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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기아차 애플카 협력?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전자, 한국파마, LG전자, 성신양회 주가 상황)

by 라소리Rassori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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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19일 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은 다행히 외인과 기관이 많이 사면서 지수가 반등했어요. 코스피가 2.61%나 오르고 코스닥도 1.38% 상승했네요.

 

그래도 이제 괜찮아질 분위기라기보다는 뭔가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느껴졌어요. 개미들이 너무 던지더라구요.

 

뉴스를 찾아 보니 한 증권사 관계자가 "조정이란 걸 안 겪어본 주린이들이 겁에 질려 있어요."라고 했다고 하네요ㅎㅎ 아니 겨우 이 정도 조정에 겁을 먹다니, 겁 없는 주린이인 저는 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어찌 보면 나갈 사람들은 이쯤에서 나가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어디서 보니 폭락장 오면 못 버티고 진짜 한강 가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러면 큰일이니까요.

 

액수를 조절하기 힘들겠지만 부디 딱 즐거울 수 있을 만큼의 돈만 투자했으면 좋겠어요. 제 경우 어느어느 종목에 3개월째 크게 물려 있다고 하면 지인이나 가족들이 폭소해요. 저도 같이 웃고요ㅋㅋ 개인적으로는 그럴 수 있을 정도의 투자가 좋은 것 같아요.

 

미국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월요일에 휴장했었죠. 현지 시간 화요일인 지금 장이 열리고 있는데 분위기 나쁘지 않아 보여요.

 

미국이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는 날인 20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증시도 탄력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시간으로 21일이 되면 그쪽 20일 장 분위기를 알 수 있겠네요.

 

 

 

 

이날 주목받은 종목들은 아무래도 일단 삼성그룹주였던 것 같아요. 삼성물산, 삼성전기를 비롯해서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살 기회가 온 걸 수도 있었죠.

 

삼성전자의 경우 83,600까지 떨어지길래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생각보다 영향이 있구나 했는데 그 이후 막 올라가버렸어요. (잡을 걸...)

 

만약 제가 83층에 들어갔다면 87층에서 얼른 나왔을 것 같아요. 너무 고층에 머무는 시간은 최대한 짧게 유지하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높은 곳은 일단 가진 자들의 영역으로 보는 게 정석이겠죠.

 

 

이날은 기아차가 날아올랐어요. 전날 들어갈지 말지 엄청 갈등하다가 너무 높아서 포기했는데 그 높은 곳에서 16.64%나 상승해버렸네요.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8만원을 돌파한 거라고 해요. 시간외에서는 상한가까지 갔다가 내려와서 91,700에 마감되었네요.

머선 일이고 하면서 찾아봤더니 "단독"하면서 기아가 애플 전기차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더라구요. 기사를 읽어보니 뭔가 정말 진행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긴 한데 마지막에 보니 현대차 입장은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가 없다"는 거였어요.

 

그래도 초기 단계라는 표현을 쓴 걸 보면 얘기가 오가는 건 맞나 봐요.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뉴스를 확인해 보세요.

[단독]'애플카' 기아가 맡기로 가닥..美조지아공장 협력 거점

 

형님인 현대차도 8.51% 상승했어요. 시간외에서는 더 올라서 280,500으로 마감되었네요.

 

남의 종목 오르면 축하해 줘야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현대차는 매번 배 아파 죽겠어요. 너무 일찍 나와버린 종목이라서 그런가 봐요. 19만원대에서 나와버린 저희 지인A는 요즘 현대차는 입에 올리지도 않는답니다ㅋㅋ

 

고점에 물려 죽더라도 1주만 갖고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일단은 언제나 매의 눈으로 줍줍할 타이밍을 노리고 있어야겠어요.

 

LG전자도 요즘 증시에서 큰 이슈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의 마그나와 합작법인 "LG 마그나"를 설립하면서 주가가 폭등했어요.

 

거기다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할 거라는 소문도 계속 돌고 있네요.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그 이유는 LG 스마트폰 사업이 2015년부터 거의 6년간 평균 9000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죠.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도 2-3% 정도밖에 안 되고요.

 

아쉽긴 하지만 LG폰을 2년 써본 사람으로서 "제발 스마트폰 계속 해주세요!"라는 소리는 차마 나오지 않네요ㅠ 가전제품으로는 단연코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지만요.

 

요즘 건축관련주들도 주가가 잘 가고 있죠.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얘기를 한 데다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공공재 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 택지의 과감한 개발 등을 언급하면서 더 탄력을 받고 있어요.

 

특히 변 장관이 설 전에 "특별 공급 대책"을 발표할 거라고 하니 뉴스를 잘 봐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변 장관이 이미 말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거라고 보고 있지만 혹시 또 한 번 주가가 튈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얼마 전부터 건축관련주이자 시멘트주인 성신양회에 들어가 있다가 이날 나왔어요. 8% 정도 상승한 뒤 다시 빠지길래 그냥 나왔는데 웬일로 12.62%로 마감되었네요. 저는 주식앱을 장 시작 때 한 번, 마감 때 한 번 본다면 수익률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ㅠ

 

셀트리온 3형제는 여전히 아슬아슬한 모습이었어요. 그나마 다행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빨갛게 마감되었네요.

 

기대감이 주가에 미리 반영되는 게 어떤 건지 제대로 보여준 케이스 같아요. 최근 지수가 하락하면서 크게 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3형제 보면서 위로를 받는다는 소리도 있더라구요ㅎㅠ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 치료제 외에도 많은 일들을 진행하고 있죠. 저는 그중 한 가지에 솔깃해졌어요.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는 내용이었죠. 저희 엄마랑 고모가 골다공증이 심하거든요. 저도 아마 그렇게 될 텐데 부디 임상 결과가 좋게 나오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파마예요. 코로나 치료제 이슈로 끝도 없이 올라가는 중이죠.

 

 

코로나19 치료제 자체 개발이 아닌 위탁 생산이라는데 6거래일 동안 308.07% 치솟았네요. 이제는 뭔가 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운 차트가 되어버렸어요 ㅎㄷㄷ

 

한국파마는 지난해 10월 바이오헬스케어 제품 개발 전문업체인 제넨셀과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개발·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어요. 개인적으로 코로나보다는 대상포진 치료제에 좀 더 솔깃하네요. 안 걸려 봤지만 걸릴까봐 너무 무섭거든요.

 

필룩스도 요즘 자꾸 상한가를 가길래 머선 일인가 했더니 필룩스가 제넨셀에 투자를 했더라구요. 제넨셀은 현재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개발 임상 2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발표한 상태인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어요.

 

일단 한국파마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했기 때문에 20일 하루 매매거래정지에 들어갈 거라고 하네요.

 


 

지금 미국 증시를 확인해보니 다우랑 나스닥 모두 살짝 상승 중이에요. 19일에 너무 많이 사버려서 걱정했는데 일단은 다행이에요. 폭락장이 오든 말든 기왕 하는 거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자! 라는 생각에 내려온 애들 물도 쬐끔 타고 신규 진입도 해버렸거든요. 40%도 안 되던 주식 비중이 이제 거의 50%가 되었어요ㅎㅎ

 

주식이야 어찌 되든 잘 먹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해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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