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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삼양식품 코스피200편입! 불닭볶음면처럼 화끈하게 부활해버리네~

by 라소리Rassori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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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 앱에서 한 것입니다.

 

 

11월 25일 미국 다우 지수는 0.58% 하락, 나스닥은 0.48% 상승을 기록했어요.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가 77만8000건으로 2주 연속 늘었다는데 미국의 경제 상황이 정말 심각한 것 같아요. 미국인의 약 2600만명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라고도 하네요. 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서 모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11월 26일은 미국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에요. 뉴욕증시는 현재 휴장 중이고, 27일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고 합니다.

 

이날 코스피는 0.94% 상승, 코스닥은 1.09% 상승으로 마감되었어요. 다우 하락의 영향인지 초반엔 휘청했으나 결국 상승 전환 되었어요.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00억씩 순매수했는데 기관은 이날도 5200억 정도의 순매도를 이어갔어요. (기관! 👿)

 

코스피 0.94%

 

참고로 위 차트 아래쪽에 있는 숫자 3+390+83+433=909 이게 현재 코스피에 속한 종목 개수랍니다. 아래에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계산하면 돼요. 

 

코스닥 1.09%

 

전날인 25일 오후에는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지수의 구성종목을 정기 변경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아시아경제 뉴스 링크) 예전부터 뭐뭐가 빠지고 뭐뭐가 들어갈 거란 말들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의외인 부분은 없었어요.

 

오는 12월 11일부터는 세아베스틸, 롯데푸드, LF 등 10개 종목이 코스피200에서 제외되고, 신풍제약, 키움증권, 한화시스템, 대웅 등이 들어갈 예정이에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의 코스피200 편입도 눈길을 끌었어요. 제가 관심 있게 지켜보던 삼양식품의 편입도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삼양식품 차트를 매일매일 보면서 10만원 밑으로 떨어질 때마다 손이 매수 버튼으로 갔는데 갈등하지 말고 그냥 콱 사버릴 걸 그랬어요.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미리 예측이 다 돌기 때문에 보통 편입 뉴스 나와도 많이는 안 오른다고 하길래 정말 그런 줄 알았네요.


좋은 건 역시 확대해서 한 번 더 봐야겠죠.

 

몇 달간의 계속된 하락도 있었지만 최근엔 약 20일간의 답답한 횡보로 주주들의 속을 썩이기도 했어요. 부디 이날 보여준 엄청난 기세로 앞으로도 쭉쭉 잘 올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삼양식품의 경우 나가사끼 짬뽕이 꼬꼬면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 있었죠. 아쉽게도 흰라면 흥행은 그리 오래가진 않았어요. 그게 삼양식품에겐 위기가 될 수 있었는데 그 이후 불닭볶음면이라는 대박 상품을 내놓으면서 몇 년째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사또밥, 별뽀빠이, 짱구 등의 과자들도 삼양식품에서 나오고 있죠. 앞으로는 또 어떤 제품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기업이에요.

 

참고로 코스피200에서 제외되었다고 해서 나쁜 기업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철강주 세아베스틸의 경우 코로나만 사라진다면 전망이 괜찮은 종목이랍니다. 지금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땐 전혀 나쁘지 않아요.

 

코스피200 지수는 6월과 12월, 1년에 2번 정기 변경을 진행하는데 세아베스틸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날이 올지 지켜봐야겠어요.

 

 

코스닥150에는 카카오게임즈, 레몬, 알서포트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어요.

 

같은 호재인데도 카카오게임즈는 1.24%밖에 안 오르고 알서포트는 8.45%로 껑충 뛰어올랐어요. 코스피 편입 종목들도 이렇게 차이가 있던데 지수 편입 소식을 접하더라도 잘 골라서 들어가야겠어요.

 

카카오게임즈는 이제 바닥을 잘 다지고 있는 것 같아요. 12월에 3개월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 물량이 쏟아져 나올 테지만 크게 조정받진 않을 것 같고요.

 

저희 지인의 지인들이 이 종목에 크게 물려 있는데 이제 슬슬 물타기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그중 한 분은 억 단위로 물려있는데 물타기를 한다니 잘 상상이 안 되네요. 

 

그 외에 이날 제가 본 종목들 중에서는 역시 또 NAVER카카오가 있었어요. 네이버가 아주 빵빵하게 양봉을 채워주면서 왠지 속이 시원해졌어요. 최근 저점에서 용감하게 매수한 개미들이 부럽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역시 30만원 근처까지 가는 걸 볼 때까지는 안심이 안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네이버나 카카오는 언택트 어쩌고를 떠나서 주가가 내려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되는 기업으로 보고 있어요.

 

이날은 네이버 외인보유비중을 확인해봤는데 무려 55.80%나 되었어요. 종목 선택할 때 외인보유비중도 참고하면 좋다는데 이제야 보네요. 삼성전자가 56.56%인 걸 생각하면 네이버는 외국인 지분율이 엄청 높은 거죠. 카카오는 32.22%인데 그것도 꽤 높은 편이에요. 우량주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인 듯해요.

 

카카오도 이날 착실하게 올라주었어요.

 

이 종목은 모의에서 다뤄보니 하락 기간이 길 때가 있어서 좀 골치 아프더라구요. 한 15-20일 정도 걸리던데 물론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잘못 걸려들 경우를 생각 안 할 수가 없네요. 하긴 안 그런 종목은 없겠지만요.

 

이제 이날 주식창을 바라보고 있는 저의 기분을 표현한 그림으로 마무리할게요. 갤럭시 노트 폰에다 그린 거예요. 실제 제가 이렇게 생긴 건 아니고 그냥 기분이 그랬다는 거예요. 제 종목들이 하나같이 드럽게 안 오르더라구요ㅋ

 

 

27일 장은 또 어떨지 두근두근하네요. 모두 즐거운 날 되시길 바라며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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