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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연수구 일식] 우나기노켄 - 맛있는 장어덮밥 후기! (우나기 히츠마부시)

by 라소리Rassori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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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맛있는 일식집을 소개할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는 장어덮밥이 먹고 싶을 때 그냥 GO!" 하면 되는 식당이에요. 

 

전화로 미리 주문해두면 더욱 좋아요. 필수는 아니지만 안 하고 가면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될 수 있답니다.  

 

주차 공간은 식당 옆에 조그맣게 있어요. 하지만 너무 좁아서 그냥 길에 주차한다고 생각하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영업시간은 11:30-22:00시예요. 준비시간인 15-17시 사이를 피해서 가야 하고, 마지막 주문은 20시까지 받는답니다.

 

 

저희는 룸을 예약했어요. 이 식당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최대한 사람들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룸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아래는 비어 있는 방을 찍은 건데 저희도 똑같이 생긴 방으로 들어갔어요.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했답니다.


미리 주문을 해두었지만 기왕 온 거 메뉴판을 안 보고 갈 순 없겠죠.

 

저희가 시킨 건 우나기 히츠마부시예요. 나고야식 민물장어덮밥이라고 하네요. 지인A는 특상(57,000), 나머지는 상(39,000)으로 주문했어요.

 

 

나머지 메뉴도 찍어왔으니 필요한 분들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서 참고해 주세요.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예약 시간도 맞춰서 왔는데 음식을 꽤 기다려야 했어요.

 

그러다 드디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우선 계란찜이에요. 부드러운 계란 사이에 맛있는 표고버섯 조각, 은행, 새우가 하나씩 들어있어요. 은행을 엄청 좋아해서 보는 순간 먹어버리는 바람에 은행만 사진이 없어요. 

 

다음은 샐러드예요. 따로따로 안 나오고 한 접시에 나와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답니다.

 

드디어 메인이 나왔어요!

 

장어덮밥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뚜껑을 여는 순간 급격히 행복해졌어요.

 

구운 장어 냄새가 확 퍼지면서 마음이 급해졌어요. 

 

그러나 일단 빨리 사진부터 찍어야겠죠. 미소국, 간 마, 

 

장아찌류의 반찬, 육수,

 

고추냉이, 파, 김가루예요.

 

이제 좀 먹고 싶은데 고비가 하나 더 남았어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이 따로 있거든요.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단 첫 번째 방법으로 먹어볼게요. 밥의 4분의 1을 그릇에 덜어냅니다.

 

"본연의 맛"으로 먹어봅니다. 꼬들꼬들 잘 굽힌 장어가 너무 맛있어요. 양념이 끈끈하게 묻은 쌀밥도 찰지고요.

 

이제 두 번째 방법으로 먹어봅니다. 김가루, 파, 고추냉이를 섞어서 먹는 것이죠. 이때 간 마를 함께 섞어서 먹어도 된답니다.

 

이 방법도 정말 맛있어요. 마를 곁들여 먹으니 건강에도 좋은 느낌이에요.

 

세 번째 방법은 두 번째 방법 위에다 육수를 붓는 거예요. 설명서엔 오차로 적혀있는데 맛을 보면 육수 같아요.

 

이렇게 먹는 것도 괜찮았어요. 마음이 푸근해지는 순한 집밥 느낌이에요. 무방비한 순간에 고추냉이가 톡 쏘기도 하고요.

 

저랑 지인A는 두 번째 방법, 지인B는 세 번째 방법, 지인C는 첫 번째 방법이 가장 맛있다는 의견이었어요.

 

양은 상이 딱 적당했어요. 의외로 배가 꽤 부르더라구요. 양이 많은 편인 저이지만 특상으로 시킬 필요는 전혀 느끼지 못했네요.

 

후식으로는 낫또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이건 뻑뻑한 느낌이 들 때까지 막 섞어줘야 해요.

 

이제 먹을 준비 완료됐어요.

 

낫또 맛이 살짝 나는 독특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에요. 참고로 낫또는 미리 빼달라고 하면 빼준답니다.

 

우나기노켄 카카오맵

 

길 건너편에는 세인트 커피가 있어요. 솔티 클라우드라는 커피로 유명한 곳이니 우나기노켄에 가신다면 세인트 커피도 잊지 말고 들러보세요.

 

먹고 싶던 장어덮밥을 먹어서 흐뭇했던 하루였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정갈하고 맛있어서 꼭 다시 가고 싶네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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