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주식 이야기

하이트진로 주가 힘들게 버티다 결국 하락! 실적 좋은데 WHY?

by 라소리Rassori 2020. 11. 25.
320x100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1월 24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 앱과 키움증권 영웅문S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도 미국 증시부터 확인하며 아침을 시작했어요. 11월 23일 종가 기준 다우 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1.12% 0.22% 올라있길래 또 무슨 일인지 궁금해졌죠.

 


뉴스를 보니 조 바이든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차기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옐런이 시장 친화적인 사람이라서인지 그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아요. 

노동 경제학자 출신인 옐런 전 의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를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고,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탄소세를 지지하고 있기도 해요.


우리나라 코스피는 계속해서 상승중이에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그렇게 산다고 하네요. 코스피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두 기업을 그렇게 사대니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반면 코스닥은 이제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안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자연스레 각오를 하게 돼요.

 

이날도 다 얘기할 수 없을 만큼 제 눈에 띈 종목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중 몇 개만 얘기해 볼게요.

 

저는 영웅문S에서 관심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을 한눈에 보는데 그중 한 종목이 장 열리자마자 갑자기 뚝 떨어지더라구요. 뭐야뭐야 하면서 봤더니 하이트진로였어요.


확대해서 한번 더...!


얘는 33100-33200 위는 무조건 지지해줘야 하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날 결국 그 지지선을 깨고 내려와버리더라구요. 지금껏 힘겹게 잘 버텨내고 있는 모습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는 3만원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생각을 해둬야 할 듯해요. 다시 4만 근처까지 올라가는데 오래 걸릴 거라고 봐야겠고요.

정말 좋은 주식인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아무리 소외되었다고 해도 너무한 것 같아요.

투자자별 통계를 보니 기관이 엄청나게 팔고 있네요. 하이트진로 뉴스 검색해보면 실적은 사상 최고이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다는 등 좋은 뉴스만 나오던데 주가는 내려만 가고 있어요. 그냥 막 버리고 빨리 수익 볼 수 있는 종목들로 우르르 몰려가는 분위기예요.


개인들의 매수가 늘고 있는데 물타기 목적일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지지선이 깨진 이후부터는 어디까지 흘러내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손 놓고 기다려 보는 게 더 안전할 텐데... 그래도 24일 이때가 저점 매수의 기회였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죠.

지금으로서는 25일에 어떻게 될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반등을 해줘야만 할 텐데요. 시간 외 상황(아래 이미지)을 보니 조금 올라오긴 했던데 이대로 잘 올라와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식품주들도 비슷하지만 위 차트를 보면 5월쯤부터 오를 때의 기세는 굉장한데 기세가 꺾이면서부터는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어요. 이후 차트가 어떻게 그려질지 예측이 힘든 만큼 앞으로가 정말 궁금해지는 종목이에요. 주가 전망이 좋다는 의견도 많고, 내년 여름까지는 힘들 거라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많고, 생각할수록 알 수가 없네요.

 

일단 투자의견은 괜찮더라구요. 11월 17일 키움은 BUY에 목표주가 57,000, 11월 19일 케이프투자 역시 BUY에 목표주가 44,000이에요. 물론 이건 잘 안 맞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영 무시하기는 어려워요.

요즘은 식품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예측이 많이 어려운 장인 것 같아요.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친환경주들이 확 오를 거라고들 했는데 그것도 별로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소외받는 듯한 친환경주들도 많이 보여요. 


아무래도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인기 섹터의 열기가 좀 잠잠해져야 음식료품주나 다른 소외주들로 수급이 돌아올 것 같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 궁금해지네요. 친환경주들은 슬슬 시동을 거는 것 같은데 식품주들은 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단타꾼들에겐 확실히 답답할만한 식품주! 전 이제 좀 변해서 주식을 느긋하게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여전히 식품주를 매일 들여다보게 돼요. 몇 달 기다려도 상관없거든요.

삼양식품도 10만원 이하에서 또 엄청 유혹을 받았는데 일단은 참기로 했어요. 한 전문가 말로는 다들 오르는 장에 안 오르고 오래 횡보하는 종목은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내려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24일에 하이트진로가 딱 그렇게 되었죠.

하지만 전문가 말이라고 다 믿지는 않아서 전 여전히 식품주의 상승을 믿고 있답니다. 많이 내렸으니 조만간 오를 거라고 말이에요. 더 내리더라도 설마 많이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NAVER도 횡보 중인데 얘도 불안불안하네요. 오늘은 좀 오르나 했더니 다시 힘이 빠져버리더라구요. 간신히 28만원대를 지켰어요. (282500, 0.36%) 

카카오는 여전히 잘 오르고 있고요. (373000, 1.63%) 같은 언택트인데도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네이버는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삼성 같은 거라 생각했는데 그 위치가 확실히 카카오에게로 옮겨가는 느낌이에요.

어찌 됐든 두 기업이 경쟁을 해주는 게 우리 소비자들에겐 좋은 일이 될 수는 있겠네요. 앞으로 네이버도 뭔가 신박한 걸 많이 보여주겠죠? 가능성은 무한한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참! 저희 지인A 23일에 또 고점에서 익절했답니다. 이번 종목은 철강 전문 업체인 세아베스틸이었어요.


저번 주에 자기 세아베스틸 들어가 있다는 말을 하길래 얼른 차트를 봤더니 오르는 중이더라구요. 그래서 좀 내리면 들어가야지 했는데 갑자기 팍 튀어 올랐네요.

지인A는 정체모를 잡주는 안 들어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 기업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매수를 생각해 봐야겠어요. 지인A가 9월쯤부터 가끔씩 저 종목을 언급했는데 제가 너무 흘려들은 것 같아요. (8월쯤 폭포처럼 떨어진 거 보고 겁먹은 건지도ㅎ)

저는 주위에서 주워듣는 것만 들어가도 벌 텐데 왜 주식 잘하는 사람들 말엔 겁을 먹고 나만의 판단엔 자신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반대로 되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아무튼 25일 장은 제발 좀 저에게 다정하게 굴어줬으면 좋겠네요ㅎㅎ 이제부턴 취향 좀 접고 대세 흐름을 따라가 보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