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하루에 글은 하나만 쓰고 쉬고 싶은데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얘기라서 또 하나 적어봅니다. 9일 미국이나 10일 한국 지수 상황에 관한 건 바로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12월 10일은 카카오게임즈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날이었어요. 나올 물량이 많은 만큼 급락이 예상되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아래는 확대한 일봉 차트예요. 갭하락을 하긴 했으나 지난 10월 12일만큼 심하지 않았고, 47000원대의 지지가 강하게 유지되었어요.
현재 물량이 일부만 나온 상태라 하락이 좀 더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빅히트나 SK바이오팜의 경우처럼 의외로 바로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요.
일단 이 종목은 본업인 게임으로 좋은 승부를 내줘야 하는 것이 관건이겠죠.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인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이 기대가 많이 되는 상황이에요. 특히 엘리온은 12월 10일 서버가 오픈되자마자 사람들이 몰려서 폭주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그 덕분인지 시간외에서 주가가 좀 더 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었답니다.
일단 저는 장중에 조금 사두었어요. 내려가면 어디까지 내려가는지 보고 또 살 생각이고요. 개인적으로 너무 올라 있는 것보다는 항상 이렇게 내려와 있는 게 좋더라구요.
물론 그 이유만으로 사는 건 아니고, 카카오게임즈가 내년엔 더 기대가 되는 업체라는 것이 투자를 하는 가장 큰 이유겠죠. 영 별로인 회사가 주가도 많이 내려와 있다면 아예 보지도 않을 거예요.
다음은 팬오션이에요. 앞으로 코로나가 사라지게 되면 해운 업계가 좋아질 거라는데 아쉽게도 팬오션은 다른 해운주에 비해 차트가 힘이 좀 딸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전 이런 차트가 싫지 않아서 조금씩 매매를 하고 있답니다.
해운주 중에서는 현재 대한해운도 괜찮은 것 같은데 HMM이 정말 강력한 것 같아요. 관련 뉴스 내용도 괜찮아 보이고 해서 기회를 봐서 얘도 한번 사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진이에요. 저의 최애 종목 중 하나죠. 특히 최근 너무 많이 내려가서 내려간 거 좋아하는 저의 관심을 많이 끌었어요.
어디까지 내려가나 보자 하면서 매수하기 시작했는데 이날 신기하게도 급등을 해주었어요. 5만원까지 넘길 줄은 모르고 팔아버렸는데 역시나 힘없이 꼬리를 만들며 내려가버렸어요. 46000대까지도 내려오더니 다행히 47층으로 다시 올라가서 멈추었네요.
더 내려갈 줄 알고 5주만 샀는데ㅋㅋ 항상 더 사두지 못한 걸 이렇게 후회하게 되네요. 모의투자에서처럼 100주씩 살 수 있는 용기는 과연 언제쯤 생길지 모르겠어요. 모의에서는 100주를 샀다가 물려도 돈이 남아돌다 보니 강력한 물타기로 익절할 수 있는데 현실에서는 물타기를 하려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잘못했다간 큰 손해가 나버리니까요.
일단 현재로서는 그냥 익절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어요. 앗, 깜박했는데 23000원에 산 AP시스템도 이날 급등해서 조금 먹었어요. 조금씩이지만 야금야금 먹는 재미가 있네요ㅎㅎ
11일은 과연 또 어떤 종목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돼요. 저는 위에 말한 종목들을 추천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강조하며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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