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27일부터 시작되면서 또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번에도 테이퍼링 얘기가 나올까봐 그러는 건데 저번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이러네요. 설마 이 짧은 기간 안에 입장을 바꾸진 않을 듯한데 그래도 역시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에요. (항상 저만 아무 생각 없는...)
중국은 은행간 금리 벤치마크인 하루짜리 레포금리가 전날의 2.5%에서 2.8% 넘게 올랐어요. 그래도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당분간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죠. 거기다 공업기업들의 이익 증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불안하던 시장은 결국 상승으로 마감되었어요.
한국, 미국, 중국 모두 많이 오른 상태여서 차익 실현 매물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한국은 너무 개인만 사고 있는데 28일은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좀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호재가 떴음에도 크게 하락했어요. 뉴스 제목이 "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손실 291억원..적자 대폭 개선"이라고 떴던데 보는 순간 "영업손실 291억원"부터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안 좋은 상황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LG디스플레이, 코로나 딛고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이라는 또 다른 기사 제목이 눈에 들어왔어요.
잘 보니 LG디스플레이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더라구요. 연매출이 전년 23조4756억원보다 3.2% 늘었고 2019년 1조3594억원에 달한 적자 규모를 97% 이상 줄였다고 해요.
실적이 좋게 발표되는 날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얘기가 다를 수 있죠. 이런 경우 그 종목의 주가에 2개월 정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근데 이런 하락이라니 아무리 장이 안 좋았다지만 좀 아쉽네요.
착하게 우상향을 그리고 있던 이건산업도 뚝 떨어졌어요. 여기는 마루 만드는 회사이고 인천에 위치해 있어요. 자세히 공부했던 종목인데 말하려니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홈페이지에 가보면 어떤 회사인지 바로 감이 잡힐 거예요. 이건창호, 이건에너지 등의 계열사들도 포함해서 봐야 하는 종목이에요.
이 종목은 너무 일찍 익절하고 나온 것 같아서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참고 있었는데 들어갔더라면 물렸겠네요. 장만 괜찮으면 더 오를 종목인데 다시 살아날지 지켜봐야겠어요.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통화를 하면서 엔터주와 게임주 분위기가 좋았죠. 아쉽게도 엔터주는 그러다가 후반에 쭉 빠져버렸지만 게임주들은 상승으로 마감한 종목들이 꽤 되었어요.
그중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펄어비스는 11.59%나 올랐어요. 중국 판호 발급 기대감과 차기작인 "붉은사막" 기대감이 더해진 모습이에요.
이 종목은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함께 KRX BBIG K-뉴딜지수 게임업종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죠. 많이 오른 상태인데 여전히 좋은 모멘텀을 많이 갖고 있어서 올해 주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요.
게임주 중에서 미투온(Me2On)도 많이 올랐죠. 평소에 바닥을 다지고 있는 종목을 열심히 찾아보는데 그러다가 발견한 종목이에요. 제 경우 주위에 주식 고수들이 좀 있어서 줏어 듣는 게 많은데 가끔 이렇게 제가 찾아서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이 종목의 경우 재무가 빵빵한데도 주가가 많이 빠져있더라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실적 좋은 저평가 종목인데 딱 이거다 싶었어요. 혹시 또다시 지루하게 움직이더라도 한번 모아 가 볼까 싶네요.
녹십자랩셀도 요즘 엄청 오르고 있죠. 과연 이 업체가 코로나19 백신을 유통하게 될 것인지, 녹십자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게 될 것인지 뉴스를 잘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백신 유통을 어디에 맡길지는 이달 말쯤 결정날 거라고 하네요.
5G 관련주 에이스테크는 이날 저를 속상하게 했어요. 얼마 전 고점 찍었을 때 안 팔고 꾹 참았는데 꼭 그렇게 참은 건 끝도 없이 떨어지네요. 팔아버린 건 꼭 다음날 폭등하고요.
아무튼 결국 제가 산 가격 근처까지 떨어졌는데 혹시 19750 근처로 내려오면 더 사야겠어요. 5G 언제 다시 갈지 모르겠지만 오래 기다리게 되더라도 이렇게 팔아버릴 종목은 아닌 것 같아요. 5G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중요한 일들의 베이스라구욧 에잇ㅋ
전기차 충전소 많이 만들어야 하는 휴맥스도 계속해서 빠지고 있네요. 에이스테크랑 둘이서 전환사채 나오고 있던데 에휴! 뭐, 전환사채라도 전망 괜찮은 기업이라면 참을 수 있어요.
기왕이면 그런 거 없이도 잘 돌아가는 돈 많은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게 더 편하겠지만 전환사채도 종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네요. 내가 느끼기에 너무 위태로워서 못 견디겠으면 빠져나오는 거고 믿음이 있다면 그냥 있는 거고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재무제표 볼 때마다 약해지는 내 마음...)
이날은 아이퀘스트라는 종목의 공모 청약을 넣어봤어요. 이 회사는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사예요. 2월 3일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고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랍니다. 신청해봤자 너무 조금씩만 배정되어서 힘이 빠지는데 그냥 경험 삼아서 해보고 있어요.
지금 미국 증시 잘~ 빠지고 있네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가 어떻게 날지 다들 너무 긴장되나 봐요. 설마 테이퍼링 실시 가능성이 있을까요? 없을 것 같은데... 자고 일어나면 확인할 수 있겠네요.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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