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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도 시루원 오메기떡 후기 - 흑임자, 귤, 견과류, 콩고물, 빵가루 (ft. 홈플러스 딸기)

by 라소리Rassori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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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어느 날 지인B가 갑자기 와서 주고 간 제주도 시루원 오메기떡. 기본적으로 서프라이즈는 싫어하지만 말로만 듣던 유명한 떡이라는 점에서 이건 조금 좋았다.

 

우선 가장 궁금한 귤맛이랑 견과류부터 먹어보았다. 다는 못 먹을 것 같아서 나머지 세 개는 바로 냉동실에 넣었다.

 

 

은 귤맛이 나는 떡이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귤맛이 나는 떡은 처음이라서인지 약간의 이질감이 들었다.

 

단호박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음, 그것보다는 귤맛이 재미는 더 있는 것 같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흰앙금도 맛있었다.

 

견과류는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쑥인절미의 맛이 고급스러웠다. 호두, 해바라기씨,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가 씹히는 맛도 좋았다.

 

 

딱 하나만 더 먹고 싶었는데 이미 냉동실에 넣은지 한참이 지나버려서 결국 나머지는 다음날에 먹게 되었다.

 

아래 사진 위는 콩고물, 아래는 흑임자와 빵가루(카스테라)다.

 

 

기본적으로 쑥인절미다. 흑임자만 깨맛 때문에 맛이 많이 다르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느낌. 쑥인절미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그냥 다 맛있게 느껴졌다. 별로 달지 않아서 좋았다.

 

 

만약 또 먹게 된다면 귤이랑 견과류를 선택할 것 같다. 귤은 무슨 맛인지 좀 더 파악해보고 싶어서이고, 견과류는 견과류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쑥인절미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온라인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다행히 제주도까지는 가지 않아도 된다.

 


 

이대로 끝내기 조금 허전해서 얼마 전 홈플러스에서 주문해 먹은 딸기 공개. 딸기광으로서 딸기철이 돌아와서 너무 좋다.

 

 

내년 5월까지 열심히 먹어야지.

 

 

나의 맛있는 딸기

 

 

500g이든 1kg이든 한 번에 거의 다 먹게 된다. 매일매일 딸기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니, 취소. 상상해보니 좀 갑갑하다. 역시 다양하게 먹는 게 최고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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