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우 상한가! (셀트리온헬스케어, SK하이닉스, 현대그린푸드, 이오플로우, 빅히트, 기아차 등 주가 상황)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은 기관과 외인의 순매수가 이어진 날이었어요. 특히 기관이 반도체주랑 음식료품주를 쓸어담으면서 관련 섹터가 상승했어요. 기관과 외국인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산 것으로 나왔고, 각각 3%, 5.06% 올랐어요.

기관은 그 외에도 기아차, SK, 셀트리온, 네이버 등을 샀고, 외국인은 LG생활건강, LG화학 등의 시총 상위 종목들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코스닥은 드디어 천스닥을 코앞에 두고 있네요. 999.64 포인트까지 갔다가 999.30으로 마감되었어요.

이날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가 또 날아올랐죠. 이제 20만원을 넘어섰네요. 솔직히 이렇게까지 오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이래서 주식은 신도 모른다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1. 빅히트의 2020년 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전망 2.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 가능성 3. BTS 올 1분기 컴백설 등이 있겠네요.

혹시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건가 했던 SK하이닉스는 다시 위로 자리를 잡았어요. 2020년 4분기에 예상보다 반도체 주문량과 출하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더욱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네요.

셀트리온 3형제도 간만에 잘 올라주는 모습을 보였어요. 특히 코스닥 시총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오르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되었어요.

이날 오른 건 정부가 2월 내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허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죠. 뉴스에 따르면 현재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모든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2월 중 백신·치료제 허가가 예상된다"고 해요.

한국투자증권의 진홍국 연구원은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이기도 했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렉키로나 긴급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인데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기아차는 8만원대에 있다가 어느 순간 위로 슝 올라갔어요. 현대차와 함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죠. 연간 실적 기준으로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은 그 외에도 롯데케미칼, 만도, POSCO, 삼성SDI 등이 있다고 나왔어요.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급등했어요. 대한항공우는 상한가를 갔고요.

대한항공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26일인데 22일 이후에 주식을 산 사람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져서 권리락이 발생하게 돼요. 22일 종가가 34,950원이었는데 유상증자 권리락 발생으로 28,200원에 시작되었죠.

이렇게 대한항공도 한화솔루션처럼 유상증자가 무사히 끝났네요. 둘 다 전망 좋은 기업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여행업을 거의 못하게 되었음에도 백신과 화물 운송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죠.

예전처럼 여행객들을 태우고 다니는 건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화물 운송 실적을 보고 투자하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여행 기대감으로 오르는 부분도 잘 이용하면 좋을 듯하고요.

SK도 이날 또 급등했죠. 프로야구 KBO리그 인천 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에서 인수하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더라구요. SK와이번스 관계자와 선수들은 그에 대해 전혀 몰랐는지 당혹감에 휩싸였다고 하네요.

장 마감 후엔 SK가 중국 내수 1위 완성차업체인 지리(Geely) 자동차와 손잡고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떴어요. 지리자동차와 협업으로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건가봐요.

SK그룹의 야심찬 움직임이 심상치 않네요. 역시 시간외에서도 3.66% 더 올라서 368,000원에 마감되었어요.

치과 및 치아 관련주 오스템임플란트도 또 올랐죠.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인데 올해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요.

이오플로우도 정말 대단하네요. 지난 19일에 350억 규모의 CB 즉 전환사채가 발행되었는데 신기하게도 주가는 오르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적자가 심하지만 췌장암 치료제, 이오패치(당뇨병 패치),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으로 올해부터는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전망이에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치료제와 의료기기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여요. 응원하는 기업인데 잘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