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은 날짜를 확인하면서 "어, 화요일? 왜 수요일 아니야?"라고 하게 되었어요. 사흘이 지난 기분인데 이틀밖에 안 지났다니, 그만큼 길게 느껴졌던 월화 이틀이 아니었나 싶네요.
월요일에는 정말 기를 다 빨리는 느낌이었는데 그나마 화요일은 여유를 좀 찾을 수 있었어요. 그냥 평소처럼 즐겁게 맛있는 거 먹으면서 주식창은 대충만 들여다봤답니다.
역시 미국의 11일 장도 하락 마감이었어요. 그래도 급락 수준은 아니어서 다행이었네요.
현재 트럼프 관련 이슈로 불안하기도 하고, 기술 기업 규제 우려도 있는데다가 북한 핵잠수함 개발 뉴스까지 떠버리면서 증시가 많이 흔들리고 있죠.
이번 미국 의회 폭동 사건으로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차단 되는 일도 있었어요. 트럼프의 팔로워가 무려 8,800만명이나 되는데, 그 탓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6.41% 급락해버리고 시가총액은 약 2초 9천억원 증발했답니다.
지난 몇 년간 트럼프의 트위터로 인해 우리 증시가 많이 힘들었다는데 이제는 부디 그럴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코스피 지수는 차트상으로 보면 그렇게 많이는 떨어지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푹푹 잘 꺼졌는데 딱히 그런 것 없이 잘 버텨주고 있네요.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화요일에도 장중에 식겁을 해서 이번엔 12일 하루치 3분봉을 한번 확인해 봤어요. 역시 1시 45분쯤 크게 하락한 구간이 있네요. 이때 엄청 시무룩해졌는데 그나마 다시 올라와주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코스닥도 나름대로 잘 버텨준 것 같아요. 13일은 과연 어떤 차트가 그려질지 지켜봐야겠어요.
다른 국가들은 어떤지 확인해 보기도 했어요. 의외로 분위기가 빨간 게 좋아 보이네요.
유럽 쪽은 시퍼런 모습이에요. 우리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처럼 빨간색이면 좋을 텐데 어쩔 수 없이 유럽이랑 미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이날도 역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를 들었다 놨다 했어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기어이 8만원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왔어요. 역시 사람들은 가격이 싸진(?) 삼전을 그냥 두지 않더라구요. 저도 몇 번이나 손이 갔는데 이런 가파른 위치에서 사는 버릇을 들이면 안 된다는 생각에 겨우겨우 참았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현재 5위인 현대차는 위쪽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에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15-16만원대에서 살 수 있었는데 이제 26만원대가 되어버렸어요. 지인들이랑 얘기하면서 한 5월쯤 20만원 뚫겠다 했는데 이게 정말 머선 일인지 모르겠네요.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위인 SK하이닉스는 자꾸만 내려오면서 정말 사고 싶게 만들고 있어요. 예전에 9만원이 넘어갈 때쯤엔 무서워서 접근을 못하겠더니 오히려 지금은 사고 싶어지네요. 제 간이 그 사이 많이 커졌나 봐요. 그래도 역시 들어가기엔 위험한 자리겠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위인 셀트리온도 이날 얘기에서 빼놓을 수가 없겠죠. 13일에 임상 2상 발표가 어떻게 날지 너무 궁금해져요.
일단 12일은 개인은 매수, 외인과 기관은 매도하는 분위기였네요. 저는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안 나서 그냥 구경만 했답니다.
시가총액 얘기가 나온 김에 네이버 금융에서 코스피 10위까지 한번 캡처해와 봤어요. (11위는 현대모비스)
아래는 코스닥 10위예요. 셀트리온제약은 상승인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락으로 마감되었네요.
13일은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를 가장 열심히 보게 될 것 같아요. 정부에서 탄소 중립 TF 추진 관련해서 발표를 하는 날이기도 해서 수소 관련주들도 유심히 지켜봐야겠고요.
이제 종목 몇 개 얘기하면서 글 마무리할게요.
하이트진로가 하락장 속에서 3.38%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지난 12월에 어떻게든 3만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버티더니 이렇게 오르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네요. 기왕이면 구정 효과도 쏠쏠하게 봤으면 좋겠어요.
호텔신라는 언제 봐도 정말 신기한 종목이에요. 대한항공도 그렇고 백신 관련 뉴스만 나왔다 하면 힘차게 올라가네요.
워렌 버핏이 항공주 다 판 거 보고 한 2년 정도 여행 관련주는 아예 관심을 안 가지려고 했는데 괜히 영향 받은 것 같아요. 워렌 버핏도 투자 실패 많이 한다던데 역시 그냥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춰 나가는 게 최고인가 봐요.
앞으로 특별한 글로벌 이슈가 없는 한 개인적으로 호텔신라는 82000 이하가 온다면 무조건 매수 들어갑니닷!
오리온은 저번에 124000에 매수 체결 안 되고 그냥 올라가버렸는데 이날 다시 보니 애가 쓰러져 있었어요ㅠ
야, 너... 왜 이래, 어쩌다 60일선까지, 이건 아니지... 하면서 속으로 드라마를 찍었답니다. 겨우 우상향으로 방향 틀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하필 중요한 시점에 장이 흔들리다니ㅠ
초코파이 해피베리 쇼콜라 맛도 새로 나오고, 단백질바/에너지바도 중국에서 인기인데다 실적도 좋은데, 그런 게 얼른 반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교촌에프앤비예요. 얘는 이날도 신저가를 찍어버렸답니다.
계속 내려가기만 하는 차트는 있을 수 없는데 정말 아쉬워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매출액 1위인데 빨리 좋은 실적이 반영되길 바라고, 가정간편식(HMR)과 수제맥주 출시 관련해서도 좋은 소식들이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가정간편식의 경우 좀 쉽게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마니커 제품은 홈플러스에 있던데 교촌 제품은 홈플러스나 마켓컬리 같은 데서 안 보이더라구요. 올해 가정간편식 종류를 많이 늘일 계획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답니다.
2020년 4분기 실적이 아주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던데 그것도 빨리 발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조만간 나오겠죠?
지금 잠깐 미국 상황을 보니 하락 종목이 많긴 한데 테슬라를 비롯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상승 중이네요! (휴 다행!) 13일 우리 장은 부디 빨간색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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