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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셀트리온에 대한 JP모건과 CS의 매도 의견? 속내는 뭘까?

by 라소리Rassori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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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12월 10일 미국 장은 다우 지수 -0.23%, 나스닥 +0.54%로 마무리되었어요. 현재 미국의 부양책 협상 지연과 실업 상황 악화는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요. 그나마 므누신 재무장관이 부양책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다"며 이날도 협상을 이어갈 것을 밝히긴 했어요.

 

다행히 코로나 백신에 관한 건 착착 진행되고 있는 듯해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이날 화이자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돌입했어요. 빠르면 이번 주에 승인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1일 코스피는 +0.86%, 코스닥은 +0.73%으로 마감되었어요. 최근 외국인이 엄청나게 던지는 데도 지수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걸 보면 어지간해서는 현재의 상승 추세가 꺾이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여기에 만약 미국 부양책에 관한 긍정적인 뉴스까지 나와준다면 더욱 안정감 있게 올라갈 수 있겠죠. 

 

 

 

이날은 또 셀트리온 그룹이 외국 증권가로부터 공격을 받았죠. JP모건에 이어 이번엔 크레디트스위스(CS)였어요. 주가가 너무 올랐다, 코로나 치료제로는 최대 수익은 4000억원 정도밖에 못 벌거다, 등의 셀트리온의 노력과 신약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했어요.

 

그로 인해 또다시 외인이 우르르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하락할 기미가 보였으나 개미들이 강력하게 받아내면서 어느 정도 지켜낼 수 있었어요. 참고로 현재 셀트리온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는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인터내셔날 등이 있어요.

 

 

 

 

마침 오늘 아침 또 호재가 뜨기도 했죠.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해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아냈다는 뉴스였어요. 올해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에 얻어낸 성과예요.

 

이 약은 기존의 휴미라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현재로서는 이런 휴미라가 셀트리온이 만드는 것밖에는 없다고 해요. 이쪽 시장이 22~25조의 엄청난 규모라고 알고 있는데 앞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참고로 JP모건은 지난 9월 9일 보고서에서도 셀트리온에 대해 악의적 리포트를 낸 바가 있죠. 목표 주가를 현저히 낮춰서 말하며 비중 축소를 하라고 했어요. 그때도 그 탓에 셀트리온 주가가 전일 대비 6.13%이나 하락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자기는 왕창왕창 매수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어서인지 이번에도 다들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엄청난 기세로 매수했어요. 외인과 기관은 계속 매도했고요.

 

저는 많이 올라 있는 종목은 보통 무서워서 사지 않는데 이번엔 소소하게 셀트리온헬스케어를 1주 담아보았어요. 외국인 공매도 투자자들이 매도를 외치니 매수하고 싶어지더라구요. 혹시나 고점에 오래오래 물려 있게 되더라도 상관 않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거라 마음은 푸근하네요.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7만65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했어요.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 사업 부문 수익 증가로 2021년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성공시 국내외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아무튼 저 외인들은 공매도 쳐둔 것을 처리해야 할 텐데 현재 주가가 너무 높으니 손해가 막심할 거예요. 이제부터는 제발 계속 하락해주길 빌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셀트리온 3형제는 앞으로 어느 정도 조정받다가 다시 올라갈지, 이대로 그냥 올라갈지,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외인들의 뜻대로 되지 않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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