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22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22일 금요일 장 두 번째 이야기예요. 이날은 넷마블을 비롯해서 게임주들의 분위기도 괜찮았죠. "올해 한중 문화 교류를 전면 회복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을 하겠다"는 외교부의 발표와 함께 세계 최대 게임 기업인 중국의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뉴스가 나온 영향이었어요.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다른 것보다 중국과의 사이가 좋아지고 있는 신호로 보이긴 하네요. 사드 배치 논란이 본격화 된 2016년 이전까지는 중국이 한국 화장품도 많이 사고 한국 게임사에도 활발하게 투자했는데 다시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무엇보다 올해 안에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도 높다고 하죠. 그렇게 되면 게임주, 엔터주, 유통주, 화장품주 등이 한꺼번에 폭주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어쨌든 증시가 흔들리면서 무섭게 빠져버린 넷마블이 다시 위로 올라와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얼마전 118500을 찍었을 때는 바닥도 없이 흘러내리는 분위기여서 정말 아찔했어요.
카카오게임즈도 역시 많이 상승했어요. 저는 이날 고점에서 팔았으면 몇 만원 수익을 볼 수 있었는데 놓쳐버렸어요. 목금 이틀간 솔루엠 공모 청약으로 바빠서 주식을 거의 못했거든요.
그래도 별로 신경은 안 쓰이네요. 오히려 하루종일 주식을 안 해도 별 타격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NAVER는 세계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로 상승한 뒤 이날 더욱 폭발적으로 올라갔어요. 최근 사람들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대단한 것 같아요.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네이버였다고 하네요. 삼성SDI, SK케미칼, 카카오, 엔씨소프트, 한화시스템, 녹십자, 두산퓨얼셀, LG디스플레이, 아모레퍼시픽 등이 그 뒤를 이었고요. (나열한 순서대로)
네이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9.02% 갖고 있기도 하죠. 쇼핑, 광고, 페이 부문의 매출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요. 다만 사업 확장과 시장 지배력 확보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서 이익률 반등 시점은 올해 3분기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하네요.
카카오도 역시 대단해요. 제가 작년 가을부터 지인들한테 "얘가 진짜 갑이야. 떨어지면 사는 거닷!"하고 계속 기다렸는데 도무지 살 틈이 보이질 않네요. (오르면 올라서 못 사고 떨어지면 더 떨어질까봐 못 사고...)
현재 카카오는 실적 성장과 자회사 기업공개(IPO)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죠. 카카오에 따르면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카카오 자회사가 9곳에 달한다고 해요.
일단 지난해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있죠. 현재 시가총액이 3조 5천억원이 넘는 큰 기업이에요. 올해 IPO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9조원대를 돌파하고 있어요. 카카오의 또 다른 금융 사업인 카카오페이 역시 그 비슷한 9-10조원대 수준이고요.
그밖에 카카오모빌리티는 7조원, 카카오페이지는 4-5조원, 카카오커머스는 2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카카오는 정말 앞으로 얼마나 더 클지 상상이 안 되네요.
개인적으로 실생활에서는 그런 카카오의 영향력이 더욱 피부로 와닿아요. 이번에 증권 계좌 새로 하나 트면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카카오를 선택해서 진행하게 되더라구요. 최근 보험 서류도 카카오를 통해서 접수하고 스타벅스 선물도 카카오를 통해서 받았어요. 카카오톡은 그냥 내 입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하루종일 카톡으로 나불나불ㅎㅎ). 좋은 의미로 정말 무시무시한 기업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 또 한주가 시작되네요. 이번 주도 부디 별탈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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