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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교촌에프앤비, 한화솔루션, 카카오게임즈 추가 매수! (ft.교촌 리얼후라이드 치킨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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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12월 14일 미국 장은 다우 지수 -0.62%, 나스닥 +0.50%로 마무리되었어요.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은 약간이나마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요. 현재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부양책을 두 개의 법안으로 분리해 의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에요. 빠른 시일 내에 부분적으로라도 합의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미국 코로나19 총 사망자가 이제 3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있었죠. 정말 무서운 코로나지만 다행히 해결책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어요. 드디어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가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고, 화이자와 모더나 등에서 백신도 나오고 있죠.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 코로나 종식은 멀게만 느껴져요.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내년에도 여전히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요.

 

 

15일 코스피는 -0.20%, 코스닥은 +0.19%로 마감되었어요. 외인과 기관이 엄청나게 팔아대면서 시퍼래진 종목들이 많았던 하루였어요.

 

미 증시, 우리 증시 모두 코로나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 실망감과 그래도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란 기대감이 동시에 섞여 들고 있는 듯해요. 나중에 어찌 될지 몰라도 일단 최소한 내년 1Q까지는 후자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이날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그냥 그런 장이었어요. 반면 저희 지인A는 재산이 뿌듯할 정도로 늘어난 하루였다고 하네요. 맨날 늘어나지만 특히 더 늘어난 모양이에요.

 

저는 이날 카카오게임즈를 쬐끔 담아보았어요. 혹시 추가 하락 없이 반등할까봐 14일에도 담았는데 결국 푹 파였다가 다시 올라갈 건가 봐요. 만약 16일에도 내린다면 또 하나 담아야겠어요.

 

현대차랑 기아차가 좀 떨어졌길래 살까 하다가 카겜으로 마음을 바꾸었는데 역시 전 이렇게 내려와 있는 게 좋네요. 요즘 현대차랑 기아차의 기세가 엄청나기 때문에 수익면에서는 이게 더 별로일지도 모르지만요.

 

 

화나솔루션, 아니 한화솔루션도 많이 하락하길래 조금 더 담았어요. 앞으로 슝 내려올 수도 있을 듯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지인A가 한화 담는다고 카톡이 왔더라구요. 만약 더 내려가서 42층까지 가면 어쩔 거냐고 물었더니 그러면 땡큐 하고 줍줍할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그럴 계획으로 샀어요.

 

이날 낮에 외국인, 기관, 투신, 연기금, 프로그램이 엄청 던지던데 불안불안하네요. 만약 앞으로 45000을 깨고 내려간다면 손 놓고 좀 기다려봐야겠어요.

 

 

얼마 전부터는 교촌에프앤비도 하나씩 사고 있어요. 차트 분위기상 더 내려갈 것이 거의 확실했는데도 24000대에서 하나를 사기도 했답니다. 이름만 봐도 맛있어서 도저히 안 사고는 못 견디겠더라구요ㅎㅎ 

 

그 이후 바닥이 어느 정도 잡힌 뒤 또 조금씩 사고 있어요. 더 떨어질 거란 의견도 있던데 저는 교촌에서 하는 사업이 앞으로 전망이 괜찮을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되지 않아요. 혹 물려 있게 되더라도 속상하지 않을 만큼만 사기도 했고요.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을 비롯한 증권사들도 이 종목을 좋게 보고 있어요. 현재 긍정적인 내용이 담긴 리포트가 여러 개 나와 있는데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목표가는 아직 없는 상황이에요.

 

현재 교촌은 LF그룹의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 인수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펼쳐나가는 중이에요. 인수한 후 교촌만의 수제맥주 브랜드를 만들어서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에요. 과연 어떤 치맥의 세계가 열릴지 무척 기대가 돼요.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인 기업이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인데 25년까지 5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출점시킬 계획이에요.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가정간편식(HMR) 사업이에요. 이미 "교촌 닭갈비 볶음밥" 등이 전국 매장에 나와 있고, 몇 달 전엔 "리얼치킨버거"를 선보이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이 치킨버거가 올해 먹은 치킨 버거 중 가장 맛있었는데 HMR도 하나씩 먹어봐야겠어요. 내년까지 약 120여개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저는 먹거리에 대한 애정이 많다보니 주식도 역시 음식료품주가 가장 애정이 가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도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데 정말 기대가 되고 있어요.

 

참고로 제가 늘 보고 있는 삼양식품이랑 하이트진로는 이날 특히나 더 암담해 보였어요. 부디 더는 떨어지지 않아야 할 텐데요. CJ제일제당은 크게 보면 우하향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위쪽에서 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오리온은 반갑게도 위로 방향을 틀었고, 풀무원은 응가를 한~~참 동안 모으다가 시원하게 터트려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이번 글은 교촌에서 치킨 먹은 얘기로 마무리할게요. 얼마 전 요기요에서 교촌 신메뉴 4천원 할인할 때 시켜먹은 거랍니다. 제가 먹은 건 오트밀, 퀴노아, 아마란스 등의 슈퍼푸드로 바삭함을 살린 교촌리얼후라이드였어요.

 

이번 주문은 아래에 "교촌 하바네로 마요소스"가 거의 주인공이었어요. (치킨무는 빼 달라고 했는데도 주셨네요ㅠ)


저는 뼈 있는 걸 좋아해서 뼈 있는 걸로 시켰어요. 지방이 좀 부담스러운 껍질 부분은 떼어내 가며 먹었어요.

 


쭉 찢어서 사진 찍으려는데 너무 뜨거웠어요.

 


소스도 먹어보려고 뜯었어요. 하바네로는 너무 매울 텐데...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한번 맛보기로 했어요. 살짝만 찍으려고 했는데 닭이 너무 뜨거워서 손에서 놓치는 바람에 퐁당 빠져버렸어요. 

 


들어 올려서 손에 쥐고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뜨거워서 또 놓쳐버렸어요. 

 


결국 소스 범벅이 되었네요. 다행히 엄청나게 매운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그냥 엄청나게 맛있었어요ㅎㅎ 평소엔 치킨에 딸려 오는 소스는 안 먹고 버리게 되는데 이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치킨 자체도 바삭바삭 꼬소꼬소 아주 맛있었어요. 참고로 저의 이웃 블로거이신 친절한효자손님은 순살로 드셨는데 껍질이 아주 딱딱했다고 해요. 매장 차이인 건지, 뼈가 있는 것의 차이인 건지 몰라도 제가 받은 치킨은 바삭바삭 맛있었답니다. 아무래도 곡물을 사용한 튀김옷인 만큼 조금만 더 오래 튀겨도 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이번 주문은 대만족이었고 또 시켜먹을 의향 가득 있어요! 교촌 팬인만큼 주식도 늘 갖고 있고 싶네요. 팔고 다시 사고, 팔고 다시 사는 식으로요ㅋㅋ

 

16일에도 교촌에프앤비를 들고 즐겁게 주식을 해봐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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