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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키이스트, 하이트진로, 호텔신라, 매일유업, 포스코인터내셔널, GS리테일 등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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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15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15일 장에 대한 세 번째 글이네요! 이번엔 그냥 제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거나 잠시 들어갔다 나온 종목들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우선 하이트진로예요. 예전 차트를 쭉 보면 "쉽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느새 정이 들어버린 종목이에요.

 

현재 주가 위치는 아쉽게도 그리 낮지는 않아요. 최근 오르고 있긴 한데 우상향으로 확실히 방향을 튼 건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워낙 탈출 대기자들이 많은 상태라 잘 오를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게 움직이고 있네요. 코로나 이후 혼술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모양이에요.

 

 

그래서인지 요즘 편의점들은 하이트진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어요. 이마트24는 오는 21일 하이트진로 캐릭터인 두꺼비를 이용한 "아임 두꺼비 젤리" 2종을 출시할 계획이에요.

 

 

CU는 하이트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쫀득한 두꺼비 마카롱"과 "깔라만시 컵케익" 디저트 2종을 출시할 계획이고요.

 

 

제가 열심히 드나드는 종목인 GS리테일GS25 편의점을 통해 진로안주플래터, 두꺼비감자칩, 두껍면떡볶이, 두꺼비헛개껌 등 진로이즈백 협업 상품 4종을 내놓았어요.

 

저는 그중에서 진로안주플래터(7,900원)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술 마시던 시절 소주파였던 사람으로서 갑자기 소주가 땡기기도 하네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의 알콜도수를 16.9로 낮추었던데 그걸로 마셔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예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0.00도 괜찮을 것 같고요. 건강을 생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서인지 의외로 하이트제로 판매량이 엄청나더라구요.  

 

 

지난 15일 GS리테일은 하이트진로보다 좀 더 빠졌어요.

 

이 종목은 올 7월에 있을 GS홈쇼핑과의 합병 여부가 주가를 좌우하게 되겠죠. 합병비율은 GS리테일 4.22주와 GS홈쇼핑 1주로 결정되었는데 GS홈쇼핑 소액주주들이 이런 비율에 분노하고 있다고 해요. 오는 5월 합병 주주총회가 열리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참고로 GS리테일은 발빠르게 언택트 대비를 해둔 상태예요. 작년부터 요기요에서 간편하게 편의점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죠. 현재 CU,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들과 함께 요기요 편의점 카테고리에서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요즘 그 조용하던 매일유업이 갑자기 튀어오르고 있죠. 들어갔다가 13일에 튀어나온 사람으로서 큰 후회를 하고 있답니다ㅠ 이렇게 거래량 없고 잠잠함 종목이 갑자기 저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머선 일인가 해서 14일 뉴스를 확인해 봤더니 매일유업이 코리오 베이 데어리 그룹의 호주 파우더 원료 공장을 약 115억원에 인수한다고 하네요. 이제 해외 시장까지 뚫으려나 봐요. 공장은 아직 짓는 중인데 향후 2년 내에 완공해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요. 이런 뉴스는 꼭 제가 나온 직후에 나오는 게 정말 신기해요. 

 

키이스트 역시 제가 지난 7일에 나온 이후 엄청 강하게 오르기 시작했어요.

 

 

8일에 폭등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뉴스를 찾아봤는데 별 얘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키이스트 왜 이래? 디즈니플러스랑 계약이라도 하나? 디즈니플러스 곧 한국 진출한다던데."라고 제 지인들에게 카톡했어요. 그 정도 뉴스 아니면 얘가 갑자기 이렇게 오를 일이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15일에 보니 "단독"하면서 "키이스트, '디즈니플러스·애플TV' 콘텐츠 공급계약 논의"라는 뉴스가 떴더라구요. 아마존 프라임 등과도 드라마 제작 외주를 포함한 콘텐츠 공급 방안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말이에요.

 

여기서 큰 의문이 들었어요. 8일에 몰려온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알았던 걸까!하고요. 진짜 소름 돋을 일이 많은 주식 세계가 아닌가 싶어요.

 

15일에 오르다 말고 빠진 건 장이 안 좋아서인 것보다는(이렇게 많이 내려와 있는 주식은 하락장에서도 잘 안 내려가니까) 탈출을 간절히 기다리던 개인들이 많아서인 것 같아요. 특히 14-15층 쯤에서 물려있는 분들이 정말 많은 종목이었죠.

 

참고로 키이스트 관계자는 이번 뉴스에 대해 "해당 보도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뉴스가 사실이라면 부디 협상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뾰족뾰족한 차트랑 가격이 마음에 드는 종목이에요. 최근 오른 건 원자재 가격 상승 뉴스가 떠서인데 이런 종합상사주는 석탄, LNG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수혜를 받게 되죠.

 

경기민감주이기도 한데 실제 경기가 언제부터 얼마나 회복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일단 중국이 경제 회복을 보이고 있고 그쪽 철강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는 괜찮은 상황으로 보여요.

 

 

요즘은 화장품주, 백화점주, 여행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죠. 우리가 곧 코로나 전쟁에서 이길 거라는 전제하에서 말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그게 언제가 될지 짐작이 잘 안 돼서 그쪽 종목들 오르는 건 그냥 구경만 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중 딱 하나, 호텔신라만은 늘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어요. 아무리 코로나 어쩌고 해도 호텔 쪽은 무슨 길을 찾지 않을까 싶거든요. (호캉스 이벤트라든가)

 

그래도 당분간은 쉽지 않을 테니 많은 비중을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 중에서는 가장 관심이 가는 종목이네요. 삼성그룹에 속해 있다는 점도 매력이고요.

 

 

18일 장은 그냥 미리 하락을 각오하고 있어야겠어요. 제 경우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시간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냥 덮어두고 잘 안 보게 되니까요ㅎㅎ

 

혹시 튀어오를지 모르는 종목들만 미리 예약 매도 걸어놓고 자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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