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스 곱버스 ETF 사야 하나? (한국 게임 중국 판호 접수 재개 소식! 삼성전자 주가 상황)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장이 불안해지니 요즘은 확실히 작년 말처럼 주식이 재밌지는 않네요. 그래도 작년에 비해 재미가 떨어졌다는 것일뿐 여전히 재미는 있기 때문에 그만둘 마음은 1도 들지 않고 있어요.

최근엔 여전히 일반 주식도 많이 보고 있는 와중에 국내 지수 영향이 적거나 없는 ETF를 많이 보고 있어요. 1월쯤부터는 실제로 조금씩 사고 있기도 한데 일단 지금 들고 있는 건 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TIGER차이나CSI300, KODEX은선물, KODEX골드선물이에요. 골드는 혹시나 확 떨어지면 좀 더 들어가려고 정찰병만 심어둔 상태이고 나머지는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모으고 있어요. 적게 벌더라도 물타기 힘들 정도로는 사지 않을 생각이고요.

그런데 롤오버도 있을 수 있고 세금도 좀 다르니 전화나 각 ETF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 본 뒤에 들어가세요.

KODEX 상품 홈페이지

아무튼 ETF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요즘인데 금요일에는 어떤 ETF가 거래량이 터졌는지도 체크해 봤어요. 역시나 KODEX 200선물인버스2X 즉 곱버스가 인기가 많았네요.

이날 외인과 기관은 곱버스를 많이 산 반면 개인은 곱버스를 판 뒤 KODEX 레버리지를 많이 사는 게 눈에 띄기도 했어요. 저도 화요일은 상승할 것 같아서 레버리지를 종가에 좀 사두고 싶었는데 역시 겁이 나서 실행에 옮기진 못했어요.

만약 월요일 미국장이 엄청 좋게 끝나거나 하면 화요일도 아침부터 이것저것 매수 걸어두느라 바빠질 것 같아요. 저번 주엔 이렇게 했을 때 후회만 남던데(다음날 폭락해서ㅎ) 이번엔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삼성전자는 다시 하락했음에도 82층을 잘 지켜줬어요. 8만원 이하로 가면 사보려고 하는데 못 사도 좋으니 제발 81층 밑으로는 안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오늘 보니까 삼성전자 관련해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어쩌고 하면서 (이미 다 아는) 호재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런 상황에 설마 내려올까 싶으면서도 수급이나 차트를 보면 위태로워 보이고, 이 무거운 게 쉽게 다시 오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해져요.

자꾸 그런 뉴스 내서 고점에서 개인한테 물량 넘기려고 수작 부리는걸 수도 있으니 올라갈 때 안 사도록 계속 조심해야 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잘못하다간 1월 11일처럼 고층에 갇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삼성전자 얘기하니까 인기 많은 ETF 중 KODEX200이 떠오르네요. 현재 삼성전자의 한국 증시 시가총액 비중이 22% 정도이고 이 ETF의 삼성전자 구성비중도 31.7%나 돼요. 그런만큼 둘의 차트도 정말 비슷하죠.

이 ETF도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리 큰 매력은 못 느끼고 있어요. 만약 삼전이랑 둘 중 하나 택하라고 하면 전 그냥 삼전을 택할 것 같아요.

곱버스는 역시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될 때가 아니면 기다려 볼 생각이에요. 일단 한 번 사버리면 그 뒤로 너무 신경 쓰일 것 같거든요.

요즘 같은 장에서 곱버스를 산다면 하루 만에 단타 치고 나와야 하는데 이제 그런 피곤한 매매는 안 하고 싶어요. 생초보 시절에 하루 종일 주식창 들여다보는 생활을 몇 달 해봤는데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솔직히 주식이란 건 큰 욕심 없이 종가 매매만 해도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