A로부터 아모레 단타로 쏠쏠하게 벌었다고 카톡이 왔더라구요.

 

전날인 19일 저점에서 들어가 두었다는데 부러우면서도 신기했어요. 저라면 19일에는 1주도 매수할 용기를 못 냈을 것 같거든요. 앞으로도 저렇게 계속 오르는 중인 종목은 손을 못 댈 것 같아요. 역시 많이 버는 개미들은 다른가 봅니다!

 


 

이날은 아모레퍼시픽을 보다가 덩달아 눈에 띈 종목이 있었어요. 바로 LG생활건강이었어요.

 

뉴스를 보다 보니 화장품 쪽은 언제나 아모레가 1등이었는데 이제 LG생활건강에 밀려서 2등이 되었다는 내용이 보이더라구요. 매출에서도 브랜드 평판에서도 모두 아모레를 제쳤다고 해서 차트를 한번 봤더니... 세상에나, 주가가!! 1,564,000...

 

엔씨소프트처럼 사고는 싶지만 가격 때문에 엄두를 못 내겠는 종목이 또 생겼네요. LG생활건강은 갖고 있으면 좋은 우량주 중 하나라는데 좀 더 간땡이가 커지면 생각해 봐야겠어요.

 

2020년 11월 20일 장마감 차트 신한금융 알파 캡처

 

그 외에는 평소에 보던 하이트진로, 삼양식품, NAVER, 카카오 등을 봤어요. 모두 더는 내려가지 않으려고 버티려는 듯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그중 카카오가 가장 걱정이 안 되었어요.

 

하이트진로랑 삼양식품은 여전히 너무너무 사고 싶었어요. 어떤 사람은 이 두 종목이 더 내려갈 거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오른다고 하고,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문가 말 들을 것 없고 그냥 자기가 전문가라고 생각하면 된다던데 그렇다면 전 "오른다"에 걸고 싶어요. 특히 하이트진로는 20일 오후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조금만 담아 보고 싶을 정도예요. 근데 내가 사면 꼭! 내려가서👿 일단 월요일에 어떻게 될지 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저 추가로 투자했답니다! 최대한 참으려고 했는데 못 참고 말았어요. 제 주식 맡아서 해주시는 저희 주식 지인에게도 좀 더 부쳤고, 제가 하고 있는 계좌에도 50만원 더 넣었어요. 저 혼자 하는 건 절대 100만원 안 넘기려 했는데 자꾸자꾸 더 넣는 바람에 어느새 총 450이 되었네요ㅋㅋ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완전 재미붙였어요. 뭐가 어떻게 될지는 나중에 조금씩 공개할게요. 지금은 워낙 찔끔찔끔 벌어서 뭐라 말할 게 없네요ㅎㅎ   

 

조금 벌고 많이 물려 있음에도 요즘은 주식하는 마음이 어찌나 편한지, 20일 이날은 가장 중요한 그 아침 시간에 그냥 자버리기도 했답니다ㅋㅋ 심지어 오후 한때는 한참 동안 안 보다가 나중에 보니 종목 하나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기도 했더라구요.

 

그런데 하나도 안 속상했어요. 나중에 더 올라가면 팔지 뭐~ 하고 느긋한 심정이 되네요. 지인A도 아침에 운동 가서 맨날 고점 놓치던데 그래도 잘만 벌더라구요.

 

계속 이렇게 바들바들거리지 않는 느긋한 주식을 해보렵니다!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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