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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힘 빠진 초록뱀, 폴짝 뛰어 내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간만에 주가 급등한 더존비즈온!

by 라소리Rassori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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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12월 16일 미국 장은 다우 지수 -0.15%, 나스닥 +0.50%로 마무리되었어요. 미 의회가 드디어 9천억 달러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어요. 반면 연준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했지만 채권매입 정책에 대한 변화를 주지 않아 실망감을 주기도 했어요.

 

 

17일 코스피는 -0.05%, 코스닥은 +0.47%로 마감되었어요. 최근 들어 실제 경기는 점점 안 좋아지는데 주가는 계속 오르기만해서 폭락할 거라는 우려가 많은 것 같아요. 주식이란 건 알 수 없긴 하지만, 지금의 유동성이나 분위기로 봐서는 몇 년이고 괜찮을 수도 있을 듯해요.

 

혹 엄청난 경제 위기가 온다면 폭락할 수도 있겠죠. 그때는 예전에도 말했듯 그냥 대 바겐세일 기간이라 보면 될 것 같아요. 제 경우 지금은 하지 않는 영끌을 그때가 되면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날은 웬일로 늘 잠잠하던 (그리고 속 터지던) 더존비즈온이 급등을 했어요. 

 

아래는 확대한 일봉 차트예요. 최근엔 105,000까지만 올라가도 이 종목 기준으로는 상한가 간 느낌일 정도로 정말 답답한 횡보가 이어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날은 105,000을 뚫은 것은 물론 110,000까지 올라갔다가 107,500으로 마무리하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최근에 저는 기회만 되면 이 종목을 100,000에 샀다가, 105,000에 파는 걸 반복해왔어요. 9만원대까지 내려간 적도 많았는데 그때는 더 내려갈까봐 무서워서 못 사겠더라구요. 늘 100,000-100,500 사이에서만 살 용기가 생겨났죠.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번에도 너무 일찍 팔아버렸다는 거예요. 그것도 화요일에 103,500쯤에 팔고 나와버렸던 걸로 기억해요. 최근의 횡보가 너무 불안했기 때문에 올라봤자 금세 다시 내려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날 큰 호재가 떴더라구요. 더존비즈온이 정부의 비대면 바우처 지원 사업에 힘입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뉴스였어요. (이런 뉴스는 꼭 제가 포기하고 던진 직후에만 나오는 것 같아요ㅎ)

 

원격근무 늘자 더존비즈온 '방긋'

 

이제 더존비즈온이 기운을 좀 차린 것 같은데, 그래도 워낙 힘 빠진 차트였기 때문에 당장에 힘차게 올라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요. 그래도 사람들의 관심을 좀 되찾은 것 같아서 이제 좀 안심이 되네요. 혹시 적당히 내려와준다면 다시 줍줍해봐야겠어요.

 

한화솔루션은 아직도 공중에 붕 떠 있어요. 얘도 내려오면 다시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한화솔루션은 따로 홈페이지가 있는데, 티스토리에도 하나를 만들어두었더라구요. PC에서 티스토리에 로그인 한 뒤 피드에 들어가서 가장 밑으로 내려가 보면 "최근 활동이 많은 블로그입니다. 구독해 보세요."라는 글이 있고, 그 밑에 6개의 블로그가 소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 부분엔 항상 나오는 블로그만 나올 때가 많고, 6개 중 2개에 같은 블로그가 떠 있는 경우도 많은데 한화솔루션도 여기에 자주 보이더라구요. 들어가 보면 한화솔루션에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요.

 

한화솔루션/첨단소재

 

 

그리고 힘 빠진 초록뱀이에요. 얼마 전에 들어갔는데 제가 들어온 것을 눈치챈 건지 벌써부터 차트가 깨지고 있어요.

 

 

이제 이런 일은 워낙 익숙해서 당황되지도 않아요. 애초에 단타로 들어간 것이 아니고, 흐를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쬐끔만 들어갔으니까요. 현재 평단도 2050원 정도로 꽤 낮은 편이에요.

 

지금 이 종목의 주가 상황은 위에 보이는 일봉 차트에서는 오래전에 60선에서 벗어났지만 주봉이나 월봉은 아직은 좀 여유가 있어요. 그것마저 깨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대충 1725원 정도까지는 열어놓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최악의 경우라도 1575원 정도에서는 반등할 것으로 보여요.

 

저는 물타기라기보다는 내릴 때마다 조금씩 모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솔직히 큰 부담은 없어요. 다만 뒤늦게 확인해 본 바로는 이 종목이 전환사채가 좀 있더라구요. 이건 상황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고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보통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좋지는 않은 경우가 많아요.

 

전환사채 여부는 각 종목의 공시에서 확인해볼 수 있어요. 매수하기 전엔 반드시 최근 뉴스와 공시를 확인한 뒤에 들어가라고 제가 말해놓고 저는 지키지 않았네요ㅎㅎ 근데 전환사채 여부도 회사 나름이니 초록뱀은 그냥 한번 믿어보고 싶어요.

 

참고로 저번에 말한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초록뱀이 제작만 맡았을 뿐 판권은 SBS에게 있다는 말이 있네요. 그 부분 역시 전 "초록뱀은 그 정도 드라마를 제작할만한 실력과 능력이 있다"는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현재로서의 관건은 이 종목이 만약 오를 경우 제가 튀어나가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거예요. 조금만 올라도 안 나가고는 참을 수가 없거든요. 이 종목의 경우 좀 오래 기다려보고 싶은데 그 기다려야 하는 부분을 저희 주식 지인에게서 좀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예요. 엔터주 중에서는 저의 최애 종목이에요.

 

늘 보는 종목인데 이날 아주 보란 듯 깡총 뛰어내리더라구요. 코로나 여파로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가 1월 31일로 연기되었다는 악재가 뜬 영향이었어요.

 

 

실전에서는 좀 더 내리면 담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바로 반등할 경우를 대비해서 모의에서는 왕창 쓸어 담았어요. 지난 몇 달간 모의에서 YG를 여러 번 들어갔는데 수익을 못 낸 적이 없었거든요.

 

처음엔 10월 중순쯤 "이젠 올라가겠지"라는 생각에 들어간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지난 뒤 확 쓸어 담고, 또 며칠 지난 뒤 확 쓸어 담는 걸 반복했어요. 모의에서는 돈이 남아돌아서 물타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거든요ㅎㅎ 그 덕에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었죠.

 

결론은 물탈 돈만 있다면 걱정이 없다는 교훈이네요. 그래서 실전에서도 물탈 수 있을 만큼만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어요.

 

아무튼 이날은 나름대로 재밌었는데 18일 장은 더 재밌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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