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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키이스트 상한가! 기아차, 현대차 살짝 머뭇? LG전자, SK, 오스템임플란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등!

by 라소리Rassori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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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다행히 미국 한국 다 분위기 괜찮은 날이었네요. 이제 미국 시간으로 20일 낮 12시가 되면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게 되죠. 대통령 취임식도 미국 증시도 모두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날은 LG전자가 또 폭등했어요. LG에서 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할 가능성을 공식화했기 때문이죠.

 

TV, 생활가전 사업 등을 감안하면 LG전자의 시가총액이 50조원에 달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사업 때문에 20조원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해요. 회사가 마그나와 함께 자동차 부품 사업에 뛰어들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 고민 등의 변화를 주면서 답답하던 주가 흐름이 제대로 탄력을 받는 모습이에요.

 

SK도 이날 분위기가 좋았죠. 문재인 대통령이 SK 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했다는 뉴스가 나왔더라구요. 현재 미국의 바이오/제약사인 노바백스(Novavax)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및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요.

 

협상이 마무리되면 모두 7천 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될 거라네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요.

 

전날 애플카 계약건으로 핫했던 기아차는 마구 뛰던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현대차는 오히려 하락했죠. 애플측과 뭔가 얘기가 오간 건 맞는데 결정된 건 없어서 그런가 봐요.

 


뉴스를 보니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협력이 확정되기도 전에 주가가 급등락 하는데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해요. "이러다가 (협력이) 안되면 후폭풍이 클까봐 더 걱정입니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네요.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에 의하면 "애플이 복수의 파트너를 검토하고 있는데다 폭스콘을 통한 직접생산도 타진하고 있어 확정까지는 아직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어요. 개인적으로는 협력이 확정되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이날은 오스템임플란트도 튀어올라 주었어요. 지난 몇 달간 지켜보던 종목이라 아깝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이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적인 임플란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죠.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치과 가면 볼 수 있는 여러 기기들도 제작/판매 하고 있어요.

 

그런데 공시를 보니 전환사채가 있더라구요. 실적 좋고 중국 수출도 많이 하는 곳이라 크게 걱정할 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역시 전환사채는 좀 아쉽네요. 그래도 이 회사 정도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가 더 성장하려나 보다"라고 생각하면 되긴 할 것 같아요. 치과 관련해서 뭔가 새로운 사업을 많이 펼칠 모양이더라구요.


 

이날은 엔터주들 분위기가 아주 좋았죠. 빅히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Ent. 모두 상승했어요. 제발 좀 따로 놀아줬으면 좋겠는데 매번 비슷하게 움직이는 게 웃기면서도 아쉽네요. (저는 YG만 드나드는 사람이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 타격이 있었음에도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고,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활동과 앨범 판매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죠.

 

특히 1월 31일에 열릴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티켓 가격은 생중계/재방송은 3만6000원이고 거기에 비하인드 콘텐츠를 더하게 되면 4만5000원이에요. 유튜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라는데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팬들이 보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이날 개인적으로 정말 대박이라 느껴졌던 건 키이스트가 상한가를 가버린 일이었어요. 이 종목을 저는 한참 전에 12000원대에서 나오고 저희 지인A는 이날 16000원 근처에서 나왔거든요. 언젠가 오를 줄은 알았지만 상한가라니!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예전 차트를 보면 세긴 하던데 제가 경험한 키이스트는 몇 달씩 바닥에 힘없이 늘어져 있던 종목이었기 때문에 너무 어색한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멋지게 상한가 가놓고 장 끝나고 나서 전환사채 공시가 떴더라구요. 다행히 추가 주식수가 34,204밖에 되지 않았어요. 뭐지 귀엽네 싶었답니다. 

 

이날 키이스트가 상한가 간 이유는 1차 라인업으로 총 4편의 드라마를 공개한 게 뉴스로 나왔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아무래도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죠. 그 4편의 드라마 중에서 "별들에게 물어봐"(한국 최초 우주 드라마)가 4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라는데 아무리 그래도 다른 뭔가가 더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디즈니플러스와 정말 계약할 예정이라든가)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이번에 공개한 1차 라인업 4 작품은 현재 국내 플랫폼은 물론, 글로벌 OTT 등과 모든 사업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막판 협상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거든요. 

 

참고로 아래는 현재(미국 뉴욕 시간 아침 10시 40분) 넷플릭스 주가 상황이에요.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가 2020년 마감과 동시에 2억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뜨면서 하늘 위로 날아가고 있네요. 유료 구독자가 그렇게나 많다니, 실적이 그냥 어마어마하겠어요.

 

요즘은 OTT 관련주들 주가가 정말 세게 움직이네요. 정말 안 움직이던 종목들도 붕붕 날아버리는 게 신기해요. 역시 좋은 곳에 조용할 때 들어가 있어야 하는 건데... 저는 들어가 있어놓고도 너무 빨리 나와버렸네요ㅎㅎ 매수 시점, 매도 시점 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미국 장을 확인해 보니 다우랑 나스닥 모두 상승중이에요. 일단은 안심하고 자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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